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6,100원 · 전 거래일 대비 -0.97% · 시가총액 1,738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암, 뇌 질환 등 난치성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필수적인 방사성의약품을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 공급하는 국내 1위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암 진단용 'FDG', 파킨슨병 진단용 'FP-CIT',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비자밀'과 '뉴라체크'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에 GMP 인증을 받은 6곳을 포함해 총 12곳의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운영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및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감기가 짧은 방사성의약품의 특성을 극복하고 전국 주요 병원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
2.비즈니스 모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상용화에 집중하며, 특히 암과 퇴행성 뇌 질환 분야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주력 제품인 암 진단용 FDG는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알츠하이머 진단제 '뉴라체크', '비자밀' 등은 치매 치료제 시장 개화와 함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핵심 동력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방사성의약품 생산 및 공급 인프라를 바탕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신규 진출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의 진단제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CMO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국내에서 독점 생산 및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 진단제 '비자밀'과 '뉴라체크'가 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전립선암 진단제 '프로스타시크'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등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3.방사성의약품 산업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의약품에 결합해 질병을 영상으로 진단하거나 세포를 사멸시켜 치료하는 특수 의약품이다. 인구 고령화로 암, 알츠하이머 등 만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정밀 진단과 표적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진단(Diagnosis)과 치료(Therapy)를 융합한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가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특정 질병에만 결합하는 물질에 진단용 동위원소를 붙여 병변을 찾고, 같은 물질에 치료용 동위원소를 붙여 공격하는 방식으로, 듀켐바이오 역시 진단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 및 CDMO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방사성동위원소의 짧은 반감기 때문에 생산 시설과 공급망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산업이다. 전국적인 생산 거점과 유통망을 확보해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며, 이는 신규 기업에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최다 제조소를 운영하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4.치매 정복의 숨은 조력자
듀켐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레켐비'의 등장과 함께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레켐비는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전으로, 투약 전 PET-CT 촬영을 통해 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듀켐바이오의 진단제 '뉴라체크'와 '비자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국내 치매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과거에는 치매를 진단해도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진단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는 치료제라는 확실한 목적이 생기면서 진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5.AI와의 콜라보, 검사 시간을 지배하다
최근 뇌 질환 진단 AI 전문기업 뉴로핏과 손잡고 차세대 진단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현재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PET 검사는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하고 90~120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양사가 개발하는 기술은 주사 직후 촬영한 초기 영상을 AI가 분석해 최종 영상을 예측·생성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병원의 검사 효율을 3~4배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히 영상을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AI로 촬영 과정 자체를 혁신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개화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입되면, 동반진단에 필수적인 '비자밀'과 '뉴라체크' 같은 아밀로이드 PET 진단 시약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2024년 12월 치료제 국내 공급 개시 이후 관련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6년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 국내 허가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실적 퀀텀 점프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대] 진단용 의약품을 넘어 방사성 '치료용' 의약품 시장으로의 확장은 회사의 가치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킬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기존 캐시카우인 진단 분야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TROP2 신약 기술 개발 및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기술이전 등을 검토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TNBC)을 타겟하는 신약 파이프라인과 영남대 제조소의 치료용 동위원소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은 단순한 진단 기업을 넘어 '테라노스틱스(진단+치료)' 전문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우려] 꾸준한 실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신뢰를 얻고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것이 당면 과제로 남아있다. 2021년 이래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외형을 키워왔지만, 코스닥 이전 상장 과정에서 공모가가 희망 밴드 하단을 크게 밑도는 등 시장의 평가는 다소 냉정한 편이었다. 향후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얼마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느냐가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385억 원, 영업이익은 47% 급증한 74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수익성을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른 낙수효과로, 주력 제품인 '비자밀'과 '뉴라체크'의 매출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당기순이익은 약 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80억 원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2024년에 인식된 이연법인세 자산 28억 원이라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약 11억 원 증가한 수치다. 회계상 착시를 걷어내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는 '트리플 성장'을 이뤄냈다고 볼 수 있다.
11월에 정식 출시한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시크'가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으며,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 처방 확대와 맞물려 향후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99.2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으며, 영업이익은 1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급증했다.
9월 1일 전공의 복귀와 함께 의정 갈등으로 지연되었던 알츠하이머 진단 수요가 폭발적으로 회복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 알츠하이머 진단 매출액 증가율은 8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41.9% 수준이었으나 9월에는 95.8%까지 치솟았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관련 국내 임상시험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일라이릴리, 로슈, 에자이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하면서 동반진단에 필수적인 듀켐바이오의 진단 시약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2025년 2분기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며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투트랙 전략을 구체화했다. 현지 CDMO(위탁개발생산) 및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초기 투자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규제 대응 역량을 내재화하여 허가와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전립선암(PSMA) 진단제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진단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진단과 치료를 결합한 '테라노스틱스' 분야로의 확장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7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시크(rhPSMA-7.3)'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진단제 대비 PSA 수치가 낮은 환자의 병변도 민감하게 탐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2025년 1분기
KB증권은 3월 20일 리포트를 통해 듀켐바이오를 방사성 진단 의약품 부문 국내 최고 기업으로 평가하며, 알츠하이머 환자 증가에 따른 진단 의약품의 큰 폭 성장과 치료용 R&D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390억 원, 영업이익은 29.6% 증가한 66억 원으로 추정되었다. 주력 제품인 FDG 주사액 외에 알츠하이머 진단제 '비자밀/뉴라체크'의 빠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2월에는 유방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FES' 주사액을 출시할 예정이며, 3월에는 국내 전립선학회에서 '프로스타시크'에 대한 발표를 계획하는 등 신제품 출시와 학술 마케팅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주)지오영 (51.83%): 국내 1위 의약품 유통 기업으로, 2021년 케어캠프 방사성의약품 사업부와의 분할 합병을 통해 듀켐바이오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듀켐바이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우 (부회장, 8.91%): 듀켐바이오의 창업자. 방사성의약품 시장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사업에 뛰어들어 회사를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조선혜 (지오영그룹 회장, 0.34%): 지오영그룹의 회장. 2024년 12월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 장내에서 약 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하며 책임 경영 및 주가 부양 의지를 보였다.
김봉석 (전무, 0.16%): 김종우 부회장의 특수관계인이다.
자사주 (X.XX%): (최신 사업보고서 확인 후 기재 필요)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월, 지오영그룹의 조선혜 회장이 장내 매수를 통해 0.34%의 지분을 신규 취득하며 특수관계인으로 편입되었다. 이는 듀켐바이오의 코스닥 이전 상장 이후 경영실권자의 첫 주식 매입으로, 시장에서는 주가 안정 및 성장 기대감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2021년 8월, (주)지오영이 계열사인 케어캠프의 방사성의약품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듀켐바이오와 합병하면서 지분 51.83%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듀켐바이오는 취약했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투자 지원을 받게 되는 등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9.주요 계열사
라디오디앤에스랩스
듀켐바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연구개발(R&D) 전문 자회사다. 서울아산병원 교수진을 중심으로 설립되었으며,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유방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18F-FES'의 공정 개발 및 자동합성장치용 카세트 개발을 주도하며 상용화를 이끌었다.
듀켐바이오의 미래 성장 동력인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의 최전선에 있는 브레인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Life Molecular Imaging (LMI):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로, 차세대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PI-2620'의 임상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다. 이 계약을 통해 듀켐바이오는 타우 단백질 PET 진단제를 국내에 제조·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며 알츠하이머 진단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Cerveau Technologies: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로, 타우 단백질 진단제 'MK-6240'의 국내 임상 연구를 위한 제조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LMI와의 협력과 더불어 듀켐바이오가 국내 타우 진단제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을 선점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노바티스 (Novartis):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와 듀켐바이오의 전립선암 진단제 '프로스타시크'는 서로의 매출을 견인하는 공생 관계에 있다. '프로스타시크'가 '플루빅토' 처방을 위한 필수 동반진단제로 사용되기 때문에, '플루빅토'의 처방이 확대될수록 '프로스타시크'의 매출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구조다.
뉴로핏 (Neurophet):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방사성의약품과 AI를 결합한 차세대 뇌질환 진단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 협력은 PET 검사의 단점인 긴 대기시간을 줄이고 진단 정확도를 높여 환자 편의성과 검사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1월 29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액 385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 47%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1월 19일: 유방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18F-FES'의 식약처 허가가 임박했으며, 타우 단백질 진단제 CDMO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5년 11월 13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매출액 99.2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5년 8월 13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북미·유럽 중심의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확장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1월 6일: 지오영그룹 조선혜 회장이 약 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수하여 특수관계인으로 신규 편입되었다고 공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