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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악재 속 삼성바이오, 펩타이드 승부수?

4일 전
1,447,000일 때 작성
9월 1주차 바이오 섹터는 임상 중단과 안전성 이슈가 이어진 한 주였음. 노바티스는 중증 면역 이상반응으로 환자 3명이 사망하면서 자가면역질환 CD19 CAR-T 임상 8건을 전면 중단했고, BMS도 유사 후보물질 ‘졸라셀’의 환자 등록을 자발적으로 중단함. 바이오엔테크와 제넨텍 역시 사망 불균형을 이유로 개인맞춤형 mRNA 대장암 백신 임상 2상을 조기 중단함. 반면 일라이릴리는 메리다바이오사이언스를 최대 28억7,500만 달러에 인수하며 병원성 자가항체 제거 플랫폼을 확보했고, 암젠은 ‘레파타’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사망 위험 감소 데이터와 함께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고 공개함. 이번 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움직임도 주목할 필요 있음. 약 2.7조 원을 투입해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추진하면서 항체·mRNA·ADC에 이어 펩타이드까지 생산 영역을 확장하는 그림임. 폴리펩타이드그룹은 5개국 6개 생산시설과 약 1,500명의 인력, 1,000건 이상의 펩타이드 개발·생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음. GLP-1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펩타이드 생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됨. 기존 항체 고객과 폴리펩타이드 고객을 대상으로 교차 수주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임. 다만 공개매수 가격이 주당 44.31스위스프랑으로 약 40%의 인수 프리미엄이 붙었고, 향후 추가 설비투자 부담도 존재함. 결국 이번 인수는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멀티 모달리티 CDMO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가까워 보임. 시장 성장성은 분명하지만, 인수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만큼 펩타이드 사업의 수주와 수익성이 빠르게 확보되는지가 핵심 변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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