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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장 부지 매각 이슈로 유명한 코스피 상장 방직사

2026.09.10 전일 종가 5,990 · 전 거래일 대비 +0.17% · 시가총액 317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53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중견 섬유업체로, 면사, 혼방사 등 원사 수입·판매와 직물 염색·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과거 국내 방직산업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나,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현재는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섬유 제품에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 전주 공장 부지를 2018년 부동산 개발업체에 매각하는 등 보유 부동산 자산을 활용한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는 주식 시장에서 단순 섬유 제조업체를 넘어 자산주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2.비즈니스 모델

  • 사류 사업: 핵심 비즈니스로, 원면 및 폴리에스테르 등 다양한 원료를 바탕으로 면사, 혼방사, 화섬사 등을 생산하거나 수입하여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다. 과거 대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었으나, 현재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생산 법인과 협력하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직물 사업: 생산된 원사를 바탕으로 직물을 제조하고, 이를 염색, 가공하여 2차 섬유 제조업체에 공급하거나 완제품 형태로 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신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설비 투자를 통해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및 고기능성 원단 생산에 집중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기타 사업: 과거 대규모 공장 부지를 보유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도 일부 부동산 임대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군복 및 군장구류와 같은 특수 목적의 제품을 생산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섬유 산업

  • 대한민국 섬유 산업은 과거 수출 주력 산업으로서 경제 성장을 견인했으나, 2000년대 이후 중국, 베트남 등 후발주자들의 저가 공세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며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이 생산 기지를 해외로 이전하거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등 생존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 최근 섬유 산업의 트렌드는 친환경 소재와 고기능성 제품 개발, 그리고 디지털 전환으로 요약된다.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리사이클 섬유, 생분해성 섬유 등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의류나 산업용 특수 섬유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 글로벌 경기 변동과 원자재 가격,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무역 정책 변화는 국내 섬유 기업들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수출 시장 다변화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4.전주의 마지막 노른자위, 그 후

대한방직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바로 전주 공장 부지다. 전라북도청 바로 맞은편, 서부신시가지의 핵심에 위치했던 이 광활한 땅은 '전주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며 오랫동안 개발 압력을 받아왔다. 결국 2018년, 약 2천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부동산 개발업체 '(주)자광'에 매각되었고, 이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단숨에 개선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470m 높이의 관광타워와 호텔, 복합쇼핑몰,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는 총사업비 6조 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개발 사업은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으로, 전주시의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바꿔놓을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오너 리스크, 그림자는 여전한가

회사의 역사와 함께 3세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설범 회장의 존재는 대한방직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창업주인 고(故) 설경동 회장부터 이어져 온 오너 경영 체제는 회사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지만, 때로는 경영권 분쟁과 법적 다툼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과거 회삿돈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거나, 소액주주들과 경영권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이는 등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비록 소액주주들의 도전은 무산되었지만,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남겼고, 오너 개인의 문제가 회사 전체의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전주시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당 부지에 470m 높이의 관광 전망 타워, 호텔, 복합쇼핑몰,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이 계획되어 있어, 회사의 자산 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우려] 총 사업비 6조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지만, 최근 개발을 맡은 시행사 자광의 재무 건전성 논란과 시공사 미선정 문제, 그리고 전북도의회의 도유지 매각 안건 부결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평당 3000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 분양가를 두고 지역 사회의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사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우려] 과거부터 이어진 소액주주들과의 경영권 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회사 측은 일부 소액주주들이 무리한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소액주주들은 차명주식을 동원한 불법적인 의결 과정 등을 문제 삼으며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고 있어, 이러한 갈등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기준, 가먼트 오더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연결 매출액은 1,5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억 9천만 원으로 71.2% 감소했다.

  • 미국 관세 정책 변화의 직격탄을 맞아 판매비와 관리비가 크게 늘었고, 이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하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 자산 총계는 2,355억 원, 부채 총계는 7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증가했으며, 자본 총계는 1,558억 원으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되었다.

  • 주력 사업인 섬유 부문에서 코스트코 등 대형 거래선의 가먼트 매출이 늘어나며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지만, 무역 정책 변화와 관세 부담이 수익성을 크게 갉아먹었다.

  •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로 인해 섬유 수요가 위축되고 발주가 줄어드는 등 어려운 영업 환경이 지속되었다.

2025년 2분기

  • (정보 없음)

2025년 1분기

  • (정보 없음)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설범(19.80%): 대한방직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창업주인 고(故) 설경동 회장의 손자이자 3세 경영인이다.

  • 김인호(지분율 정보 없음): 대한방직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 자사주(지분율 정보 없음)

  • 기타(특수관계인 포함 25.6%): 설범 회장의 일가 및 임원 등 특수관계인 지분은 약 25.6%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 소액주주(31.8%): 회사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소액주주 연대의 지분율은 약 31.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17년, 소액주주들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자신들이 추천한 감사 2명을 선임하는 데 성공하며, 이사회에 대한 감시와 견제 권한을 강화했다.

  • 2021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6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은 설범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의 해임안을 상정했으나, 모두 부결되었다.

  • 소액주주들은 주주총회 의결 과정에서 차명주주가 동원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9.주요 계열사

PT. TAIHAN INDONESIA

  • 대한방직의 주요 종속기업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섬유 생산 법인이다.

  • 주로 면사, 화섬사 등 다양한 종류의 원사를 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대한방직의 해외 생산 기지로서, 원가 경쟁력 확보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방직(상해)유한공사

  • 중국 상해에 위치한 판매 법인으로,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 대한방직 본사 및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원사와 직물을 중국 현지 업체에 판매하고,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 급변하는 중국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중국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비삼합자조합

  • 대한방직이 보유한 투자자문업을 영위하는 종속기업이다.

  • 구체적인 투자 활동이나 조합의 성격에 대해서는 외부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회사의 투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 섬유 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거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10.타사와의 관계

  • (주)자광: 대한방직의 전주공장 부지를 약 1,980억 원에 매입한 부동산 개발업체로, 현재 해당 부지에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방직에게는 막대한 현금을 안겨준 거래 상대방이지만, 자광의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을 경우 토지 매각 대금 회수 등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소액주주연대: 수년간 경영권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불편한 관계다. 소액주주들은 경영진의 독단적인 경영과 낮은 주주환원 정책을 비판하며 경영 참여를 요구하고 있고, 이로 인해 주주총회 때마다 표 대결이 벌어지는 등 갈등의 골이 깊다.

  • 전주시: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의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핵심적인 관계자다. 전주시는 해당 부지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특혜 시비나 부동산 가격 급등 문제 등으로 인해 사업자 측과 긴장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12일: 전북도의회가 옛 대한방직 부지 내 도유지 매각 안건을 부결시키면서, (주)자광이 추진 중인 복합개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도의회는 시행사의 재무 건전성과 사업 이행 능력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 2026년 2월 11일: 대한방직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582억 원, 영업이익 6억 9천만 원, 당기순손실 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관세 부담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 2026년 2월 11일: 시행사 (주)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에서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기공 비전페스타'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 2026년 1월 19일: 전주시는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이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사업자인 자광은 이곳에 470m 높이의 관광 전망 타워와 호텔, 복합쇼핑몰,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지을 계획이다.

  • 2025년 5월 14일: (주)자광이 대한방직 부지에 건설할 아파트의 분양가를 평당 3,000만 원 선으로 예고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행정 특혜 및 부동산 투기 조장 논란이 일었다.

  • 2024년 10월 21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이 시행사의 재정난으로 파행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행사 측은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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