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21,650원 · 전 거래일 대비 +2.12% · 시가총액 6,277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대한민국 대표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참치캔으로 유명한 동원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연포장, 유리병, CAN, PET 등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하며 쌓은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느껴지는 기업이다.
단순 포장재 회사를 넘어 2차전지 소재 부품 사업에 과감히 뛰어들어 미래 성장 동력을 장착한 첨단소재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참치캔 만들던 기술력으로 배터리 캔까지 만든다는 점에서 업종의 경계를 허무는 모습을 보여준다.

▲ 동원시스템즈의 소재사업은 식품·생활용품에 쓰이는 다양한 포장재를 공급한다. (동원시스템즈 공식 사업 이미지) — 원본 출처
2.비즈니스 모델
동원시스템즈의 매출은 제품·상품·용역·기타 매출로 구성되며, 2025년에는 제품매출이 1조 1,745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식품, 음료, 생활용품 등 소비재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종류의 포장재를 생산하고 납품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40년 이상 축적된 알루미늄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용 양극박과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하며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음료캔 제조 기술(DWI 공법)을 배터리 캔 생산에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영리한 모습을 보인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왔다. 대한은박지, 테크팩솔루션, 베트남 포장재 기업 등을 인수하며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 연포장은 식품을 비롯한 소비재의 내용물을 보호하고 유통 편의성을 높이는 동원시스템즈의 핵심 제품군이다. (동원시스템즈 공식 제품 이미지) — 원본 출처
3.종합 포장재 산업
포장재 산업은 식품, 음료, 제약, 소비재 등 다양한 전방산업의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하지만, 원자재 가격 변동과 환율에 따라 수익성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최근 포장재 산업의 화두는 단연 '지속가능성'이다.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나 친환경 소재 사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관련 기술 개발과 투자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차전지용 포장 소재(배터리 캔, 파우치 등)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포장재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며 산업의 경계가 확장되는 중이다.

▲ 패키징사업부문은 유리병·캔·PET 등 식음료 용기를 생산하며 포장재 본업의 폭을 넓힌다. (동원시스템즈 공식 사업 이미지) — 원본 출처
4.미래를 향한 변신, 2차전지 소재
동원시스템즈는 기존의 캐시카우인 포장재 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2차전지 소재라는 새로운 심장을 이식하고 있다. 40여 년간 쌓아온 알루미늄 압연 및 가공 기술력은 2차전지 양극박과 배터리 캔을 만드는 훌륭한 밑거름이 되었다.
회사는 2020년 아산사업장에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해 대량생산에 들어갔고, 양산·판매 중인 양극박이 IT·PT·ESS·xEV용 배터리에 적용된다고 설명한다. 원통형 캔에서는 21700 캔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4680 캔은 차별화 기술 확보와 생산 설비 도입, 양산체제 구축을 진행 사항으로 제시한다.
최근에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코팅 양극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ESS 시장을 정조준한 전략적 행보로,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알루미늄 양극박은 2차전지 안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집전체 소재다. (동원시스템즈 공식 제품 이미지) — 원본 출처

▲ 원통형 배터리 캔은 식음료 캔에서 축적한 금형·성형·고속생산 기술을 2차전지 부품으로 확장한 제품이다. (동원시스템즈 공식 제품 이미지) — 원본 출처
5.동원그룹의 든든한 허리
동원그룹 하면 보통 참치캔(동원F&B)이나 수산업을 떠올리지만, 동원시스템즈는 그룹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숨은 알짜 계열사로 꼽힌다. 본업인 포장재 사업의 꾸준한 실적이 2차전지 같은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동원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동원산업의 자회사가 되면서 그룹 내 위상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은 그룹 전체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M&A를 통한 성장 DNA는 그룹의 역사를 관통하는 특징이며, 동원시스템즈는 그 선봉에 서서 포장재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규모를 키워왔다. 이러한 성공 경험은 향후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대] 양극박과 원통형 배터리 캔은 기존 알루미늄 가공 역량을 2차전지 소재·부품으로 넓히는 성장축이다. 21700 캔의 생산·판매와 4680 캔의 양산체제 구축은 신사업이 단순 계획을 넘어 제품·설비 단계로 진행 중이라는 기대의 근거가 된다.
[기대] 2026년 4월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현황에서 회사는 2025년 ROE 6.2%, 배당성향 32.7%를 제시했다.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이 함께 이어질지 보는 투자자에게는 실제 이행지표가 중요하다.
[우려]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 외부 환경 악화로 인해 전년 대비 약 28% 감소하며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본업인 포장재 사업의 더딘 성장과 신사업의 투자 비용 부담이 단기적인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려] 같은 이행현황에 제시된 2025년 PBR은 0.9다. 시장평가가 장부가치에 못 미친다는 지표인 만큼, 신사업 기대가 기업가치로 연결되려면 본업 수익성과 투자 성과를 수치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우려]특정 고객사와의 공급 협의, 4680 캔의 최신 양산 일정, 북미 공장 신설은 현재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되지 않은 기대를 실제 수주·양산·매출로 해석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

▲ 아산사업장은 원통형 캔과 양극박을 생산하는 동원시스템즈의 2차전지 생산거점이다. (동원시스템즈 공식 사업장 이미지) — 원본 출처
7.실적 리뷰
최신 연결 실적
기간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기준 |
|---|---|---|---|---|
2026년 2분기 | 4,022억 원 | 314억 원 | 201억 원 | 연결 기준 잠정실적 |
2026년 1분기 | 3,378억 원 | 130억 원 | 162억 원 | 연결 기준 분기보고서 |
2025년 연간 | 1조 3,729억 원 | 662억 원 | 537억 원 | 연결 기준 사업보고서 |
2026년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커진 모습이다. 다만 잠정실적은 이후 정기보고서 수치와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분기 간 단순 비교와 함께 확정 공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과거 공개 자료 문서가 짚은 2025년의 흐름도 보존한다. 당시에는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부담이 수익성의 부담으로 거론됐고, 연포장·PET·유리병 등 포장재 판매와 2차전지 소재 투자 사이에서 본업의 현금창출력과 원가 통제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2025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 662억 원이라는 공식 수치는 이 같은 수익성 논점을 최신 기준으로 다시 볼 출발점이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한국거래소 회사개요 기준 최대주주는 동원산업이며 지분율은 70.67%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동원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동원산업 중심의 수직적 지배구조가 확립되었다. 최대주주인 동원산업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매우 높은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경영권은 매우 견고하다고 볼 수 있다.
9.주요 계열사
동원로엑스
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로, 전국적인 저온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선식품 배송 등 콜드체인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시장 성장에 발맞춰 풀필먼트 서비스와 라스트마일 배송 역량을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원F&B 등 그룹사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외부 화주 유치를 통한 성장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동원건설산업
동원그룹의 건설 계열사로, 물류센터, 공장 등 산업시설 건축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룹 내 공장 증설 및 신축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했다. 2022년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의 여파로 실적이 크게 부진했으나, 2025년부터 점차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과 책임준공 보증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그룹 차원의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테크팩솔루션
유리병, CAN, PET 등 다양한 종류의 식음료 포장 용기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포장재 전문 기업이다. 동원시스템즈와의 시너지를 통해 포장재 사업 부문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친환경 및 경량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유흥 시장 회복과 외부 활동 증가에 따라 주류 및 음료 용기 판매가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연결 종속기업
한국거래소 회사개요에는 동원시스템즈의 연결재무제표 대상 해외 종속기업 4곳이 제시된다.
Tan Tien Packaging Joint Stock Company: 베트남에서 연포장재를 제조·판매한다. 투자비율은 90.03%이며, 의결권 있는 보통주 기준으로는 98.92%다.
Talofa Systems: 사모아 소재 제관 제조·판매 회사로, 투자비율은 100%다.
NCK Logistics Holding Pte. Ltd.·SP Logistics Investment Pte. Ltd.: 싱가포르 소재 기타 지주회사다. 두 회사는 Talofa Systems의 자회사로 제시되며, 동원시스템즈의 투자비율은 각각 100%다.
사업부문과 그룹 계열사
테크팩솔루션은 회사 공식 메뉴에서 패키징사업부문으로 제시된다. 유리병·CAN·PET 등 식음료 용기를 다루는 과거 공개 자료의 맥락은 이 패키징 축을 설명하는 데 유효하다. 다만 현재 공개 자료만으로 이를 별도 연결 종속기업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동원로엑스와 동원건설산업은 과거 공개 자료에서 그룹 계열사로 언급됐지만, 현재 공개 자료만으로는 이들의 상세 사업·재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들을 동원시스템즈의 연결 종속기업과 혼용하기보다 그룹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참고 맥락으로 볼 수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포장재와 2차전지 소재·부품 시장에는 여러 제조사가 참여하며, 동원시스템즈는 알루미늄 가공과 제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해야 한다. 다만 현재 공개 자료에는 롯데알미늄 등 개별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직접 경쟁 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이를 확정적인 관계로 보기 어렵다.
과거 공개 자료에서 언급된 글로벌 배터리 셀 업체와의 협력·공급 협의도 현재 공개 자료로는 검증되지 않았다.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범위는 양극박과 원통형 배터리 캔의 생산, 21700 캔의 생산·판매, 4680 캔의 양산체제 구축이다.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 특정 고객사 확보, 북미 동반 진출은 업계에서 관찰되는 가능성으로 거론될 수 있으나 확인된 계약·수주·거래로 바꾸어 쓸 수는 없다. 관계의 진전은 향후 공식 공시나 회사 발표에서 고객·계약·양산 사실이 확인될 때 갱신하는 것이 적절하다.
11.공시 및 뉴스
최신 공시
2026년 8월 13일 · 반기보고서(2026.06) · 기준일 이전 최신 정기공시로,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현황을 확인하는 기본 자료다.
2026년 7월 31일 ·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2026년 2분기 연결 잠정 매출액 4,022억 원, 영업이익 314억 원, 당기순이익 201억 원을 제시했다.
2026년 5월 14일 · 분기보고서(2026.03) · 2026년 1분기 연결 실적과 사업 현황을 담은 정기보고서다.
2026년 4월 28일 ·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 2025년 ROE 6.2%, 배당성향 32.7%, PBR 0.9의 이행지표를 제시해 수익성·주주환원·시장평가를 함께 점검할 수 있게 했다.
2026년 3월 18일 · 사업보고서(2025.12) · 2025년 연간 연결 매출액 1조 3,729억 원, 영업이익 662억 원, 당기순이익 537억 원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
위 DART 공시 원문과 동원시스템즈 공식 사업 페이지, 한국거래소 회사개요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