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남양유업 우선주(003925)는 1964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유제품 전문 기업 남양유업이 발행한 주식으로,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에서 우선적인 지위를 갖는 특징을 지닌다.
오랜 기간 오너 리스크로 부침을 겪었으나, 2024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강도 높은 경영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며 2025년 5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우유, 분유, 발효유, 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것이며, '맛있는우유 GT', '불가리스', '아이엠마더' 등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저출산 및 우유 소비 감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등을 출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디저트 카페 '백미당'을 통해 외식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 분유 등을 수출하며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시장은 국산 조제분유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공략 대상이다.
3.유가공 산업
국내 유가공 산업은 저출산 기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대체 음료 시장의 성장으로 흰 우유 소비가 구조적으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정체기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업계 전반의 고민거리로 자리 잡았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대로 기능성 유제품, 단백질 강화 음료, 저당·저지방 제품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유가공 업체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6년부터 미국 및 유럽연합(EU)산 유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가 완전 철폐됨에 따라 수입 유제품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업체들에게 가격 경쟁력 확보와 품질 차별화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4.돌아온 탕아, 정상화의 길을 걷다
길고 길었던 오너 리스크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경영 정상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부터 시작해 창업주 외손녀의 마약 스캔들, '불가리스' 허위 광고 파동, 그리고 경영권 매각을 둘러싼 지루한 법적 다툼까지, 그야말로 '논란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2024년 1월, 사모펀드 한앤코가 7전 8기 소송 끝에 경영권을 인수하며 60년간 이어진 오너 경영 시대의 막을 내렸다. 이후 비효율 사업 정리,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2025년 드디어 5년 만에 적자 고리를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에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5.오너 리스크는 역사의 뒤안길로
남양유업의 역사는 곧 오너 리스크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홍원식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배임·횡령 혐의는 기업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혔고, 소비자 불매운동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2026년 1월, 법원은 홍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며 오랜 논란에 법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현 경영진은 과거와의 완전한 단절을 선언하며 이사회와 집행부를 분리하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고, 준법감시 조직을 신설하는 등 투명 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며 실추된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4년 1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오랜 경영권 분쟁 끝에 대주주가 되면서 60년간 이어진 오너 경영이 막을 내리고, 전문경영인 체제하에 경영 정상화와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대] 2026년 3월, 약 31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되면서 주주들의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올랐다. 결산배당과 특별배당을 포함한 약 112억 원의 배당과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은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카드로 평가받는다.
[우려] 대주주인 한앤코가 지분율 유지를 위해 자사주 취득 비율에 맞춰 보유 주식 일부를 시장에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소액주주의 거래 유동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로 받아들일 수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4분기를 포함한 2025년 연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9,141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71억 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받으며, 길고 길었던 적자의 터널에서 마침내 빠져나왔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수익성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과 원가 및 비용 효율화 노력이 빛을 발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단백질, 발효유, 가공유 등 성장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저당·고단백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주효했다.
대주주 변경 이후 이사회와 집행부를 분리하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고, 책임경영 및 전문경영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하는 등 경영 체계 전반의 변화가 실적 회복의 단단한 기반이 되었다.
2025년 3분기
3분기 누적 실적을 통해 연간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비효율적인 채널과 제품 라인을 과감히 정리하고, 생산 및 물류 효율화를 병행하며 손실 구조를 개선한 효과가 나타났다.
'테이크핏', '초코에몽' 등 핵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높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전략이 꾸준히 성과를 내며 매출 감소폭을 최소화하고 이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었다. 품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강화하며 과거 오너 리스크로 실추되었던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투자가 이어졌다.
2025년 2분기
2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제품 측면에서는 '맛있는 우유 GT'와 같은 스테디셀러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건강과 기능성을 강조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되었다. 핵심성과지표(KPI)를 재정립하고 보상 체계를 강화하여 조직의 실행력을 높였으며, 준법 감시 조직을 신설하여 윤리 경영의 기틀을 다졌다.
2025년 1분기
연초부터 강도 높은 사업 구조 재편이 진행되었다. 대주주 변경 이후 새로운 경영진이 합류하면서, 기존의 방만한 경영 시스템을 수술하고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갑질, 오너 리스크 등 부정적 이미지를 벗기 위한 대대적인 쇄신 작업이 시작되었다.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다만, 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과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 자체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체질 개선을 위한 성장통으로 평가되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한앤코유업홀딩스(유)(63.16%): 2024년 1월, 홍원식 전 회장 일가와의 오랜 법적 다툼 끝에 경영권을 인수한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남양유업의 경영 정상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1년 5월, '불가리스 사태'로 촉발된 사회적 비난 여론에 홍원식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경영권 포기를 선언하고, 보유 지분 전량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9월, 홍 회장 측이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양측의 기나긴 법적 공방이 시작되었다. 홍 회장 측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쌍방 대리 문제와 오너 일가에 대한 예우 약속 불이행 등을 계약 해지의 이유로 주장했다.
2024년 1월 4일, 대법원이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인 한앤코의 손을 들어주며, 홍 회장 일가의 패소로 경영권 분쟁이 최종 마무리되었다.
2024년 1월 31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홍원식 회장과 그 일가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52.63%가 한앤코 측으로 이전되면서 최대주주가 공식적으로 변경되었다.
9.주요 계열사
현재 남양유업은 유가공 및 유제품 제조, 판매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기업의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종속회사는 공시되어 있지 않다.
10.타사와의 관계
과거 국내 유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서울우유, 매일유업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을 시작으로 각종 논란이 터지며 시작된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불가리스 사태' 당시 경쟁사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홍원식 전 회장이 재판에 넘겨지는 등 공정하지 못한 경쟁 방식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에는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 공정한 시장 경쟁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2일: 총 31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결산배당 및 특별배당 112억 원, 자사주 취득 및 소각 200억 원이 포함된 파격적인 내용으로,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2026년 2월 12일: 2025년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 52억 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과 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024년 1월 4일: 대법원이 한앤코와 홍원식 전 회장 간의 주식양도소송에서 한앤코의 승소를 확정 판결하며, 2년 넘게 이어진 경영권 분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2021년 4월: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나, 해당 내용이 허위·과장 광고로 밝혀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이는 경영권 매각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