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66,900원 · 전 거래일 대비 +0.30% · 시가총액 2.1조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발전 및 제철 플랜트 기자재를 설계, 제작, 설치하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느껴지는 기술 기업으로, 특히 발전소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패권을 다투는 강자다.
전통적인 화력발전 설비에만 머무르지 않고, 원자력 발전 보조기기(BOP)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미래 에너지 시장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는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뜨거운 배기가스를 재활용해 증기를 만들어 스팀터빈을 한 번 더 돌리는, 그야말로 '뽕을 뽑는' 친환경 고효율 설비로, 이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기술력과 수주 실적을 자랑한다.
원자력 발전소의 주기기를 제외한 모든 보조설비(BOP)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력을 보유, 신한울 3, 4호기 같은 국내 대형 원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원전 생태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며, LNG 복합화력발전과 원전이라는 두 개의 엔진을 달고 중동, 북미, 유럽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3.에너지 플랜트 설비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전통적인 석탄 화력발전이 저물고 LNG 복합화력 발전이 '브릿지 에너지'로 각광받으면서, 핵심 기자재인 HRSG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었다.
탄소중립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원자력 발전 시장이 부활의 날개를 펴면서 대형 원전 건설 재개는 물론, SMR 같은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며 관련 설비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AI 기술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비에이치아이와 같은 발전 설비 기업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4.글로벌 HRSG 패권,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전력 발전 설비 분야의 권위 있는 시장 분석 기관인 '맥코이 리포트'에서 2년 연속으로 HRSG 기술 및 제작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이 분야의 최강자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단순히 물건만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원천 기술 경쟁력까지 갖춘 기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HRSG는 가스터빈 제작사의 계열사가 독점 공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에이치아이는 특정 터빈 제조사에 얽매이지 않고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설계 역량을 인정받아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소위 '납품으로 실력 증명하는' 케이스다.
2020년 아멕포스터휠러(Amec Foster Wheeler)로부터 HRSG 원천기술을 완전히 인수하면서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설계와 제작이 가능해졌고, 이는 수주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5.원자력, 미래를 향한 또 다른 날개
신한울 3, 4호기를 시작으로 체코, 폴란드 등 해외 원전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를 제외한 핵심 보조기기(BOP)를 공급하는 비에이치아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의 뉴스케일파워, 토르콘 등과 손잡고 관련 부품 개발 및 공급망에 일찌감치 뛰어들어, 미래 먹거리를 착실하게 준비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하고 저장하는 용기인 'CASK' 시장의 글로벌 1위 기업 홀텍(Holtec)과 협력하는 등, 원자력 발전의 시작부터 끝까지 아우르는 종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원전 사업의 스케일을 키우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인공지능(AI) 시대 개화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LNG 발전소의 핵심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원자력 발전소 보조기기(BOP)를 모두 생산하는 동사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이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원자력 발전을 직접 구매하는 등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성장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
[기대] 2025년 말 기준 수주잔고가 3조 원을 넘어서면서 향후 수년간의 실적 가시성이 매우 뚜렷해졌다. 이러한 압도적인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려] 성장에 집중하는 기조에 따라 구체적으로 확정된 현금배당이나 주주환원 정책이 아직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2025년 반기 기준 부채비율이 다소 높은 수준이라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존재하며, 금리 등 거시경제 변수가 투자 심리에 미칠 영향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증권가에서는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약 43% 증가한 2,100억 원대, 영업이익은 약 176% 급증한 211억 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고했다. 키움증권은 영업이익이 180% 늘어난 215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고마진으로 알려진 중동향 배열회수보일러(HRSG)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이 실적 급증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2025년 연간으로는 매출 7,264억 원(전년 대비 +79%), 영업이익 727억 원(전년 대비 +231%) 달성이 예상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분기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47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4%, 284.8%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존에 수주했던 원자력 발전 설비와 LNG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핵심 프로젝트들의 매출 인식이 확대된 것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5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으며, 누적 순이익 역시 502억 원으로 444% 급증하여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2분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653억 원(전년 동기 대비 +91.5%), 영업이익 162억 원(전년 동기 대비 +170.0%)으로 전망되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사상 최대로 수주했던 중동 배열회수보일러(HRSG) 프로젝트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만 약 1조 2,000억 원에 달해 연간 목표치의 81%를 이미 달성했으며, 이에 따라 2분기 말 수주 잔고는 2조 2,000억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1분기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353억 원, 영업이익은 124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1%, 253.4%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배열회수보일러(HRSG) 부문 매출이 사우디 등 중동 수출 확대에 힘입어 128.9% 급증했으며, 보일러와 원자력 보조기기(B.O.P) 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약 6,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한 1조 8,623억 원에 달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고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박은미 외 특수관계인(40.7%): 창업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국민연금공단(4.0%): 국내 대표적인 기관 투자자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타(55.3%): 국내외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창업주와 특수관계인이 40%가 넘는 지분을 꾸준히 보유하며 책임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여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종목임을 보여준다.
9.주요 계열사
비에이치아이는 별도의 주력 계열사 없이, 비에이치아이 단일 법인을 중심으로 발전 기자재 설계, 제작, 설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 등: 국내외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은 비에이치아이의 주요 고객사로, 다양한 발전소 프로젝트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데이터센터향 가스터빈을 수주함에 따라, 과거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비에이치아이의 HRSG 동반 공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미국의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불가리아 등에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원전 보조기기(BOP) 제작 능력을 갖춘 비에이치아이와의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뉴스케일(NuScale), 홀텍(HOLTEC):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뉴스케일사의 벤더로 등록했으며,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 분야의 강자인 홀텍사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미쓰비시(Mitsubishi), 히타치(Hitachi): 배열회수보일러(HRSG) 시장에서 글로벌 대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들을 제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강력한 경쟁 우위를 입증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025년 연간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7,716억 원, 영업이익 73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맥코이리포트에서 2년 연속 HRSG 부문 세계 1위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2026년 1월: 다수 증권사들이 2026년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2026년 매출액 9,523억 원, 영업이익 1,095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11월: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5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급증했다고 공시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함을 알렸다.
2025년 10월: 2025년 누적 신규 수주액이 1조 5,400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실적 개선 가속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2025년 4월: 필리핀 유틸리티 업체와 약 5,177억 원 규모의 대형 석탄 보일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반기에만 1조 2천억 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했다.
2024년: 신한울 3, 4호기 원자력 보조기기(BOP) 약 1,100억 원 수주를 포함하여 연간 1조 4,800억 원의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했으며, 이 물량들은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