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4,220원 · 전 거래일 대비 +1.08% · 시가총액 859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00년 5월 인덕대학 창업 동아리에서 출발한 교육용 로봇 전문 기업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코딩 및 로봇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로보키트' 시리즈가 있으며, 자체 개발한 그래픽 기반 코딩 프로그램 '로직(ROGIC)'을 통해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겁게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깨우치도록 돕는다.
코스닥 시장에는 2015년 우회상장을 통해 입성했으며, 국내외 탄탄한 교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중국 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하여 합자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매출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태국 등 동남아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어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핵심 비즈니스는 '로보키트', '유아로' 등 연령별, 단계별로 세분화된 교육용 로봇 교구와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자체 쇼핑몰, 지역 총판, 학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특히 방과 후 학교는 주요 매출처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전국 100여 개의 교육원과 협력점 조직을 운영하며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교구 판매에 그치지 않고, 자회사인 로보로보코딩랩을 통해 직접 학원을 운영하며 사교육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해외 시장, 특히 중국 파트너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 베이징의 파트너사를 거점으로 중국 전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 내수 시장에 의존하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로보로보만의 강력한 무기다.
3.교육용 로봇 산업
소프트웨어 의무 교육 확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로봇을 활용한 코딩 교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산업 전체가 순풍을 맞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과 맞물려 학교 현장에서의 로봇 활용 교육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는 관련 기업들에게 거대한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가격 장벽과 한정된 콘텐츠가 시장 성장의 걸림돌이었으나, 기술 발전으로 인한 로봇 가격 하락과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R&D 투자가 이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는 AI 튜터 기능을 탑재한 로봇부터 드론, 휴머노이드까지 다채로운 제품들이 교육 현장에 속속 도입되며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국내 시장은 로보로보를 비롯해 로보티즈, 에이럭스 등 소수의 코스닥 상장사와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구도다. 국내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중국산 저가 제품과 덴마크 레고와 같은 글로벌 강자들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4.아무튼, 대표 제품
로보키트
"코딩과 로봇공학에 최적화된 제품 디자인"이라는 슬로건처럼, 프로그래밍을 가장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고안된 로보로보의 간판 스타다. CPU 보드에 각종 센서와 모터를 볼트, 너트로 직접 조립하며 자연스럽게 로봇의 구조와 원리를 체득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로봇을 만들다 보면, 어느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개념을 동시에 이해하게 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된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블록 코딩 프로그램 '로직(ROGIC)'을 활용하면, 드래그 앤 드롭 방식만으로 복잡한 코딩을 완성하고 로봇을 움직여 볼 수 있어 코딩 입문자들의 두려움을 단숨에 없애준다.
유아로
코딩 교육의 저변을 유아기까지 확장시킨다는 야심 찬 포부를 담은 제품 라인업이다. '만지는 코딩'이라는 콘셉트 아래, 스마트 기기 없이도 코딩 블록과 퍼니 카드를 이용해 로봇을 움직여 볼 수 있는 언플러그드 코딩 방식을 채택했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컴퓨팅 사고력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은 귀여운 캐릭터 로봇을 만지고 조작하며 자연스럽게 순차, 반복, 조건과 같은 프로그래밍의 핵심 개념을 놀이처럼 습득하게 된다.
5.리브랜딩, 미래를 향한 날갯짓
2024년, 창립 24주년을 맞아 '미래를 배우다(Learning Future)'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이는 기존의 '아이들을 위한 로봇 교육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넘어, 미래 시대를 살아갈 모든 세대를 위한 통합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낡은 이미지를 벗고,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AI, 피지컬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교육 콘텐츠에 녹여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셈이다.
단순히 로고와 슬로건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R&D에 꾸준히 재투자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코딩 교육과 창의력 학습을 결합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해외 시장의 문을 더욱 세차게 두드리고 있다. 이번 리브랜딩이 단순한 외형 변화를 넘어,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6년 초등학교 코딩 교육 의무화 및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로보로보는 이미 국내 교육용 로봇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 정책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
[기대] AMD와 같은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STEM 교육 시장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우려]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기업의 내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 정책 기대감이나 테마성 이슈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실질적인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3억 6240만 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9억 5929만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당기순손실은 13억 5204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66%나 급감했는데, 이는 중국 매출채권 회수 지연에 따른 대손상각비 증가와 금융수익 감소 및 금융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속되는 실적 부진은 로봇 산업에 대한 높은 연구개발비 투자 부담, 원자재 가격 상승, 그리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설비 투자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8%, 1074.1%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교육용 로봇 부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방과후교육 위탁서비스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며 매출 총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국내 다수의 로봇 상장사들이 제조원가 상승, 연구개발비 증가, 글로벌 수요 둔화 등의 여파로 3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로보로보 역시 이러한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피하지 못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 66억 원, 영업손실 6억 원, 순손실 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25% 증가한 95억 원에 달하는 등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총자산 328억 원에 부채비율이 7.9%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재무 안정성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를 포함한 연간 실적은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흑자 전환에는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AI 교육 사업화, 온라인 플랫폼 강화, 인공지능 콘텐츠 확장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나, 단기적인 재무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AI 교육 확대 및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같은 정책적 모멘텀이 있었지만, 이것이 1분기 실적에 즉각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최영석 외 3인 (35.84%):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최영석 회장이 35.15%의 지분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최영석 (35.15%): 로보로보의 회장이자 최대주주이다.
최세준 (0.67%): 최대주주의 친인척으로 분류되는 주요 주주이다.
자사주 (0.00%): 현재 보고된 자사주 보유 물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9월 4일, 최대주주 최영석은 특별관계자 변동(미등기임원 사임 및 계열회사 임원 신규 선임)을 사유로 지분 변동을 공시했으며, 보유 주식 수가 7,314,217주(35.94%)에서 7,323,737주(35.99%)로 소폭 증가했다.
2022년 8월 31일, 최영석 회장은 임원 선임을 통해 보유 주식 수에 변동 없이 특별관계자가 추가되는 변경이 있었다.
2017년 12월 19일,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최세준이 합병을 통해 136,484주(0.67%)를 신규 취득했다.
9.주요 계열사
(주)미래지식산업연구소
교육용 로봇 및 과학 기자재 관련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로 추정된다.
로보로보의 주력 제품인 '로보키트', '유아로' 등의 콘텐츠 개발 및 고도화에 기여하며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에듀테크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교육 솔루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주)씨디에이에듀
방과후 위탁 교육 서비스를 전문으로 운영하며, 로보로보의 교육용 로봇 제품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전국적인 방과후학교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이는 로보로보의 전체 매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코딩 및 로봇 교육 프로그램의 보급과 강사 파견 등을 통해 로보로보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주)러닝퓨처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놀이교육 융합형 체험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과 서비스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로보로보의 유아용 제품 라인업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며, 조기 코딩 교육 시장을 공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기여한다.
10.타사와의 관계
AMD: 2024년 5월, 고성능 컴퓨팅 기업 AMD와 STEM 교육 개발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력을 통해 AMD의 '디지털 임팩트 프로젝트'에 로보로보의 제품과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글로벌 교육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양사는 향후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글로벌 교육용 로봇을 공동 연구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스프레틱스(코딩온): 2022년 7월, 소프트웨어 교육 전문 기업 스프레틱스와 온·오프라인 코딩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로보로보의 교육용 로봇 하드웨어와 '코딩온'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여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코딩 교육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보링크: 2020년 2월, 동종 업계 경쟁사이자 파트너로서 로봇 에듀테인먼트 기업 로보링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상호 주식 인수 계약을 통해 긴밀한 사업 관계를 형성하고, 인공지능, 드론, 소프트웨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활용한 교육 기자재 공동 개발 및 해외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5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발표했다.
2026년 2월 6일: 2025년 연간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액 소폭 감소와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확대를 발표했다. 회사는 중국 매출채권 회수 지연에 따른 대손상각비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2026년 1월 22일: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 계획 발표 소식에 로봇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급등했다.
2025년 11월 23일: 국내 로봇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분석 기사에서, 다수 기업이 연구개발비 증가와 수요 둔화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2024년 9월 4일: 최대주주인 최영석이 특별관계자 변동을 사유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공시했다.
2024년 5월 20일: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STEM 교육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