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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제이 중소형포커스액티브

2026.09.11 전일 종가 12,920 · 전 거래일 대비 +0.51%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사모펀드 운용으로 잔뼈 굵은 더제이자산운용이 야심 차게 내놓은 첫 번째 공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다. 그간 기관이나 고액 자산가들을 상대로 보여줬던 종목 선정 능력을 이제 일반 투자자들도 맛볼 수 있도록 내놓은, 일종의 레스토랑 주방장이 자신의 비법 소스를 대중에게 공개한 것과 같은 상징적인 상품이라 할 수 있다.

  •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직접 우량 중소형주를 발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운용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안정적인 지수 추종보다는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알파(초과수익)'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테마성 ETF의 높은 변동성은 부담스럽지만 시장 평균 수익률 이상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겨냥한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비교지수(벤치마크)로 '코스피200 중소형주 지수'를 사용한다. 이는 대한민국 대표 우량주 200개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 내에서, 시가총액 상위 100개를 제외한 나머지 하위 100개 종목을 모아놓은 지수이다. 즉, 대형주보다는 작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허리급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기준으로 삼는 셈이다.

  • 액티브 ETF의 특성을 살려 비교지수를 70% 수준으로 따라가면서도, 나머지 30%는 운용사의 재량에 따라 지수 밖의 종목까지 편입하여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쉽게 말해, 시험 범위(비교지수)에서 70점은 기본으로 맞추되, 나머지 30점은 운용역의 족집게 과외(리서치 기반 종목 발굴)를 통해 고득점을 노리는 방식이다.

  • 철강, 화학 등 전통적인 경기민감형 구경제 산업 대신, 미용기기,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전력기기처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K-수출'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하여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이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 동력은 혁신적인 중소형주에서 나올 것이라는 운용사의 확고한 철학이 반영된 결과이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운용 주체는 더제이자산운용이며, 총보수는 연 0.685%(운용 0.600%, 판매 0.050%, 신탁 0.020%, 사무 0.015%)로 책정되어 있다. 액티브 운용의 특성상 펀드매니저의 적극적인 개입과 리서치 비용이 수반되므로 일반적인 패시브 ETF보다는 보수가 다소 높은 편인데, 이는 시장 초과수익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기회비용으로 볼 수 있다.

  • 2025년 7월에 상장된 신규 ETF인 관계로 아직 대표적인 상위 편입 종목(Top 10) 리스트가 시장에 명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액티브 펀드의 특성상 시장 상황과 운용 전략에 따라 편입 종목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가장 정확한 최신 정보는 운용사 홈페이지에 공시되는 자산구성내역(PDF)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핵심 운용역은 2015년부터 더제이자산운용과 함께 성장해 온 전승환 자산운용1팀장(이사)이 맡고 있다. 운용사의 투자 철학과 포트폴리오 구성 원리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인물 중 한 명으로, 사모펀드 시장에서 검증된 운용 철학을 첫 공모 ETF에 일관성 있게 이식하는 중책을 담당한다.

4.사모펀드 명가의 공모 도전장

  • 이 ETF의 등장은 단순히 새로운 상품 하나가 추가된 것을 넘어, 소위 '그들만의 리그'로 여겨졌던 사모펀드 운용사가 대중 시장으로 걸어 나온 상징적인 사건이다. 더제이자산운용은 이미 시장에서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던 하우스였기에, 그들이 직접 종목을 골라 담는 포트폴리오를 일반 투자자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출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마치 유명 셰프가 자신의 레시피를 밀키트로 출시한 것과 같아서, 과연 명성만큼의 맛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자아낸다.

  • 액티브 펀드라는 점은 이 상품의 정체성이자 가장 큰 숙제이다. 투자자는 0.685%라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보수를 지불하며 운용사의 실력에 베팅하는 셈이다. 만약 펀드가 벤치마크 대비 보수 이상의 초과 수익을 꾸준히 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되겠지만, 반대로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는 성과를 보인다면 투자자는 더 낮은 비용으로 시장 평균을 따라갈 기회를 놓친 셈이 된다. 결국 이 ETF의 성패는 운용역의 어깨에 달려 있으며, 투자자는 그들의 능력을 믿고 동행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 왜 하필 지금 중소형주인가에 대한 운용사의 대답은 명확하다. 바로 한국 경제의 구조적 전환기라는 판단 때문이다.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끌던 대규모 장치 산업의 성장성이 둔화된 반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로 무장한 혁신적인 중소형 기업들이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ETF에 투자하는 것은 단순히 개별 기업이 아닌,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패러다임 변화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5.그래서 분배금은? 기타 TMI

  • 분배금은 회계기간 종료일 및 매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 ETF는 시세차익을 통한 자본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성장주 중심의 상품이지, 꾸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고배당주나 인컴형 상품이 아니다. 따라서 분배금은 운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부수적인 결과물로 이해해야 하며,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기대하고 접근하는 것은 상품의 본질과 맞지 않을 수 있다.

  • 개인연금과 퇴직연금(DC/IRP) 계좌를 통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은 장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상당한 이점이다. 중소형 성장주 투자는 긴 호흡으로 접근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금 계좌의 특성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립식으로 투자하기에 용이하며 과세이연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 2025년 7월 22일에 상장된 '신상'인 만큼, 아직 장기적인 트랙 레코드가 쌓이지 않았다는 점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상품의 운용 철학이나 전략이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이상의 운용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초기에는 운용사의 명성과 전략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투자하는 성격이 강하며, 앞으로의 거래량과 순자산총액(AUM)의 변화가 시장의 평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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