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97,500원 · 전 거래일 대비 0.00% · 시가총액 9,047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처음처럼 등 대한민국 음료 및 주류 시장의 터줏대감으로, 오랜 역사와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종합음료기업이다.
최근에는 '새로' 소주와 같은 제로 슈거(Zero Sugar) 제품의 히트를 통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성공적으로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필리핀 펩시 경영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탄산음료, 주스, 커피, 생수 등 다양한 음료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중적인 시장을 공략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처음처럼'과 '새로'를 필두로 한 소주 사업과 '클라우드' 맥주 등을 통해 주류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편의점, 대형마트, 소매점 등 다양한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채널 '칠성몰'을 강화하며 소비자 직접 판매(D2C) 비중을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필리핀 펩시(PCPPI)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밀키스', '처음처럼' 등 자체 브랜드의 현지 생산 및 유통을 확대하며 글로벌 종합음료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3.음료 및 주류 산업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저도주 및 논알콜 주류에 대한 선호도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주류 시장은 소주와 맥주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위스키, 와인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주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으며, 이는 주류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내수 소비가 위축되고 있으며, 특히 외식업 채널의 부진은 음료 및 주류 업계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업체들은 해외 시장 개척과 신사업 발굴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4.새로, 구미호 소주가 시장을 홀리다
2022년 9월 출시된 제로 슈거 소주 '새로'는 출시 2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억 병, 2025년 말 기준으로는 8억 병을 돌파하며 소주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메가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아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으며,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와 정확히 맞아떨어진 것이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새로구미'라는 구미호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마케팅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5.해외에서 찾는 새로운 성장 동력
내수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적극적인 영토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2010년 필리핀 펩시(PCPPI) 지분을 처음 취득한 이후 꾸준히 지분율을 높여 2023년 마침내 독자적인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필리핀 법인은 비용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으며, 롯데칠성은 '밀키스', '레쓰비' 등 기존 수출 효자 상품과 더불어 '새로'와 같은 전략 제품의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소주 '새로'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과당을 쓰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라는 점이 먹히면서 2022년 출시 이후 누적 8억 병 이상 판매되는 등 소주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기대] '제로' 열풍이 음료 사업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 칠성사이다 제로를 시작으로 펩시 제로 슈거 라인업이 계속 확장되며, 이제는 탄산음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제로 제품이 차지할 정도다. 이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우려] 내수 소비 침체가 발목을 잡고 있다. 고물가, 경기 둔화로 인해 음료와 주류 모두 국내 판매량이 줄어드는 추세이며, 이는 실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까지 발생하며 2025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기도 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8,943억 원, 영업이익은 -120억 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다. 여기에 희망퇴직 및 장기 종업원 급여 관련 충당금 등 약 200억 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암울한 국내 실적 속에서도 해외 법인의 성장은 위안거리였다. 특히 필리핀 법인(PCPPI)은 경영 효율화 프로젝트 효과로 영업이익이 151% 급증하는 기염을 토하며 실적 방어에 큰 힘을 보탰다.
2025년 3분기
전반적인 소비 경기 둔화 속에서도 선방한 분기였다. 주력인 소주와 맥주 사업이 나란히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특히 소주 '새로'의 꾸준한 인기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다만 와인과 청주 등 기타 주류 부문의 부진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이는 주류 시장의 소비 트렌드가 소주와 맥주, 그리고 하이볼 등 일부 RTD 주류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음료 부문에서는 제로 칼로리 제품군과 에너지 드링크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여름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해당 카테고리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제로 슈거 음료와 '새로' 소주의 쌍두마차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제로 탄산음료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류 부문에서는 소주 '새로'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나, 맥주 신제품 '크러시'의 시장 안착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일부 부담으로 작용했다.
필리핀, 미얀마 등 해외 자회사의 꾸준한 성장이 연결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유통망 안착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5년 1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제로 음료와 '새로' 소주의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며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고물가로 인한 원가 부담은 여전했지만, ZBB(Zero-Based Budgeting) 활동과 하이브리드 공장 운영 등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류 수출이 순항하며 내수 시장의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새로'와 과일 소주 '순하리'를 중심으로 북미와 동남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롯데지주(주) (45.36%) 롯데그룹의 지주회사로, 롯데칠성의 최대주주로서 안정적인 지배구조의 핵심 역할을 한다.
Lotte Corporation (4.23%) 일본 롯데홀딩스의 자회사로, 그룹의 주요 주주 중 하나다.
호텔롯데(주) (2.54%)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면세 및 호텔 사업을 영위하며 지분 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모색한다.
신동빈 (1.67%) 롯데그룹 회장으로, 오너 일가로서 책임 경영의 중심에 있다.
(주)브이아이피자산운용 (6.89%) 국내의 주요 기관 투자자로,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5.60%)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될 수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3년 필리핀펩시(PCPPI)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여 종속회사로 편입, 연결 실적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결정이었다.
2025년 12월, 주주가치 제고 및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2026년 1분기 중 이사회 결의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2026년 3월, 주요 기관투자자인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이 일부 지분을 매도하여 보유 지분율이 소폭 감소했다.
9.주요 계열사
PCPPI (Pepsi-Cola Products Philippines, Inc.)
필리핀 현지에서 펩시콜라 등 다양한 음료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법인으로, 롯데칠성 글로벌 사업의 핵심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3년 말 롯데칠성의 종속회사로 편입된 이후, 연간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롯데칠성이 '매출 4조 클럽'에 가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때 낮은 영업이익률이 고민거리였으나, '피닉스 프로젝트'로 불리는 경영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씨에이치음료(주)
롯데칠성의 주요 음료 제품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및 제조자 개발 생산(ODM) 방식으로 제조하는 핵심 생산 자회사다.
롯데칠성 자체 브랜드뿐만 아니라 타사의 제품도 생산하며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 능력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롯데칠성의 국내 음료 사업의 든든한 후방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롯데네슬레코리아(유)
글로벌 식품 기업 네슬레(Nestlé)와 롯데가 합작하여 설립한 회사로, 국내에서 네스카페, 네스티 등 네슬레 브랜드를 생산 및 유통한다.
커피믹스, RTD(Ready-to-Drink) 커피, 초콜릿 음료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음료 시장에서 롯데칠성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롯데의 강력한 유통망이 결합된 형태로, 치열한 국내 커피 및 음료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하이트진로는 주류 사업에서 피할 수 없는 영원한 맞수다. 소주 시장에서는 '참이슬·진로'와 '처음처럼·새로'가, 맥주 시장에서는 '테라·켈리'와 '클라우드·크러시'가 한 치의 양보 없는 점유율 전쟁을 벌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음료 사업에서의 주요 경쟁자다. LG생활건강이 유통하는 '코카콜라'는 롯데칠성의 '펩시콜라'와 국내 탄산음료 시장을 양분하며 수십 년간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왔다.
PepsiCo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관계다. 롯데칠성은 펩시코의 한국 공식 보틀러(Bottler)로서 펩시콜라, 게토레이 등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생산 및 유통하며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오비맥주 역시 맥주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다. '카스'라는 막강한 브랜드를 앞세운 오비맥주와 '클라우드', '크러시'로 추격하는 롯데칠성 간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펩시 제로슈거 피치' 출시를 예고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제로 탄산음료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2026년 2월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내수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해외 법인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또한, 2026년에는 매출 4조 1000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목표로 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25년 11월 내수 소비 부진과 사업 효율화의 일환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이는 악화된 국내 시장 환경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되었다.
2025년 2월 필리핀펩시(PCPPI)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2024년 연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제로', '새로', '해외'라는 세 가지 성장 엔진이 만들어낸 쾌거였다.
2023년 10월 필리핀펩시(PCPPI)의 경영권을 공식적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필리핀펩시는 롯데칠성의 종속회사로 편입되었고, 이는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