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바이트가 하이닉스 -6%짜리 뉴스인지 계산해봄
1,701,500원일 때 작성
오늘 코스피 -210포인트 급락에 하이닉스 -6%, 삼전 -3.7%였음. 방아쇠는 딥시크 신모델임. V4.1-Flash가 KV캐시를 토큰당 2,514바이트에서 890바이트로 줄여서 필요 HBM은 1/4, SSD는 1/8이 됐다고 발표했음. KV캐시는 AI가 대화 문맥을 기억해두는 메모리 공간이라 추론 시대 메모리 수요 논리의 심장부인데, 거길 정조준한 거임. 금요일 미국에서도 SSD 1/8이 제일 아픈 샌디스크 -3.5%, 시게이트 -3.7%로 순수 스토리지부터 맞았음.
근데 이 영화 작년 1월에 봤음. 딥시크 R1이 560만 달러 학습 주장했을 때 엔비디아가 하루 -17%, 시총 5,900억 달러를 지웠는데, 그 뒤에 온 게 제본스의 역설이었음. 추론 단가가 내려가니까 사용량이 폭발했고 지금의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그 쇼크 이후에 만들어졌음. JP모건 코멘트도 과거 조정은 제번스 시나리오로 추가 수요를 유발했다고 인정하면서, 기관들의 진짜 우려는 딥시크가 아니라 NAND 가격 상승률 둔화와 YMTC 증설이라고 짚음. 즉 890바이트는 신고가 랠리로 무거워진 포지션이 금리 인상 전망(유안타 9월·12월 인상 전환)과 중동 긴장 만난 날의 차익실현 명분에 가까움. 그 사이 실물은 9월 1~10일 반도체 수출 +270%로 재가속 중이고 마이크론은 대만 직원한테 68개월치 보너스 주는 중임.
물론 효율화 기술은 축적되니까 매번 제본스가 이긴다는 보장은 없고, 딥시크 효율화가 성공할수록 중국의 한국 메모리 의존도 줄어드는 이중 구조도 있음. 당장 이번 주 진짜 변수는 20일 FOMC임. 9월 인상이 현실화되면 딥시크와 무관하게 조정이 이어질 수 있어서, 미국이 되돌린 걸 국장만 -6% 맞은 오늘 갭이 기회인지 경고인지는 연준이 정해줄 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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