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잃은 러시아, 중국 가스관에 올인
3일 전
결국 북극항로로 시간 벌면서 ‘시베리아의 힘 2’를 ‘바이칼의 힘’으로 바꾸고 밀어붙이는 모양새임.
러시아가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연간 500억㎥의 천연가스를 보내는 가스관 프로젝트를 건설 단계로 넘기기 위한 최종 준비에 들어갔다고 함. 기존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은 이미 최대 용량으로 가동 중이고, 극동 지역의 가스 인프라도 계속 확장하는 중이라고 함.
지난해에는 가스프롬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양해각서 체결을 발표했고, 이번에는 프로젝트 이름까지 ‘바이칼의 힘’으로 변경함. 이름을 바꾼 것 자체보다 러시아가 중국을 향한 에너지 인프라를 장기 전략으로 굳히고 있다는 점이 더 커 보임.
유럽 시장을 잃은 뒤 중국 의존도가 커지는 구조인데, 러시아 입장에서는 판로 확보이고 중국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스 공급원을 늘리는 셈임. 다만 몽골을 통과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비용과 공사 일정, 중국의 가격 협상력이 변수로 남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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