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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미국 클리아랩 4곳을 품은 유전체 분자진단 전문 기업

2026.08.31 최근 확인 종가 500 · 전 거래일 대비 -10.55% · 시가총액 371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랩지노믹스는 2002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특히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침습 산전 기형아 검사(NIPT)인 '맘가드'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3,000곳 이상의 병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진단키트 사업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으나, 엔데믹 전환 이후 매출 감소를 겪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현지 클리아랩(CLIA Lab)들을 인수하며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K-진단의 저력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랩지노믹스는 국내외 병의원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수취하는 것이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대표적으로 NGS 기술을 이용한 산전 기형아 검사, 암 유전자 검사, 다양한 유전 질환 검사 등이 있으며, 검사에 필요한 키트 일부를 자체적으로 제조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B2C 모델로 소비자에게 직접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드진'은 국내 DTC(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뱅크샐러드,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최근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클리아랩(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 연구실)을 인수하여, 자체 개발한 진단 서비스를 실험실개발검사(LDT) 형태로 제공하며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 없이도 자체 검증을 통해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체외진단 산업

  • 체외진단(IVD) 산업은 인체에서 채취한 혈액, 소변, 조직 등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분야로,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예방의학에 대한 관심 증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분자진단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 기술 발전으로 기존의 중앙집중식 검사에서 벗어나 현장진단(POCT)이나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은 한 번의 검사로 방대한 유전 정보를 분석해 암과 같은 질병의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진단 장비 분야에서는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아,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해외 시장 개척이 국내 기업들의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4.미국 시장 정조준, 클리어랩 인수의 명과 암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벌어들인 총알을 미국 시장 개척에 쏟아붓는 승부수를 띄웠다. 2023년부터 미국 동부의 큐디엑스(QDx)를 시작으로 중부와 서부의 아이엠디(IMD) 등 총 4개의 클리아랩을 인수하며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진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단순히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것을 넘어, 현지 거점을 통해 미국 의료 시장에 직접 플레이어로 참여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의 일환이다.

하지만 야심 찬 미국 진출의 성과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클리어랩 인수 이후 연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초기 투자 비용과 현지 시장 적응 과정에서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라는 부메랑을 맞았다. 2021년 2000억 원을 넘었던 매출은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며 주주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은 포기할 수 없는 기회의 땅이다. 랩지노믹스는 인수한 클리어랩에 자사의 NGS 기반 암 진단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기존 검사들을 원가 경쟁력이 높은 LDT로 전환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미국 진출이라는 원대한 꿈이 성공 신화가 될지, 아니면 값비싼 수업료를 치른 실패담으로 남을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있다.

5.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랩지노믹스는 엔데믹과 함께 혹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회사는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그중 하나는 바로 '동반진단' 분야로, 특정 항암제가 효과를 보일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정밀의료의 핵심 기술이다. 에이비온과 같은 신약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액체생검 기반의 동반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PGS) 역시 중요한 신사업 축이다. 국내 DTC 유전자 검사 시장 1위라는 타이틀을 바탕으로, 뱅크샐러드와의 협력을 통해 연간 60만 건의 검사를 공급하는 등 B2B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마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식약처 인증을 받은 마약진단키트 6종을 통해 정부 기관 입찰에 참여하며 B2G(기업-정부 간 거래) 시장이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회사 큐어로젠을 통해 면역항암치료제(LGP-S01) 개발에도 뛰어드는 등, 단순한 진단 기업을 넘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광범위한 플레이어로 거듭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광을 뒤로하고 시작된 새로운 도전들이 과연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미국 클리어랩(CLIA Lab) 인수를 통해 미국 진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실험실 자체 개발 검사(LDT) 방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원가 절감 및 빠른 시장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기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비침습 산전검사(NIPT)와 암 유전자 검사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의 국내외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3,000개 이상의 병원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 [우려] 미국 클리어랩 인수에 약 90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었으나, 아직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과 성과 부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초기 투자 비용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증가했으며, 향후 수익성 개선 여부가 관건으로 남아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25년 3분기

  • 별도 기준 매출액 101억 원, 영업이익 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경영 효율화와 매출 채널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 연결 기준으로는 미국 사업의 초기 투자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적자가 지속되었으나, 분기별 영업손실 폭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지만, 미국 클리어랩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및 초기 투자비용으로 영업손실은 118.3% 증가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442억 원을 기록했다.

  • 미국 클리어랩 인수 효과가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관련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되었다.

  • 보유 현금성자산은 2022년 말 1370억 원에서 2025년 2분기 말 729억 원으로 감소하며 재무적인 부담이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 구체적인 2025년 1분기 실적 데이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연초부터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영 효율화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2023년 1월, 국내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루하프라이빗에쿼티(루하PE)가 진승현 전 대표의 지분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 등을 통해 총 1227억 원을 투자하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3년 1월 18일, 최대주주가 진승현 외 2인에서 루하프라이빗에쿼티로 변경되었다. 이는 경영권 변경을 목적으로 한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 루하PE는 진승현 대표가 보유한 주식 287만 주를 600억 원에 인수하고, 227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400억 원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했다.

9.주요 계열사

QDx Pathology Services

  • 2023년 8월 인수한 미국 동부 뉴저지에 위치한 클리어랩으로, 미국 내 100위권에 드는 중대형 진단 수탁기관이다.

  • 병리 진단과 PCR 진단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내 주요 대형 보험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 랩지노믹스는 QDx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체외진단 제품을 자체 개발한 LDT 제품으로 전환하여 원가를 절감하고, 자사 및 협력사의 제품을 수출하는 통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IMD

  • 2024년 10월 인수한 미국 서부의 진단 기업으로, 새크라멘토, 오로라, 버클리에 총 3개의 클리어랩을 운영하고 있다.

  • PCR 기반 감염성 질환 진단 및 NGS 기반 암 진단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어 QDx와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보험 수가가 적용되는 CPT 코드와 Z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대형 보험사 블루크로스 블루쉴드와도 계약이 되어 있어 빠른 서비스 확대가 예상된다.

LabGenomics USA

  • 랩지노믹스의 미국 법인으로, 클리어랩 인수 및 미국 시장 진출의 주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향후 강화될 수 있는 미국 규제(VALID Act)에 대응하여 체외진단(IVD) 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큐디엑스(QDx)와 아이엠디(IMD) 인수를 주도하며 미국 전역에 걸친 진단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의 중심에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휴먼스케이프: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을 운영하는 휴먼스케이프와 싱가포르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여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 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전문기업인 뱅크샐러드에 연간 60만 건 규모의 DTC(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공급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 세더 시나이 메디컬 센터: 미국 유명 종합병원인 세더 시나이 메디컬 센터와 공동으로 암 진단 관련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적 성능시험이 완료되면 LDT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11.공시 및 뉴스

  • 2025년 11월 17일: 2025년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 2024년 10월 16일: 미국 아이엠디(IMD)의 최종 인수를 완료하여 총 4개의 클리어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2024년 9월 19일: 미국 클리어랩 3개를 추가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 2023년 7월 27일: 미국 100위권 클리어랩인 'QDx Pathology Services'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 2023년 1월 18일: 루하프라이빗에쿼티로의 경영권 변경이 완료되었다고 공시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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