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9,040원 · 전 거래일 대비 +0.78% · 시가총액 1,095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평판 디스플레이(FPD) 제조 공정의 핵심인 '열처리' 장비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로, 평범한 LCD부터 최첨단 플렉서블 OLED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의 품질과 수율을 책임지는 숨은 강자다. 뜨거운 열로 실리콘 기판을 자유자재로 요리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등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기존의 열처리 기술을 반도체 공정에 적용하는 등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의 화려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에서 다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 장비, 심지어 반도체 기판 장비까지 개발하며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AMOLED, LTPS LC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인 열처리 장비를 개발하고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고객사의 패널 라인 투자 계획에 맞춰 장비를 수주 생산하며, 해외 디스플레이 업체의 투자가 활성화될수록 수주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캐시카우'로 삼고, 여기서 창출된 현금을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 반도체 기판 장비 등 신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이는 디스플레이 업황의 부침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2021년에 설립한 자회사 '비아트론시스템'을 통해 반도체 기판 제조에 쓰이는 ABF(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 라미네이터 장비를 개발하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반도체 후공정 장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모델이다.
3.첨단 디스플레이 장비
디스플레이 시장이 LCD에서 OLED로 넘어가면서 열처리 공정의 중요성이 커졌고, 비아트론은 이 변화의 흐름을 타고 성장했다. 특히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저온 다결정 실리콘(LTPS)과 산화물(Oxide) TFT 기판을 제조하는 열처리 장비 기술력은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의 고화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비아트론의 LTPS LCD 및 Flexible Display 열처리 장비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는 LTPS LCD 열처리 장비가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투자가 공격적으로 늘어나면서 비아트론의 수주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BOE, CSOT, 대만의 AUO 등 유수의 해외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패널 업체들의 투자 축소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4.반도체로의 영토 확장
5년 전 반도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디스플레이 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전공정용 RT-CVD(급속 열화학 증착) 장비와 후공정용 LAB(레이저 보조 접합), 하이브리드 본더 등 첨단 장비 개발에 뛰어들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같은 거대 기업과 전면전을 벌이기보다, 틈새시장을 공략해 독창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자회사 '인터밸류파트너스'는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AI 반도체 설계사 '딥엑스', 반도체 식각장비 국산화 기업 'APTC' 등 유망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며, 이를 통해 비아트론 그룹 전체의 사업 다각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2027년까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반도체 관련 장비에서 창출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쌓아온 정밀 제어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반도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디스플레이-반도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창업가 김형준
비아트론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김형준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MIT에서 전자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연구자 출신 경영인이다. IBM 연구원, LG반도체 책임연구원을 거쳐 2001년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대학 실험실에서 창업의 꿈을 키웠다.
창업 초기, 모두가 비결정 실리콘에 집중할 때 남들이 가지 않는 다결정 실리콘 TFT 기판의 열처리 장비 개발에 매달렸다. 유리 기판이 녹아내리는 수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미래 시장을 내다보는 확신과 끈기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며 비아트론 성공의 초석을 다졌다.
현재 비아트론 대표이사와 함께 자회사인 인터밸류파트너스 이사, 비아트론시스템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2021년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디스플레이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를 넘어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 가능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하이닉스 출신의 전문가를 영입하고 반도체 전공정용 급속 열화학 증착 장비 및 후공정용 레이저 접합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점쳐진다.
[기대] 자회사 비아트론시스템을 통해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던 ABF 필름 라미네이팅 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주요 반도체 기판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경우 기업 가치의 '퀀텀 점프'를 이뤄낼 핵심 카드가 될 수 있다.
[우려]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산업의 특성상 전방 산업인 패널 업체들의 설비 투자 계획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 사이클이 지연되거나 축소될 경우, 이는 곧바로 비아트론의 수주 감소와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리스크가 상존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의 대미를 장식한 분기로, 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가 활성화되며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2023년의 부진을 딛고 연간 흑자 폭을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기로 평가된다.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전체 매출액은 651억 원, 영업이익은 약 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2%, 35.8%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환율 하락에 따른 금융수익 변동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 성장률(61.8%)에 힘입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조를 이어갔음을 추정할 수 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연결 매출액이 2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1.8% 급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열처리 장비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LTPS LCD 장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것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이 더해져 국내외 패널 업체들의 투자 확대가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분기였다.
2025년 2분기
2025년 8월 2분기 실적 관련 IR 자료를 발표하며 시장과 소통에 나섰다. 3분기 누적 실적에서 확인된 가파른 성장세의 발판을 마련한 시기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위한 수주 물량을 차질 없이 소화하고, 신규 사업인 반도체 장비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내실을 다졌다.
전년도의 부진을 털어내고 분기 실적을 점진적으로 회복하며 연간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한 분기로 볼 수 있다.
2025년 1분기
2025년 5월 1분기 실적 관련 IR 자료를 공개하며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 2024년의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연간 실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첫 분기로, 전방 산업의 업황 회복과 함께 수주 잔고를 꾸준히 쌓아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예열을 마친 분기로, 이후 2, 3분기의 높은 성장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김형준 (13.51%) 비아트론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다.
박진선 (2.01%) 김형준 대표이사의 배우자.
김주연 (1.01%) 비아트론의 비등기임원.
김서연 (1.01%) 김형준 대표이사의 자녀.
김희연 (1.01%) 김형준 대표이사의 자녀.
(주)비아트론 (17.17%)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1월 30일, 최대주주인 김형준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 20만 주를 증여하여 지분율이 15.16%에서 13.51%로 변동되었다.
2025년 8월 1일, 김주연 상무(비등기임원)가 신규 선임됨에 따라 121,950주(1.01%)의 지분을 신규 보유하게 되었다고 공시했다.
9.주요 계열사
(주)비아트론시스템
반도체 제조 장비 및 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비아트론이 지분 59.38%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ABF(Ajinomoto Build-up Film) 필름 라미네이터 장비 국산화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며 반도체 후공정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쌓은 열과 압력을 이용한 필름 처리 기술 노하우를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적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비아트론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다.
인터밸류파트너스(주)
비아트론이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설립한 100% 자회사로, 벤처기업 투자(VC)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반도체 부품사 '미코', 식각장비 국산화 기업 'APTC', AI 반도체 설계사 '딥엑스' 등이 포함되어 있어,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피투자회사와의 기술 교류 등을 통해 그룹 전체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안테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LG디스플레이, BOE, AUO 등 국내외 유수의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이 주요 고객사로, 오랜 기간 열처리 장비를 공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고객사의 설비 투자는 비아트론의 실적과 직결된다.
원익테라세미콘은 저온 폴리실리콘(LTPS) 결정화 장비 분야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로, 유사한 디스플레이 열처리 장비 시장에서 기술력과 고객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린텍(Lintec), 리조낵(Resonac) 등 일본 소재·장비 기업들은 자회사 비아트론시스템이 도전하는 ABF 필름 및 라미네이터 시장의 선발주자들이다. 이들의 기술과 시장 지배력을 넘어서는 것이 비아트론시스템의 핵심 과제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4일,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3월 4일, 2025년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651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2%, 35.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29일, 중국 우한 차이나 스타 옵토일렉트로닉스(Wuhan China Star)와 약 52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1월 30일, 최대주주인 김형준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 20만 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9월 13일, 중국 우한 차이나 스타와 약 60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