AI 시대엔 전기료 진짜 월 30만 원 될까?
3일 전
AI 시대에 월 전기료 30만 원 현실화될까?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가 32GW를 넘어섰음. 특히 여름철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피크 시간대에 태양광이 원전 이상의 전력을 공급하며 대규모 정전 우려를 낮추는 역할을 했음. 전체 발전 설비의 약 20%가 태양광이고, 실제 발전량 비중도 10% 안팎까지 올라온 상황임.
다만 전력망의 유연성 부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음.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하면 전력망 과부하를 막기 위해 발전을 중단하는 출력 제어가 발생할 수 있음. 태양광과 배터리 가격은 빠르게 낮아졌지만, 송배전망과 전력 시스템 투자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음.
해법으로는 대규모 ESS 확충,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결하는 V2G,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태양전지 등이 주목받고 있음. 건물 일체형 태양광과 고효율 기자재가 확산되면 제로 에너지 건물 구현도 기대해볼 수 있음.
AI 데이터센터와 신산업 확대로 전력 소비가 커지는 만큼 전기요금 인상 압력도 커질 가능성이 높음. 중요한 건 비용 증가를 감추는 게 아니라 송배전망과 ESS에 들어가는 비용, 그로 인해 얻는 편익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일임.
시간대별·지역별 전력 가치를 반영한 요금 체계가 마련돼야 민간의 ESS 투자를 끌어내고, 전력 소비도 효율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결국 미래의 전기요금은 발전 단가만이 아니라 전력망을 얼마나 유연하게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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