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2,230원 · 전 거래일 대비 +2.06% · 시가총액 708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천연물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한때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슈퍼스타였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15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가짜 백수오' 사태의 중심에 서며 주가가 폭락하는 등 시련을 겪었지만, 이후 더마코스메틱 및 마이크로니들 기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를 개발하여 국내외 유수 제약사 및 건강기능식품 회사에 공급하는 B2B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자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니들리(NEEDLY)'를 통해 자연친화적 스킨케어 제품과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마이크로니들 기반의 미용 패치 등을 판매하며 B2C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뿐만 아니라 천연물 신약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으며,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건강 솔루션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 한다.
3.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갱년기 여성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관련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 호르몬 대체 요법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 천연물 기반의 안전한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고, 이는 백수오와 같은 전통 한약재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칡 추출물 등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들이 등장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효능 입증과 신뢰도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4.돌아온 백수오, 그러나 상처는 깊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대부분에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었다고 발표했고, 내츄럴엔도텍은 그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회사의 주가를 10분의 1 토막 내는 등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치명타가 되었다.
검찰 조사 결과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품의 무해성을 인정받으며 법적인 굴레는 벗었지만, 한번 돌아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5.화장품으로 눈 돌린 생존기
백수오 사태 이후 급격히 악화된 실적을 만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니들리(NEEDLY)'를 론칭하며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로 축적한 기술력을 응용한 것으로, 특히 피부에 유효 성분을 직접 전달하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력 사업이었던 백수오의 그늘에서 벗어나 화장품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회사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재무 상황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지속되는 영업 적자 구조가 근본적인 우려 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에도 분기마다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하며 펀더멘털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적 턴어라운드의 구체적인 신호가 보이기 전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려] 2025년 6월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반짝 기대감을 모았으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 추세로 전환하며 주가가 반토막 수준에 머무르는 등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연고점 대비 과도한 하락은 기존 주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신규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도 진입 장벽이 되고 있다.
[기대] 기존의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소재 사업을 넘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 솔루션 개발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유일한 희망으로 평가받는다.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잠재력이 현실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현재의 부진을 딛고 장기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일말의 기대감이 남아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은 최종적으로 전 분기들의 적자 흐름을 만회하지 못하고 마무리되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연초부터 이어진 적자 기조를 4분기에 극적으로 뒤집을 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했다는 평가가 많다.
연말 기준으로 주당순이익(TTM EPS)은 -104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여전히 적자 상태에 머물러 있어, 재무 구조 개선이 2026년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가들은 2025년 내내 이어진 실적 부진을 근거로,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투자를 보류하고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025년 3분기
3분기 매출은 57.5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반등했으나, 주당순이익은 -20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형적으로는 매출이 소폭 회복되었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비용 구조의 비효율성이 여전한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는 하락 추세를 이어갔으며, 회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론이 확산되었다.
2025년 2분기
2분기에는 매출 50.5억 원, 주당순이익 -31.18원을 기록하며 2025년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 감소와 이익 악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위기감이 고조된 시기였다.
6월에 52주 신고가(6,300원)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실적을 내놓아, 주가와 실적 간의 괴리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 시기 외국인이 5일간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일부 수급상 긍정적 신호가 있었으나, 부진한 실적 앞에서는 주가 방어에 역부족이었다.
2025년 1분기
2025년을 시작하며 매출 62.4억 원을 기록했으나, 주당순이익은 -25.62원으로 적자 출발을 알렸다. 이는 연간 적자 흐름을 예고하는 신호탄과도 같았다.
당시 회사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소재와 마이크로니들 기반의 더마코스메틱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었다.
생산 능력 대비 저조한 생산 실적을 보이며, 보유한 설비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비효율 문제가 1분기부터 제기되기 시작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서흥(21.50%): 의약품용 하드캡슐 및 건강기능식품 OEM/ODM 전문 기업으로, 2020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내츄럴엔도텍의 경영권을 인수한 최대주주다.
유한양행(10.86%): 국내 대표 제약사 중 하나로, 서흥과 함께 주요 주주로 참여하여 사업적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과거 백수오 원료를 활용한 제품 출시 등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유한건강생활(지분율 유한양행에 포함): 유한양행의 자회사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전문으로 하며 내츄럴엔도텍과의 협력에서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자사주: 회사는 과거 주가 급락 시기 등에 주주가치 보호를 명목으로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1년 9월, 상장 폐지 위기에서 벗어나 거래가 재개된 직후 최대주주인 서흥과 주요주주 유한양행 측이 보유 지분에 대해 1년간의 자발적 의무보유를 결정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2020년 5월, 캡슐 제조업체 서흥이 310억 원을 투입해 경영권을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는 '백수오 사태' 이후 지속된 경영난을 타개하고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결정적 전환점이었다.
2015년 '가짜 백수오' 사태 당시 일부 임원들이 소비자원 발표에 앞서 보유 지분을 매도하여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주주들의 신뢰를 크게 잃는 계기가 되었다.
9.주요 계열사
내츄럴엔도텍은 별도의 사업 부문으로 기능할 만큼 규모가 큰 주요 계열사를 두고 있지 않다. 사업보고서상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1개의 비상장사로, 회사의 핵심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소규모 법인으로 추정된다.
10.타사와의 관계
서흥 및 유한양행: 단순한 재무적 투자 관계를 넘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파트너 관계다. 내츄럴엔도텍이 원료(백수오 등)를 개발·공급하고, 서흥이 완제품을 제조하며, 유한양행의 강력한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협업 구조를 그리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2015년 '가짜 백수오' 발표로 인해 오랜 기간 악연을 이어왔다. 2025년 5월, 대법원은 당시 소비자원의 발표가 일부 부정확했음을 인정했으나, 주가 하락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은 없다고 최종 판결하며 길고 긴 법적 분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11.공시 및 뉴스
2025년 6월: '가짜 백수오' 사태와 관련하여 주주들이 한국소비자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대법원이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법원은 소비자원의 발표 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주가 하락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아 주주들의 오랜 법정 공방이 종결되었다.
2025년 6월: 52주 신고가인 6,300원을 기록하며 단기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실적 부진과 맞물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2021년 9월: 상장유지 결정에 따라 약 1년 7개월 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되었다. 거래 재개와 함께 최대주주 서흥과 유한양행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1년간의 자발적 보호예수를 공시하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모았다.
2020년 5월: 약을 담는 캡슐 제조 국내 1위 기업인 서흥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10억 원을 투자하며 경영권을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는 백수오 사태 이후 장기간의 경영난과 상장폐지 위기를 극복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