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3,805원 · 전 거래일 대비 -1.42% · 시가총액 239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98년 설립된 뉴스 스크랩 전문 기업 비플라이소프트가 전신으로, 생성형 AI 시대가 열리면서 AI 학습용 데이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2024년 '비큐AI'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 모델의 근본적인 전환을 선언했다.
국내 대다수 언론사와 정식으로 뉴스 저작권 이용 계약을 체결해, 저작권 분쟁 소지가 없는 깨끗한 데이터를 AI 개발 기업에 공급하는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것이 이 기업의 가장 강력한 해자(moat)로 평가받는다.
2.비즈니스 모델
기존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Cash-cow)은 정부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뉴스 데이터를 검색, 편집, 스크랩하는 구독형 서비스 '아이서퍼(AISURFER)'로, 여기서 발생하는 꾸준한 매출이 신사업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주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은 생성형 AI 학습에 최적화된 고품질 뉴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급하는 플랫폼 'RDPLINE'에서 나온다. AI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저작권 리스크를 제거한 데이터를 API 형태로 판매하며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
자체 개발한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플랫폼 'AIROOT'를 통해 매일 20만 건 이상 쏟아지는 비정형 뉴스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기 좋은 형태로 신속하게 정제하고 가공하는 기술 내재화를 통해 데이터 공급망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3.인공지능의 쌀과 보리, 데이터 산업
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학습 데이터'의 품질과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Garbage In, Garbage Out)'는 격언처럼 이제는 데이터의 양보다 질이 AI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된 것이다.
초창기 AI 모델들이 무단으로 웹 정보를 크롤링하여 학습에 사용하면서, 뉴욕타임스가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저작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합법적으로 저작권 이슈가 해결된 '클린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
최신 정보 반영이 어렵고 종종 거짓 정보를 만들어내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참조해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신뢰도 높은 최신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공급하느냐에 달려 있어, 비큐AI와 같은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업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부각된다.
4.웅진을 떠난 최재원의 새로운 도전
2026년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리아 대표를 지낸 최재원 부사장을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기존의 뉴스 데이터 사업을 넘어, 데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토큰 증권(STO) 발행 등 블록체인 및 금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회사의 야심 찬 포석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IB와 자본시장에서 경력을 쌓은 금융 전문가의 합류를 통해 데이터 기반 신사업 추진과 전략적 IR 활동이 한층 더 정교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주들 사이에서 피어오르고 있다.
5.이름 따라 간다, AI로의 완전한 변태
2024년 3월, 26년간 사용해 온 '비플라이소프트'라는 사명을 버리고 '비큐AI'로 간판을 바꿔 달며 AI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시장에 명확히 각인시켰다. 이는 단순히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안정적이지만 성장이 정체된 뉴스 스크랩 사업의 틀을 깨고 AI 시대의 핵심인 데이터 공급망의 최상단에 서겠다는 사업 방향의 대전환을 의미한다. 사명 변경과 함께 베트남 데이터 전처리 센터 설립, 로이터 같은 글로벌 통신사와의 제휴 등을 추진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정부의 '소버린 AI' 개발 정책에 따라 AI 학습용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고품질 뉴스 데이터를 다량 확보한 비큐AI가 핵심 공급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SKT, KT 등 국내 대기업을 고객사로 이미 확보했으며,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와의 데이터 공급 파트너십은 향후 성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기대] 2025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로이터 통신의 AI 학습용 뉴스 데이터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 데이터 판매를 넘어, 국내 주요 AI 기업들의 모델 개발 및 고도화에 필수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우려] 신규 사업인 AI 학습용 데이터 플랫폼 'RDPLINE'의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아이서퍼' 서비스의 매출이 정체되거나 소폭 감소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이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연간 실적에서 영업손실이 확대된 만큼, 신사업의 성과가 구체적인 숫자로 증명되기 전까지는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매출액은 170억 1,456만 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0억 7,627만 원으로 32.48% 확대되어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회사 측은 주력 상품인 'AISurfer'의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해외 법인 설립에 따른 연간 운용 비용이 발생한 것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연간 실적 공시를 통해 추산해볼 수 있으며, 앞선 3개 분기의 누적 적자를 감안할 때 4분기에도 영업손실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매출액(영업수익)은 약 44억 1,9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손실은 약 1억 6,400만 원으로, 2분기(약 1억 1,900만 원 손실)에 이어 적자 흐름을 지속했으나 적자 폭은 다소 늘어났다.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이 45억 8,300만 원으로 함께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한 분기로 평가된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약 42억 900만 원으로, 1분기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양호한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약 1억 1,900만 원으로, 1분기 약 7억 5,300만 원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매출이 늘어나는 동안 영업비용을 43억 2,700만 원 수준으로 관리하며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약 36억 9,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영업비용이 44억 5,100만 원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약 7억 5,300만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이는 신규 사업 투자 및 베트남 법인 설립 등 비용 증가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며, 연간 실적의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임경환(33.77%) 비큐AI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 회사의 실질적인 지배주주 역할을 하고 있다.
한세희(7.32%) 주요 주주 중 한 명으로 등재되어 있다.
자기주식 보고서 기준일 현재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없다.
기타(58.91%) 소액주주 및 기타 법인 등으로 구성된 지분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1월 6일, 최대주주인 임경환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 219,000주를 조미옥, 임효정, 임효선 씨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증여로 인해 임경환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32.88%에서 32.19%로 소폭 감소했다.
9.주요 계열사
BECUAI VIETNAM COMPANY LIMITED
2024년 5월 베트남에 설립한 해외 자회사로, 비큐AI의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는 주요 종속회사다.
데이터 전처리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며, 인건비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발생한 연간 운용 비용은 2025년 연결 실적의 영업손실 확대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10.타사와의 관계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저작권 유통 계약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상장사로서, 합법적으로 뉴스 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는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대부분 언론사의 뉴스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가공 및 공급하는 사업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전자, SKT, KT 비큐AI의 AI 학습용 데이터 플랫폼 'RDPLINE'을 사용하는 주요 대기업 고객사들이다. 국내 대표적인 AI 개발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은 비큐AI의 데이터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로이터(Reuters) 글로벌 3대 통신사인 로이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로이터의 방대한 뉴스 데이터를 국내 AI 모델 학습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비큐AI가 글로벌 데이터 소스를 확보하고 데이터 허브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2025년 8월,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버린 AI' 개발을 위한 뉴스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AI 기업에는 고품질 데이터를, 언론사에는 안정적인 데이터 유통 환경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13일 2025년 연간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액 감소 및 영업손실 확대를 발표했다. 같은 날 주주총회소집결의와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에 관한 정정 신고도 함께 공시했다.
2026년 2월 4일 최재원 전 빗썸코리아 대표를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하며, AI 데이터와 STO(증권형 토큰) 신사업 가속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025년 12월 8일 영국 로이터 통신의 뉴스 데이터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2025년 11월 11일 임경환 대표이사의 주식 증여로 인한 소유주식수 변동을 공시했다.
2025년 8월 14일 2025년 반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2025년 8월 10일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뉴스 데이터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5년 5월 28일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A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2025년 5월 15일 2025년 1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2024년 4월 1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기존 '비플라이소프트'에서 '비큐AI'로 변경하고, 생성형 AI 핵심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