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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자와 오투로 친숙한 교과서 및 에듀테크 기업

2026.09.10 전일 종가 4,955 · 전 거래일 대비 +0.10% · 시가총액 644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완자', '오투', '한끝' 같은 학습 참고서계의 스테디셀러를 만드는 출판계의 강자로, 사실상 이 참고서들로 벌어들인 돈이 회사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초중고 교과서 발행 사업도 핵심 중 하나이며, 한번 교과서로 채택되면 안정적인 매출이 보장되기 때문에 출판 부문은 학령인구 감소의 파도 속에서도 회사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 전통적인 출판 사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에듀테크'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기반의 스마트 학습지 '온리원'이나 글로벌 교육 플랫폼 'AllviA'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은 대규모 투자 단계에 머물러 있어 수익 창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2.비즈니스 모델

  • 출판 사업: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교과서와 '완자', '오투', '개념플러스유형' 등의 학습 교재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비상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전국적으로 탄탄한 인지도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캐시카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여기서 벌어들인 수익을 신사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인터넷 강의 '수박씨닷컴'과 스마트 학습 '온리원'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잉글리시아이', '수학플러스러닝'과 같은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오프라인 교육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재 판매를 넘어 학생들의 학습 과정 전반에 관여하며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한 서비스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 에듀테크 및 글로벌 사업: AI, 빅데이터, AR/VR 기술을 교육에 접목한 차세대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듀테크 플랫폼 'AllviA(올비아)'와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 등을 통해 K-에듀의 글로벌 확산을 노리고 있으며, 이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3.에듀테크 산업

  • 디지털 대전환의 격랑 속 교육 시장: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뉴노멀로 자리 잡았고, AI, 빅데이터, 실감형 기술(VR/AR)이 교육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에듀테크 시장은 2025년 3,4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이제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개인별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 정책이 시장을 만든다: 에듀테크 산업은 정부의 교육 정책과 제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가진다. 특히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고교학점제 시행과 같은 공교육의 변화는 관련 기업들에게 거대한 기회의 문을 열어주지만, 동시에 정책의 불확실성은 기업의 투자 전략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 전쟁: 성공적인 에듀테크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존의 교육 강자들은 콘텐츠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IT 기업들은 기술력을 무기로 교육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4.사실은 참고서 회사가 아니었다

비상교육하면 많은 사람들이 '완자'나 '오투' 같은 참고서를 떠올리지만, 이 회사의 꿈은 단순히 책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몇 년간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으며 'AI 에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는 마치 닌텐도가 화투를 만들다 게임기로 세계를 제패한 것처럼, 전통적인 출판업의 DNA를 유지하면서도 미래 교육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야심찬 도전이라 할 수 있다.

5.돈은 출판이 벌고, 투자는 AI가 받는다

회사의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점이 발견되는데, 돈을 버는 사업(출판)과 돈을 쓰는 사업(에듀테크)이 명확히 구분된다는 것이다. 교과서와 참고서 판매로 안정적인 현금을 확보하고, 그 재원을 AI 디지털 교과서나 글로벌 플랫폼 'AllviA' 같은 미래 먹거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구조다. 이는 당장의 수익성은 다소 부진해 보일 수 있어도, 학령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파도를 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해석된다.

6.과천 신사옥, 단순한 건물이 아닌 비전의 상징

2024년, 비상교육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ground V'라는 이름의 신사옥을 짓고 새로운 둥지를 텄다. 연면적 약 2만 평에 달하는 이 건물은 단순한 사무 공간을 넘어,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물과도 같다. 창립 26년 만에 마련한 이 공간에서 과연 어떤 혁신적인 교육 서비스들이 탄생하여 이름처럼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에듀테크 플랫폼 '올비아(AllviA)'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AI 조교 에이전트, 맞춤형 학습 분석 등 차별화된 기능으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할 경우 기업 가치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우려] 전통적인 교과서 및 참고서 출판 사업의 매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에듀테크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자칫 기존 사업의 안정성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기대] AI 디지털교과서 전환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다년간 축적해온 교과서 개발 노하우와 '올비아' 등 에듀테크 기술력을 결합하여 시장을 선점할 경우,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6억 원으로 111.5% 급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적자 사업부의 손익 구조 개선과 주요 제품의 단가 인상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전통적인 출판 사업의 견고한 실적 방어와 신사업 부문의 효율화 노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 비록 연간 실적은 개선되었으나, 2, 3분기에는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이는 출판 사업의 계절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연간 실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출판 부문의 성장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1,7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으나, 4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 출판 사업 부문은 3분기 누적 1,0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61.1%를 차지, 여전히 회사의 핵심적인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 러닝 및 티칭 사업 부문은 여전히 투자 단계에 머무르며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에듀테크 기술 개발 및 플랫폼 안정화에 지속적인 비용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5년 2분기

  •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상반기 실적 호조는 '완자', '한끝' 등 주력 학습 교재의 안정적인 판매와 비용 효율화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전통적인 출판 사업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 반면, 스마트학습 '온리원'을 중심으로 한 러닝 사업과 학원 프랜차이즈 등의 티칭 사업은 성장 정체 및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실적은 전통적으로 교재 판매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출판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다만, 연간 실적 패턴을 고려할 때 1분기에 발생한 이익이 2, 3분기 신사업 부문의 적자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가 반복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2024년 말부터 이어진 에듀테크 플랫폼 개발 및 고도화 관련 R&D 투자가 1분기 비용에 반영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9.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양태회(42.81%) 비상교육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 CP(Creative Planner)로, 회사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 양광회 외 16인(11.47%) 양태회 대표의 친인척 등으로 구성된 특수관계인이다.

  • 자기주식(5.73%)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물량이다.

  • 소액주주(22.4%) 일반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1년 4월, 양태회 대표는 세 자녀에게 총 30만 6,000주의 주식을 증여하며 2세 승계 작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상장 이후 첫 자녀 증여로, 당시 미성년자였던 막내 자녀가 포함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2024년부터 2025년 1분기 사이 양태회 대표의 지분율은 45.16%에서 42.81%로 2.35%p 감소했으며, 이는 장남 양승민 씨에게 증여한 결과다. 같은 기간 양승민 씨의 지분율은 2.09%에서 2.73%로 0.64%p 증가했다.

  • 창업주 일가 및 특수관계인이 50%가 넘는 지분을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은 매우 견고한 편이다. 다만,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추가적인 지분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10.주요 계열사

비상교과서

  • 초·중·고등학교 교과서 개발 및 영어 학습 교재 출판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이다.

  • 국정교과서의 검·인정 전환,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변화하는 교육 정책에 맞춰 다양한 교과용 도서를 개발하고 있다.

  • 과거 독서·논술 사업을 위해 '비상에듀케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나, 현재는 교과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비상캠퍼스

  • '비상에듀' 브랜드로 운영되는 대입 학원 사업을 담당하는 교육 서비스 전문 계열사다.

  • 오프라인 학원 운영을 통해 축적된 입시 노하우와 데이터를 비상교육의 다른 사업 부문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 최근 학령인구 감소 및 온라인 교육 시장 확대에 대응하여 사업 모델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isang Vietnam Education Co.,Ltd

  • 베트남 현지 법인으로, 한국어 교육 콘텐츠 및 에듀테크 플랫폼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올비아'를 활용하여 베트남 중·고등학교에 한국어 교육 및 디지털 교육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베트남 공교육 시장 디지털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K-에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11.타사와의 관계

  • 디지털대성: 과거 '비상에듀' 온라인 강의 사이트의 운영권을 5년간 매각하여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디지털대성은 '비상에듀' 브랜드를 사용하여 온라인 강의 사업을 운영했고, 비상교육은 브랜드 사용료 및 매출 일부를 확보하는 윈-윈 전략을 취했다.

  • 대한교사협회: 공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수학습지원 플랫폼 '비바샘'에 탑재될 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용적인 수업 자료를 개발하고,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자료를 확산시키는 데 협력하고 있다.

  • 주요 경쟁사: 전통적인 출판 및 교육 서비스 시장에서는 대교, 웅진씽크빅, 메가스터디교육 등과 경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에듀테크 분야로 경쟁의 축이 이동하면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및 IT 기업들과도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2.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자체 개발한 쓰기 전용 서체 '꼼꼼체'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202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 2026년 2월: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올비아(AllviA)'를 공식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달, AI 디지털 교육자료(AIDT)의 안정성을 40% 개선하는 등 대대적인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 2026년 2월: 2025년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1.5% 증가했다고 공시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알렸다.

  • 2025년 12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하여 AI 플랫폼 '올비아 CL'을 기반으로 베트남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2025년 5월: 조기 대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차기 정부의 교육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 2025년 1월: 대한교사협회와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교육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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