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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DEN 마이크로니들 대량 양산 기술을 보유한 패치 기업

2026.09.10 전일 종가 7,870 · 전 거래일 대비 -0.13% · 시가총액 702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라파스는 주사기를 대체할 수 있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통해 약물을 피부로 전달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이 기술 하나로 화장품부터 전문의약품, 백신까지 넘보는 기술 중심의 강소기업이다. 머리카락 굵기의 3분의 1 수준인 미세바늘을 피부에 붙여 통증 없이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것이 핵심인데, 현재는 화장품 사업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 독자적으로 개발한 ‘DEN(Droplet Extension)’ 기술은 틀을 사용하지 않고, 액체 방울을 늘려 미세바늘을 만드는 방식으로, 상온에서 5분 내외로 빠르게 대량생산이 가능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생산성을 자랑한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최종 목표는 패치형 백신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2.비즈니스 모델

  • 현재 라파스의 주된 수입원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으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329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이는 꾸준한 ODM 사업 성장과 자사 브랜드 '아크로패스'의 판매 확대 덕분이다.

  • 화장품 사업에서 확보한 안정적인 매출과 대량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약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라파스의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이다. 비만 치료제, 알레르기 비염 면역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2021년 인수한 동물 헬스케어 기업 포스트바이오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2025년에는 매출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라파스 그룹 전체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산업 맥락

마이크로니들 약물전달 시스템

  •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기존의 주사제가 가진 통증, 감염 위험, 의료 폐기물 문제 등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시스템(DDS)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환자 스스로 투약이 가능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바이오 의약품의 상온 보관 가능성을 열어 콜드체인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 전 세계 마이크로니들 시장은 연평균 6.5%씩 성장하여 2030년에는 약 1조 7천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이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국내 대형 제약사들도 앞다투어 기술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 다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의약품이 상용화된 사례가 없어 규제 불확실성이 시장 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라파스를 비롯한 여러 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기술적 허들과 규제 기관의 높은 기준을 넘어 최종 상업화에 성공하는 것이 관건으로 남아있다.

4.쌈 싸 먹는 주사, DEN 기술

  • 라파스의 핵심 경쟁력은 'DEN(Droplet Extension)'이라 불리는 독보적인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에서 나온다. 기존 방식이 틀(Mold)에 약물을 부어 굳히는, 소위 '붕어빵' 방식이었다면 DEN 기술은 패치 위에 떨어뜨린 약물 액체 방울을 반대편 패치로 쭉 늘려 뾰족한 바늘 모양으로 만드는, 마치 엿가락을 늘리는 듯한 신박한 방식을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위아래로 동시에 2개의 패치가 만들어져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자외선이나 열처리 없이 상온에서 바람만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열에 민감한 바이오 의약품의 변성 우려가 적고, 5분 이내에 공정이 완료되어 하루에 5만 개 이상의 패치를 찍어낼 수 있는 대량생산 능력을 갖췄다.

5.붙이는 비만약, 게임 체인저 될까?

  • 최근 제약 바이오 업계의 최대 화두인 비만 치료제 시장에 라파스가 마이크로니들 패치라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최초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는데, 피하주사제형 대비 약 30% 수준의 높은 생체이용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낮은 흡수율(1% 미만)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수치로, 주사의 불편함과 경구제의 낮은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며, 2025년 4분기 내 해외에서 임상 2상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세계 최초 패치형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RapMed-2003'의 임상 2상 진입이 가시화되며 주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긍정적인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4분기 내 해외 임상 2상 신청이 예상되며, 빠르면 2026년 상반기에 종료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 [기대] 알레르기 비염 면역치료 패치 'DF19001' 역시 임상 1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상용화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비만치료제와 더불어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입증하며 기술 수출(L/O)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 [우려] 지속되는 영업손실은 주주들의 주된 우려 사항으로, 2025년에도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회사는 연구개발비 투자가 주된 원인이며 본업인 화장품 사업과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 증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과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바탕으로 역산한 4분기 매출액은 약 81억 원, 영업손실은 약 9.5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연말에도 연구개발 관련 비용 집행이 이어지며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다만 회사가 내실 경영을 통한 손실 폭 축소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어, 향후 분기별 이익 개선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5년 3분기

  • 매출액 96억 원, 영업손실 6억 원, 당기순손실 12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2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도 각각 31%, 68%씩 큰 폭으로 개선됐다.

  • ODM 사업 매출 증가와 자사 브랜드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전환사채(CB)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 손실이 줄어들며 재무 변동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다.

2025년 2분기

  • 매출액 81억 원, 영업손실 7억 원, 당기순손실 5억 원을 기록했다.

  • 1분기에 이어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연구개발 비용의 지속적인 투입으로 영업손실 흐름은 계속되었다.

  • 화장품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과 더불어 의약품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비용 집행이 늘어나는 과도기적 실적을 보여준다.

2025년 1분기

  • 매출액 71억 원, 영업손실 7억 원, 당기순손실 12억 원을 기록했다.

  •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성장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연초부터 비만 치료제 임상 등 굵직한 연구개발 과제들이 진행되며 비용 부담은 여전했다.

  • 2025년 연간 목표로 유럽 및 중국 시장 강화, 미국 지사 설립 등을 설정하며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되기 시작한 분기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정도현 외 9인 (19.84%)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된 최대주주다.

  • 자사주 (5.76%)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1년 8월, 3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으며, 이는 향후 주식 수 증가(오버행) 가능성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 2021년 말, 소액주주연대가 경영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며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신청하는 등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 2022년 1월, 소액주주 측과 회사가 상호 협약을 체결하며 갈등이 원만하게 해소되었고, 이후 주주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9.주요 계열사

(주)큐티스의생명연구센터

  • 2020년 지분을 인수한 자회사로, 화장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시험연구기관이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를 역임한 전문가가 설립한 기업으로, 화장품 기능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 확보 및 공신력 강화에 기여한다.

  •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품 개발 시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포스트바이오(주)

  • 2021년 지분 46.54%를 취득하며 계열사로 편입된 반려동물 임상진단 및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 자체적인 백신 원료 개발 및 생산 역량을 확보하여,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백신 사업 내재화를 위한 전략적 인수로 평가된다.

  • 2025년 한 해에만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라파스의 연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10.타사와의 관계

  • 대원제약과 세계 최초의 패치형 비만치료제(GLP-1 계열)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는 핵심 파트너 관계다.

  • 보령(구 보령제약)과는 2016년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네페질'을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 글로벌 제약사들과는 잠재적 파트너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비만 치료 패치의 임상 1상 데이터 발표 이후, 기술이전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 및 중국 제약사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3-03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연결 기준 매출액 329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영업손실은 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다.

  • 2025-12-22 알레르기 비염 면역치료제 'DF19001'의 임상 1상 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 2025-10-15 패치형 비만치료제의 연내 해외 임상 2상 진입 전망이 나오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 2025-10-01 대원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비만 패치(DW1022)의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발표, 높은 안전성과 주사제 대비 편의성을 입증했다.

  • 2025-05-13 유럽 및 중국 시장 공략 가속화와 연내 미국 지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화장품 사업 확대와 기술이전을 동시에 추진할 목표를 세웠다.

  • 2025-04-22 세계 최초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마이크로니들 비만 치료 패치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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