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2,435원 · 전 거래일 대비 +4.06% · 시가총액 653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88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독보적인 파인 블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통해 자동차 도어락, 시트 리클라이너 등 정밀 부품을 생산하여 국내외 유수의 완성차 및 부품사에 공급하며 성장해왔다.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 외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으며, 최근에는 ICT 기반 테마파크 '9.81파크'를 운영하는 모노리스 합병과 슈퍼커패시터, AI 모빌리티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밀 가공 기술을 요하는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마그나(MAGNA), 브로제(BROSE)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여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의 변동성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 테마파크 운영사 모노리스를 흡수합병하고 AI 기반 스마트 발전 시스템, 슈퍼커패시터 개발 등 에너지 및 첨단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기업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핵심 기술인 파인 블랭킹(Fine Blanking) 공법을 기반으로 자동차의 문을 잠그는 도어락, 좌석 등받이 각도를 조절하는 시트 리클라이너, 변속기 부품 등을 생산하여 현대/기아, 르노삼성의 1차 벤더 및 해외 유수의 부품사에 납품하는 B2B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이 기술은 별도의 후가공이 거의 필요 없을 정도로 절단면이 깨끗하고 정밀도가 높아 복잡한 형상의 부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 외에 태양광 발전 설비 및 태양열 온수기 등을 생산 및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를 운영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여 발전량 예측, 효율 최적화, 고장 진단 등이 가능한 스마트 발전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며 에너지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2025년 8월, ICT 기반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모노리스(MONOLITH)를 흡수합병하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테마파크 IP를 활용한 B2C 서비스 및 B2B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3.자동차 부품 산업
자동차 부품 산업은 완성차 업체를 전방산업으로 두기 때문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기 변동과 완성차 업체의 생산 및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조다. 따라서 특정 완성차 업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을 경우, 해당 업체의 실적 부진이나 생산 차질이 부품사의 실적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어 매출처 다변화가 생존의 필수 과제로 꼽힌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사들은 전동화 부품, 경량화 소재, 전장 부품 등으로의 사업 재편 압박을 받고 있다. 대성파인텍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주목받는 슈퍼커패시터 개발에 뛰어드는 등 미래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자동차 부품 업계는 단순 부품 제조를 넘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서비스 등 이종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추세다. 대성파인텍이 AI 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한 것 역시, 하드웨어 제조 역량에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4.현실판 카트라이더, 9.81파크의 등장
대성파인텍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2025년 흡수합병한 모노리스의 '9.81파크'다. 제주 애월에 위치한 이 테마파크는 자체 개발한 무동력 레이싱 카트를 타고 중력가속도(9.81m/s²)만으로 경사진 트랙을 질주하는, 그야말로 '현실판 마리오 카트'로 불리며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IT 기술을 접목, 실시간 랭킹 경쟁과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도입하여 재방문율을 높인 것이 성공의 핵심 비결로 꼽힌다.
제주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현재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2호 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며, 이는 대성파인텍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모멘텀으로 평가받는다. 연간 수천만 명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의 환승객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 체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9.81파크'라는 독자적인 테마파크 모델 자체를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해외에 수출하는 B2B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다. 이미 중국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글로벌 테마파크 시장에서 'K-테마파크'의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제조업의 변신은 무죄, AI와 슈퍼커패시터 날개를 달다
"자동차 부품 회사가 웬 슈퍼커패시터?"라고 의아해할 수 있지만, 이는 미래 전기차 시장을 향한 대성파인텍의 치밀한 포석이다. 슈퍼커패시터는 급속 충방전이 가능하고 수명이 길어 배터리를 보조하거나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전기차, 드론, 로봇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대성파인텍은 기존 상용 제품의 전압을 크게 뛰어넘는 고전압 단일 셀 개발을 목표로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부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정기주주총회에서는 'AI 기반 지능형 모빌리티 개발'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본격적인 첨단 기술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는 모노리스의 피지컬 AI 기술을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탑승형 모빌리티에 AI를 접목해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제어 및 게임 서비스를 구현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동차 부품, 태양광, 테마파크, 그리고 슈퍼커패시터와 AI 모빌리티까지, 언뜻 보면 연관성 없어 보이는 사업들이 '하드웨어 제조 기술'과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의 융합이라는 큰 틀 안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제조업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테마파크의 현금 창출 능력과 미래 신기술의 성장 잠재력을 더한 대성파인텍의 이종교배 전략이 과연 성공적인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8월, 제주 '9.81파크' 운영사 모노리스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존의 자동차 부품 사업에 테마파크 IP 및 운영 사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레저와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독특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향후 두 사업부 간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기대] 에너지 밀도를 4배 이상 높인 고전압·대용량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 개발 및 양산 준비 소식은 주주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재료다. 이는 기존 화학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할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전기차, 드론, 신재생에너지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미래 먹거리로서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우려] 모노리스 합병과 슈퍼커패시터 등 신사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장기 하락 추세를 면치 못하고 5년 내 최저가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신사업의 성과가 아직 본격적으로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았고,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의 업황이 완성차 업체에 종속되는 등 내재된 리스크 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284억 원, 당기순이익 2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자회사 모노리스제주파크의 실적 호조와 합병으로 인한 회계상 시너지가 반영된 결과로, 겉으로 보이는 매출 감소는 합병에 따른 회계 기준 변경 영향이다.
회계 기준을 통일하여 실질적인 성장세를 살펴보면, 2025년 합산 실적은 2024년 모노리스 단독 실적 대비 7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외형 성장을 이뤄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합병을 통해 자산총계가 2,311억 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재무 구조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되었다.
핵심 자회사인 모노리스제주파크가 운영하는 9.81파크는 2025년 연간 매출 172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을 달성하며 개장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8%, 15.6% 성장한 수치로,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하며 외형적인 성장을 이어갔으나, 영업손실 또한 10.5% 늘어나는 등 수익성 개선은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
테마파크 사업 부문은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나,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월 10일, 총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하며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확보, 향후 신사업 투자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을 마련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60억 원에 영업손실 7억 원을 기록했다.
5월 19일, 이사회를 통해 모노리스와의 흡수합병을 최종 결정하고 공시했으며, 합병 비율은 대성파인텍 대 모노리스가 약 1대 3.1로 산정되었다.
합병 발표를 통해 자동차 부품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테마파크 IP라는 성장성을 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5년 1분기
2024년 연간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2월 4일 공시되었다.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3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억 원, 7.1억 원을 기록하며 2023년의 20억 원대 적자에서 벗어났다.
이러한 실적 턴어라운드는 이후 모노리스와의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이동석 외 9인 (31.22%): 2025년 8월 모노리스와의 합병으로 최대주주에 등극한 인물들이다. 이동석은 모노리스의 최대주주였던 (주)석전자의 100% 지분을 보유한 소유주로, 이번 합병을 통해 자연스럽게 통합 법인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대성엠텍 외 3인 (7.44%): 기존 최대주주였던 대성엠텍 및 특수관계인들로, 합병 이후 지분율이 다소 희석되었다.
인피니툼파트너스 외 4인 (5.92%):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외 3인 (5.86%):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8월, 모노리스 합병으로 최대주주 변경: 모노리스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합병 신주가 발행되었고, 이에 따라 피합병법인인 모노리스의 최대주주였던 (주)석전자 및 그 특수관계인인 이동석 외 9인이 지분율 31.22%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2024년 9월, (주)석전자로 최대주주 변경: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10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석전자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석전자가 지분 23.9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는 이후 모노리스와의 합병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2017년 12월, (주)대성엠텍으로 최대주주 변경: 제3자배정 유상증자(현물출자)를 통해 (주)대성엠텍이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009년 2월, 창업주 김병준 대표 최대주주: 코스닥 상장 당시에는 창업주인 김병준 대표이사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약 60.47%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9.주요 계열사
(주)모노리스제주파크
대성파인텍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제주 애월읍에 위치한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제주'를 운영하고 있다. '현실판 마리오카트'로 불리며 MZ세대와 가족 관광객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25년에는 매출 172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그룹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393%나 급증하는 등 해외 방문객 유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자체 개발한 중력 가속 레이싱 차량(GR)과 ICT 기술을 접목한 운영 시스템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하는 등 IP를 활용한 콘텐츠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10.타사와의 관계
주력 사업인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는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 등 완성차 업체의 1차 협력사인 다스, 코리아모던메탈, 대원정밀 등에 도어락, 시트 리클라이너 부품을 공급하는 B2B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2005년부터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MAGNA)에도 금형을 공급해왔으며, 이 때문에 마그나의 미국 공장 증설 같은 소식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마그나 관련주'로 꼽히기도 한다.
테마파크 사업에서는 기존의 놀이공원이나 디즈니랜드 같은 해외 IP 기반 테마파크와는 다른, '스포츠와 게임의 결합'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통해 경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2호점 개설을 준비 중이며, 향후 B2B 형태로 9.81파크 모델을 국내외에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4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모노리스 합병 효과로 실질 매출 75.8% 증가 및 당기순이익 20억 원 흑자전환.
2026년 2월 2일: 자회사 모노리스제주파크, 2025년 매출 172억, 영업이익 18억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발표.
2025년 8월 29일: (주)모노리스 흡수합병 등기 완료에 따라 최대주주가 이동석 외 9인으로 변경됨을 공시.
2025년 8월 12일: 에너지 밀도를 4배 높인 고전압·대용량 슈퍼커패시터 연내 양산 추진 계획 발표.
2025년 5월 19일: (주)모노리스 흡수합병 결정 공시.
2024년 9월 3일: 1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주)대성엠텍에서 (주)석전자로 변경.
2024년 2월 4일: 2024년 연간 실적 공시. 매출액 367억, 영업이익 7.5억 원으로 흑자 전환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