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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헨즈

충남·강원 거점의 반세기 업력 레미콘 제조사

2026.09.10 전일 종가 3,385 · 전 거래일 대비 +0.45% · 시가총액 370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70년 한일흥업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2000년에 현재의 상호로 변경한, 충청권을 주력 사업지로 삼는 레미콘 전문 중견기업이다. 반세기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건설 기초 자재 시장에서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198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여 투자자들에게도 비교적 오래 알려진 종목이라 할 수 있다.

  •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사업장을 둔 덕원산업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어, 단순한 충청권 기업을 넘어 사업적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이 덕원산업의 위치 때문에 특정 지역 개발 테마가 부각될 때마다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레미콘 사일로와 설비 앞에 레미콘 운반차가 서 있는 공장 전경

▲ 사일로·배관 설비와 레미콘 운반차가 보이는 공장 전경 — 원본 출처

공장장 아래 관리과·영업과·생산과·품질관리실이 연결된 조직도

▲ 공장장과 관리·영업·생산·품질관리 조직을 나타낸 공장 조직도 — 원본 출처

2.비즈니스 모델

  • 전체 매출의 95% 이상이 레미콘(Ready-Mixed Concrete) 제조 및 판매에서 발생하는 사실상의 단일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건설 경기가 회사의 실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임을 의미하며, 전방 산업의 흥망성쇠에 따라 회사의 운명이 좌우되는 전형적인 건설 자재 기업의 모습을 보여준다.

  • 충청남도의 천안, 당진, 서천, 보령 등지에 자체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며, 해당 지역의 건설 현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지역 기반 영업에 특화되어 있다. 레미콘은 제조 후 90분 이내에 타설해야 하는 특성상, 생산 공장과 건설 현장 간의 물리적 거리가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자 한계로 작용한다.

  • 민수는 정보 입수 뒤 수요자와 직접 계약하고 주문·출하·입금으로 이어진다. 관수는 수요기관·조달청·레미콘조합을 거쳐 주문을 받아 납품하며, 검수 후 현금으로 결제된다. 민수 거래는 조건에 따라 현금 또는 어음 결제가 이뤄져 건설사 신용도와 채권 관리도 수익성에 영향을 준다.

  • 사업의 핵심 원재료인 시멘트, 모래, 자갈 등을 외부에서 조달하여 배합 후 판매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출렁이는 특징이 있다. 최근 원가율 상승은 2025년 실적이 악화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원가 관리가 기업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덕원레미콘 표기가 있는 공장 건물과 레미콘 운반차

▲ 공장 타워와 레미콘 운반차가 보이는 출하 시설 — 원본 출처

사일로와 경사 컨베이어, 주차 차량이 보이는 레미콘 공장

▲ 사일로와 컨베이어 설비가 설치된 레미콘 공장 전경 — 원본 출처

3.산업 맥락 - 레미콘

  • 레미콘 산업은 신규 아파트 건설, 도로, 항만, 공장 등 사회기반시설(SOC) 투자와 같은 내수 건설 경기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대표적인 내수 산업이다. 수출이나 해외 시장 개척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이므로, 국내 건설 시장의 파이가 커지지 않으면 성장에 한계가 명확하다.

  • 제품의 짧은 유통기한(?) 때문에 전국을 단일 시장으로 하는 대기업 독과점 체제가 형성되기 어렵고, 각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소, 중견 업체들이 난립하는 지역 분할적 시장 구조를 가진다. 모헨즈 역시 충청권이라는 특정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해당 권역의 건설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 정부의 부동산 공급 정책이나 대규모 국책 사업 발표에 따라 업황이 크게 좌우되는 정책 민감도가 매우 높은 산업이다. 특히 새만금 개발이나 신도시 건설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특정 지역 레미콘 업체들에게 단비와 같은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 수요는 건설산업의 흐름과 계절성에 민감하다. 건설활동이 활발한 봄·가을에는 수요가 늘고, 동절기와 장마철에는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 건설경기 침체기에는 지역 레미콘 업체 사이의 가격 경쟁이 강해질 수 있어 판매량뿐 아니라 판매단가 방어도 중요하다.

4.실적과 재무, 위태로운 줄타기

  • 최근 모헨즈의 실적은 적신호가 켜진 상태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9.2% 감소한 811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이는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수량 감소와 판매 단가 하락,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2024년까지만 해도 1000억 원대의 매출과 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선방하는 듯했으나, 불과 1년 만에 실적이 곤두박질치면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회사가 다시금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는 건설 업황의 회복이라는 외부 변수와 원가 관리라는 내부 역량이 동시에 요구되는 힘겨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악화된 수익성은 주주 환원 정책에도 영향을 미쳐, 현재 별도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과거에도 꾸준한 배당을 실시하던 기업은 아니었기에 갑작스러운 변화는 아니지만, 투자를 고려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일 수밖에 없다.

  • 다만 2026년 상반기 연결 누적 매출액은 399.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늘었고, 영업이익 4.4억 원과 당기순이익 3.5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2025년의 급격한 악화 뒤 반기 기준 손익은 개선됐지만, 건설 수요·판매단가·원가가 계속 흔들 수 있어 회복의 지속성은 더 지켜볼 변수다.

5.본업보다 유명한 정치테마주 꼬리표

  • 모헨즈 주가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치테마주'라는 꼬리표인데, 특히 새만금 개발 사업과 깊게 엮여있다.

  • 모헨즈는 덕원산업의 입지를 이유로 새만금 관련 테마로 시장에서 거론돼 온 이력이 있다. 이는 지역 개발 기대가 부각될 때 형성된 시장의 분류와 관측이며, 새만금 사업의 직접 수혜나 모헨즈·덕원산업의 수주·계약을 뜻하는 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 새만금 테마 외에도 과거 특정 정치인의 정책 관련주로 엮이거나, 자회사의 또 다른 공장이 강원도에 있다는 이유로 남북 경협 및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관련 테마에 편승하는 등 시장의 유행에 따라 다양한 재료에 묶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보다는 수급과 기대감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 과거에는 특정 정치인 정책, 강원도 소재 공장, 남북 경협·DMZ 평화공원 등 여러 재료와 함께 언급되기도 했다. 다만 이런 연결은 시장 관심과 수급에 따른 해석의 성격이 강하며, 정책 발표와 주가 변동 사이의 인과가 회사의 공식 공시에 제시된 것은 아니다.

  • 이처럼 잦은 테마주 편승은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변동성을 제공할지 모르나, 기업의 펀더멘털을 보고 장기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한 피로감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실적 시즌에는 건설 경기 뉴스에, 선거 시즌에는 정치 뉴스에 춤을 추는 등, 본업과 주가가 따로 노는 현상은 모헨즈 투자의 가장 큰 특징이자 리스크라 할 수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새만금 개발 사업과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덕원산업이 새만금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관련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기대]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각각 4.4억 원, 3.5억 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2025년 적자 전환 뒤 반기 기준으로 손익 개선이 나타난 점은 회복을 기대하는 쪽의 근거다.

  • [우려] 2025년 연간 실적이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점은 가장 큰 우려 사항이다. 이는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수량 감소, 판매 단가 하락, 그리고 원가율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우려] 지속적인 이익을 내지 못하는 취약한 펀더멘털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요소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정책 테마에 따른 단기 급등락에 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우려] 2025년에는 판매수량 감소와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연결 영업손실 29.6억 원, 순손실 35.1억 원을 기록했다. 반기 흑자만으로 연간 수익성 회복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 [우려] 건설 수요와 판매단가, 시멘트·골재 등 원재료 및 운송비는 계속 이익을 좌우한다. 새만금 관련 기대도 시장에서 거론되는 테마일 뿐 직접 수혜가 공시된 사업 사실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7.실적 리뷰

기간·기준

매출액

영업손익

당기순손익

2026년 상반기 누적·연결 (반기보고서)

399.2억 원

4.4억 원

3.5억 원

2025년 연간·연결 (사업보고서)

811.6억 원

-29.6억 원

-35.1억 원

2026년 상반기는 전년 동기 매출 389.3억 원, 영업손실 9.3억 원, 순손실 9.2억 원에서 매출 증가와 영업·순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반기 누적 기준의 개선이며, 분기 단독 실적과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2025년에는 전년보다 매출이 19.2% 줄고 적자로 돌아섰다. 판매수량 감소와 원가율 상승이 겹친 흐름이었고, 2026년 상반기 흑자 전환은 그 뒤의 반등 신호로 읽힌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김기수(32.01%): 모헨즈의 명예회장으로, 회사에 대한 확고한 지배력을 가진 최대주주이다.

  • 김형민(0.40%): 대표이사로, 특수관계인에 포함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6월, 회사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 2025년 6월 체결한 2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은 2026년 6월 25일 만료됐다. 이 계약으로 45만 5,347주, 14.7억 원어치를 취득했고, 해지 뒤 회사 보유 자기주식은 112만 주로 발행주식의 10.26%였다.

  • 과거 수년간 최대주주인 김기수 명예회장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며,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 회사는 꾸준히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하거나 해지하는 등 유동적인 자사주 정책을 펼치고 있다.

9.주요 계열사

덕원산업

  • 레미콘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모헨즈의 핵심 종속회사이다.

  • 공장이 새만금 개발 부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모헨즈가 '새만금 테마주'로 분류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 모헨즈의 연결 실적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며, 덕원산업의 실적은 곧 모헨즈의 실적과 직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 덕원산업은 모헨즈가 55.50%를 보유한 유일한 연결 종속회사다. 레미콘 제조·판매와 용접을 주사업으로 하며, 2025년 내부거래 제거 전 매출액은 435.0억 원, 영업손실은 19.5억 원이었다. 종속회사의 매출과 손익은 연결 재무제표 작성 과정에서 내부거래를 제거한 뒤 반영된다.

그 밖의 관계회사와의 구분

사업보고서의 특수관계자 항목에는 코모텍과 서진레미콘 등이 기재돼 있다. 다만 이들은 덕원산업처럼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제시된 기업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레미콘은 납품 가능 거리와 시간이 제한되는 지역 경쟁 산업이다. 모헨즈 사업보고서는 대전·세종·충남 권역 통계를 제시하며, 건설경기 침체기에는 지역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국내 레미콘 시장에서는 유진기업, 삼표산업, 한일시멘트, 쌍용C&E 등도 함께 거론되지만, 모헨즈와 이들 기업의 전국 점유율이나 개별 거래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비교는 제시되지 않는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12월 천안·아산 지역 17개 레미콘 제조업체의 1군 건설사 대상 판매단가 공동행위에 시정명령을 내렸고, 실행한 16개 업체에는 총 7억 8,3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대상 행위는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의 판매단가 합의와 실행으로, 기존의 2024년 처분 서술은 이 공식 제재 시점과 맞지 않는다.

  • 주요 사업이 레미콘 제조 및 판매에 집중되어 있어 시멘트, 골재 등 원자재 가격 변동에 민감하며, 원자재 공급사와의 안정적인 관계 유지가 사업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 원재료 관계에서는 시멘트·모래·자갈의 안정적 조달과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회사는 원재료를 국내 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골재 수급과 운송비, 시멘트 가격이 비용에 영향을 준다.

11.공시 및 뉴스

2026-08-14 · 반기보고서 (2026.06) ·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 증가와 영업·순이익 흑자 전환을 보고했다.

2026-06-25 · 신탁계약해지 결과보고서 · 만료된 자기주식 신탁을 통해 취득한 45만 5,347주와 해지 뒤 자기주식 보유 현황을 공시했다.

2026-03-18 · 사업보고서 (2025.12) · 2025년 연결 매출 감소와 영업·순손실 전환, 덕원산업 연결 현황을 담았다.

2025-06-25 ·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억 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2018-12-12 · 천안·아산 소재 17개 레미콘 제조업체들의 부당한 공동행위 제재 · 공정위가 천안·아산 지역 레미콘 제조업체의 판매단가 공동행위에 대한 조치를 발표했다.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반기보고서, 한국거래소 KIND 사업보고서·주요사항보고서·결과보고서, 공정거래위원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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