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기채 바이백 확대, 금리 잡힐까
14시간 전
미 재무부가 9일부터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함.
10~20년물과 20~30년물 명목 국채를 회당 최소 40억달러씩 사들이는 방식임. 시장에서 거래가 뜸해진 기존 발행물을 매입해 유동성을 높이려는 목적임.
이번 조치는 3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른 직후 나왔음.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확대에 대한 부담이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면서 채권시장에 과열 조짐이 나타났다는 판단으로 보임.
베선트 재무장관도 시장에 일종의 열이 쌓이고 있었다며, 바이백의 역할은 균형가격을 바꾸는 게 아니라 시장을 다시 균형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라고 설명함.
다만 바이백만으로 장기금리 상승의 근본 원인까지 해결하기는 어려움.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부담이 계속되는 한, 이번 조치는 금리 방향을 바꾸기보다는 시장의 유동성과 변동성을 관리하는 성격이 강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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