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9,050원 · 전 거래일 대비 0.00% · 시가총액 1,294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91년 설립되어 2002년 코스닥에 상장한, 업계 1위의 채권추심 전문 기업이다.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라는 고전적인 문구를 현대적인 금융 비즈니스로 풀어낸 회사로, 개인과 기업의 부실채권을 위임받아 관리하고 회수하는 것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꾸준한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매년 반기 및 결산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이는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비즈니스 모델과 시너지를 내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채권추심으로, 금융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 부실채권(NPL)의 추심 업무를 위임받아 회수하고 그 대가로 약정된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전체 매출의 약 90%가 여기서 발생하며, 채무자에 대한 재산 조사, 변제 촉구, 변제금 수령 대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신용조사 및 민원대행 서비스도 제공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신용조사는 거래 상대방의 신용도를 파악하거나 채권 보전을 위한 사전 조사 등을 수행하고, 민원대행은 금융기관의 여신 관리에 필요한 서류 발급 대행 등의 업무를 처리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100% 자회사인 행복드림금융대부를 통해 대부업에도 진출했다. 201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주로 수도권의 아파트 담보대출과 부실채권(NPL) 매입 및 추심을 전문으로 하며, 고려신용정보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채권추심업
채권추심업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오히려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역성장 산업(Counter-cyclical)으로 분류된다. 금리 인상기나 경기 둔화 국면에서 가계 및 기업의 연체율이 상승하면 추심을 위임하는 채권 물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하여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다.
금융위원회의 허가가 필요한 규제 산업으로, 신규 경쟁자의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고려신용정보를 포함한 소수의 기존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을 과점하는 구조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는 동사의 꾸준한 시장 점유율 유지에 기여한다.
과거의 강압적이고 불법적인 추심 이미지는 법 개정과 제도의 정비로 인해 상당 부분 해소되었으나, 여전히 채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효율적으로 채권을 회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는 추심 기업의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더욱 중요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4.킹갓배당과 주주환원
고려신용정보는 주주들에게 꾸준히 현금을 살포하는 것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배당 성장주로 꼽힌다. 매년 주당 배당금(DPS)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반기 배당까지 시행하며 주주들의 현금 흐름을 책임지는 든든한 파이프라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회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성향 4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공시하며 주주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는 벌어들인 이익의 상당 부분을 주주들과 나누고, 기업의 수익성 또한 높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돈 잘 버는 회사가 주주에게도 잘한다'는 인식을 시장에 각인시키며, 회사의 주가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된다.
5.21세기 흥신소, 디지털을 만나다
전통적인 채권추심 업무에 머무르지 않고, 2023년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여 채권 회수율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며, '아날로그' 느낌이 강했던 추심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행보다.
과거 발로 뛰던 현장 조사의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채무자의 재산 및 신용 정보를 더욱 정교하게 분석하고 추심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전화나 방문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스마트한 추심'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 토스뱅크와도 채권추심 위임 계약을 체결하며 핀테크 시대의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비대면 금융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부실채권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받는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성향 40% 이상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이상 유지를 목표로 제시하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년 배당성향은 53.2%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인 고배당 정책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융권 연체율이 상승하고 부실채권이 증가함에 따라 채권추심업계 1위인 고려신용정보의 수혜가 예상된다. 경기 둔화 시기에는 통상적으로 채권추심 의뢰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는 회사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 요인이다.
[우려] 창업주인 윤의국 전 회장의 아들인 윤태훈 대표가 2018년부터 단독 대표이사로 경영을 이끌고 있으나, 아직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지 못해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잠재하고 있다. 향후 지분 승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남매 간 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예상 매출액은 2,112억 원, 영업이익은 211억 원으로 추정되어,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지속적인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2025년 12월 29일을 배당락일로 하여 주당 260원의 현금배당을 2026년 3월 13일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 10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채권추심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업계 내 확고한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는 꾸준한 영업 활동과 브랜드 이미지 관리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1%, 6.2%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채권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주량이 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회수율이 개선된 것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가명 또는 익명 처리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정보조회업 인가를 준비하며 신사업 진출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속회사인 행복드림금융대부가 부동산 담보대출 사업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단일 사업에 편중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에는 주당 240원의 반기 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 지급일은 2025년 8월 8일이었다. 꾸준한 배당 정책은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며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448.5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244.33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수치로, 꾸준한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준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규모가 증가하는 등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조성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했다. 2023년 3월 기준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사 등의 고정이하 채권 규모는 10.9조 원으로 전년 동기 7.1조 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426.5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96.97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1분기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채권추심이 89.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용조사 6.3%, 민원대행 2.4%, 기타 2.2%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결산을 통해 주당 230원의 현금배당을 2025년 3월 21일에 지급하며, 꾸준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윤의국(14.04%): 고려신용정보의 창업주이자 전 회장으로, 현재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예철(12.20%): 주요 주주 중 한 명으로, 꾸준히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윤태훈(10.60%): 현 대표이사이며 윤의국 전 회장의 아들이다. 2018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향후 경영권 승계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자사주(0.10%):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2026년 2월 임직원 상여 지급을 위해 일부를 처분한 후 남은 비율이다.
기타 특수관계인: 윤수연 등 창업주 일가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총 지분율은 44.00%에 달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2월 26일, 최대주주 윤의국 및 주요 주주 신예철, 윤수연이 시간외 매매를 통해 일부 지분을 매도했다.
2023년 12월 22일, 윤태훈 대표이사가 300,000주를 취득하며 지분율을 높였다.
2018년, 윤의국 전 회장이 아들인 윤태훈 대표에게 50만 주를 증여하며 경영권 승계 작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18년 11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지분율을 5.0%에서 6.24%로 확대하며 주요 주주로 등재된 바 있다.
9.주요 계열사
행복드림금융대부
고려신용정보의 주요 종속회사로, 아파트 담보대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본업인 채권추심업 외에 금융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회사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고려신용정보의 연결 실적에 기타 매출로 잡히며,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모회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경쟁 관계: 국내 신용정보협회에 등록된 채권추심업체는 고려신용정보를 포함해 24개사다. 신한신용정보, 중앙신용정보 등이 주요 경쟁사로 꼽히며, 브랜드 평판 등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금융위원회 허가가 필요한 규제 산업의 특성상 신규 경쟁사의 진입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강점이다.
독립적 지위: 국내 채권추심업체 상당수가 금융기관의 자회사로서 모회사 물량을 주로 취급하는 것과 달리, 고려신용정보는 독립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특정 금융그룹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금융사, 통신사, 일반 기업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했다.
협력 관계: 해외 채권추심 업무와 관련하여 2013년 아트라디우스(Atradius)와 업무 제휴를 맺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금융기관 및 공기업과 채권추심 위임 계약을 체결하며 폭넓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0일: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배당성향 40% 이상 유지,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이상 달성, 사외이사 확대를 통한 이사회 기능 강화 등이다.
2026년 2월 9일: 1주당 2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임직원 상여 지급을 위해 3,000주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
2025년 12월 30일: 최대주주인 윤의국 외 7인의 주식등대량보유상황보고서가 공시되었다.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2024년 7월: 윤태훈 대표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하여 지분 확보가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점과, 잠재적인 남매 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