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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솔론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산업용 미니 프린터 제조사

2026.09.10 전일 종가 8,260 · 전 거래일 대비 -2.48% · 시가총액 1,589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영수증, 라벨, 배달 주문표 등을 찍어내는 소형 프린터계의 숨은 강자. 원래는 삼성전기 사업부문이었으나 2002년 직원들이 힘을 합쳐 분사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아이디스홀딩스에 인수되어 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주요 제품으로는 식당이나 마트 계산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스(POS) 프린터, 택배 상자에 붙는 운송장이나 상품 바코드를 인쇄하는 라벨 프린터, 그리고 배달 기사님들이 들고 다니는 작은 모바일 프린터가 있다. 매출의 약 77%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수출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글로벌 기업이다.

빅솔론 로고가 있는 휴대용 프린터가 영수증 용지를 출력하는 모습

▲ 영수증을 출력하는 빅솔론 휴대용 프린터 — 원본 출처[1]

2.비즈니스 모델

빅솔론은 포스, 라벨, 모바일 프린터 등 다양한 산업용 프린터를 직접 제조해서 판매하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다. 특히 식당, 유통, 물류, 의료, 제조업 등 사업 현장의 필요에 맞춘 특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프린터 본체 판매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로, 레이저나 잉크젯 프린터처럼 소모품(토너, 잉크) 장사보다는 기계 자체의 기술력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승부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모품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6년 6월 출시한 XT6-40 시리즈는 제조·창고·물류·소매 환경을 겨냥한 4인치 산업용 라벨 프린터다. 203·300·600dpi 모델과 RFID 인코딩·출력 옵션을 갖춰, 라벨에 데이터를 기록하고 읽는 업무까지 겨냥한다.

전 세계 200개가 넘는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미주와 유럽에는 현지 법인을 두어 직접 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해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특정 지역의 경기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가져온다.

출력 라벨이 달린 XT6-40과 XT6-40N 산업용 라벨 프린터 두 대

▲ XT6-40 및 XT6-40N 산업용 라벨 프린터 — 원본 출처[2]

3.산업 맥락: 산업용 소형 프린터

산업용 프린터 시장은 우리가 흔히 아는 가정용, 사무용 프린터 시장과는 결이 다른,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특수 시장이다. 주로 감열 방식을 사용하여 특수 용지에 열을 가해 인쇄하므로 잉크나 토너 같은 소모품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키오스크 도입 확대, 비대면 결제 시스템의 보편화, 온라인 쇼핑 및 배달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은 영수증, 주방 주문서, 운송장 라벨 등의 수요를 꾸준히 증가시키며 산업용 프린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산업용 프린터 시장은 2023년 521억 달러에서 2030년 71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 제품·전시 자료는 소매, 키오스크, 물류, 제조, 의료, 식음료와 RFID 적용을 주요 맥락으로 제시한다. RFID는 라벨에 무선 식별 정보를 담아 재고나 물품 흐름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라는 위협 요인도 존재하지만, 높은 수준의 내구성과 안정성, 그리고 각 산업 현장에 맞는 특화된 솔루션 제공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시장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재활용 용지 사용이나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4.빅솔론의 족보, 알고 보니 금수저?

빅솔론의 뿌리는 의외로 삼성에 닿아있다. 1993년 삼성전기에서 ECR(전자식 금전 등록기)용 프린터 메커니즘을 생산하던 사업부에서 출발했다. 이후 포스 프린터 산업에 진출하며 덩치를 키우다가, 2002년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로 삼성전기로부터 독립했다. 분사 당시 삼성의 핵심 개발 및 영업 인력은 물론, 글로벌 영업망과 특허권 등 유무형 자산을 그대로 물려받아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셈.

독립 초기에는 '코리아프린팅시스템'이라는 다소 평범한 이름이었지만, 2004년 'BIXOLON'이라는 독자 브랜드를 개발하며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Business'와 고대 그리스의 현인 'Solon'의 합성어로, 고객 사업을 위한 현명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 2007년 코스닥에 상장하고, 2017년에는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인 아이디스홀딩스에 편입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되었다.

5.작지만 강한 프린터, 어디까지 써봤니

빅솔론의 제품들은 우리 생활 곳곳에 생각보다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대표적인 포스 프린터는 마트 영수증은 기본, 식당 주방에서는 주문서를 쉴 새 없이 출력하고, 키오스크 안에도 빅솔론의 프린터 메커니즘이 내장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특히 방수, 방진 기능이 강화된 특수 모델은 물과 기름이 튀는 험한 주방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제 역할을 다한다.

라벨 프린터는 물류·창고·제조 현장의 식별과 추적 업무에 연결된다. XT6-40 시리즈처럼 고해상도 출력과 RFID 옵션을 갖춘 산업용 장비는 제품 정보와 재고 관리가 만나는 지점을 겨냥한다. 라이너리스 프린팅은 라벨 뒷면의 이형지를 없애 폐기물과 소모재 사용을 줄이고, 필요한 길이만큼 라벨을 출력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쇼핑을 즐긴다면 당신의 택배 상자에 붙은 운송장 라벨도 빅솔론의 라벨 프린터 작품일 수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의 물류 창고에서 제품 분류와 배송지 정보를 출력하는 용도로 빅솔론의 라벨 프린터가 활약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정보를 담은 손목 밴드나 혈액팩 라벨을, 공장에서는 부품 관리용 바코드를 인쇄하는 등 그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길거리 주차 단속 요원이나 배달 라이더 손에 들린 작은 모바일 프린터 역시 빅솔론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웬만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내구성과 방수 기능은 험난한 야외 환경에서 필수적인 덕목. 최근에는 라이브 커머스 현장에서 즉석으로 주문 정보를 출력하거나, 저널링, 스크랩북 같은 취미 활동에 미니 프린터를 활용하는 등 개인 소비자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차량용 거치대에 장착된 빅솔론 휴대용 프린터

▲ 차량용 거치대에 장착된 휴대용 프린터 — 원본 출처[3]

배터리 슬롯 네 개가 있는 빅솔론 쿼드 배터리 크래들

▲ 휴대용 프린터용 쿼드 배터리 충전 크래들 — 원본 출처[4]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기대]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프린터,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을 통합 제공하는 매장 자동화 턴키 솔루션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규모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중대형 기업까지 고객층을 넓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매출을 견인하는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대] 2025년 연간 잠정 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한 점이 긍정적이다.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신제품 출시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801.4억 원, 영업이익은 158.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1.9%, 356.3% 늘었다. 상반기 실적 개선은 투자자들이 현장 프린팅 수요와 제품 믹스 개선 가능성을 다시 보는 배경이다. 2026년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방향으로 제시했다. 6월 XT6-40 산업용 라벨 프린터 출시도 물류·제조용 고사양 제품군을 넓히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우려]

[우려]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던 점은 단기적인 우려 요인으로 남아있다. 연간으로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지만,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과, 글로벌 경기 사이클의 영향에 따라 산업용 프린터 시장의 수익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가치 제고 계획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는 진행 중인 목표이며, 이미 달성된 실적이나 매출로 바꿔 읽어서는 안 된다. 신제품 출시 역시 고객 채택·수주·매출 발생을 자동으로 뜻하지 않는다. 상반기 호실적은 확인됐지만, 연간 실적의 지속성은 이후 분기 수요와 제품 구성에 달려 있다. 개별 제품과 고객별 매출은 공개 자료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신제품 효과를 수치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7.실적 리뷰

최근 분기 실적

연결 기준 분기 단독 실적이며 단위는 억 원이다.

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26년 2분기

427

103

79

2026년 1분기

375

56

66

2025년 4분기

463

101

96

2025년 3분기

307

24

43

2025년 2분기

288

23

27

2025년 1분기

276

11

16

2026년 상반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801.4억 원, 영업이익은 158.7억 원, 당기순이익은 145.1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356.3%, 당기순이익은 232.5% 증가했다.

2025년에는 1분기 매출 276억 원·영업이익 11억 원에서 출발해 2분기와 3분기를 거친 뒤 4분기 매출 463억 원·영업이익 101억 원을 기록했다. 2026년에는 1분기부터 매출과 이익 규모가 한 단계 높아졌고, 2분기에도 영업이익 100억 원대를 이어갔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2026년 7월 31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기준으로, 아이디스홀딩스를 대표보고자로 한 특별관계자 합산 보유비율은 49.79%다. 이 수치는 아이디스홀딩스 단독 지분율이 아니라 보고서상 합산 지분이라는 점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주)아이디스홀딩스(42.82%)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디스의 지주회사로, 2017년 12월 빅솔론을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되었다. 그룹사 편입 이후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으며, 꾸준히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빅솔론(25.23%) 회사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로, 높은 자사주 비율은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각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노현철(0.12%) 빅솔론의 경영을 총괄하는 대표이사이다. 아이디스홀딩스 대표보고자 및 특별관계자 합산(49.79%): 2017년 빅솔론 편입 이후의 지배주주 측 보유분이다. 아이디스의 지주회사인 아이디스홀딩스가 대표보고자로 기재됐다. 아이디피(5.99%): 대량보유 보고서에 제시된 특별관계자 보유분이다. 기존에 알려진 4.09%가 아닌 최신 보고서상 비율로 봐야 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2월, 최대주주인 (주)아이디스홀딩스는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42.77%에서 42.82%로 0.05% 확대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보였다. 2017년 12월, (주)아이디스홀딩스가 빅솔론을 인수하며 아이디스 그룹에 편입되는 큰 변화를 겪었다. 이는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이후 이어진 독자 경영 체제에서 그룹사 체제로 전환되는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2007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기업을 공개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2002년 11월 삼성전기에서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로 분사하여 설립되었다.

9.주요 계열사

회사의 해외 거점과 국내 생산법인

빅솔론 공식 사이트는 BIXOLON America, BIXOLON Mexico, BIXOLON Europe, BIXOLON MEA를 해외 거점으로 제시한다. 미주·멕시코·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제품 지원과 영업 접점을 만드는 축으로 볼 수 있다.

BIXOLON America Inc.

미주 시장 전체를 관장하는 해외 판매 법인으로, 미국에 거점을 두고 현지 시장 공략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직접 판매 및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빅솔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BIXOLON Europe GmbH

유럽의 각기 다른 시장 환경과 규제에 대응하며 현지 맞춤형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빅솔론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에버린트(주)

에버린트는 2005년 설립된 국내 생산법인이다. 회사 공식 연혁은 에버린트 설립을 기록하고 있으며, 충북 충주의 에버린트 A/S 거점도 안내한다. POS·라벨·모바일 프린터 등 빅솔론 제품의 생산과 사후지원 기반을 함께 이루는 이름이다.

그룹 계열사와의 구분

아이디스홀딩스와 아이디피 등 아이디스 그룹 측 특별관계자는 빅솔론의 지배주주 관계를 이해하는 대상이다. 이 관계는 빅솔론이 운영하는 해외 거점·국내 생산법인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으며, 개별 법인의 연결 편입 여부·지분율·매출 기여는 공개된 위치 정보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10.타사와의 관계

POS용 프린터 시장에서는 엡손(Epson), 시티즌(Citizen Systems) 등 전통적인 강자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며 Top-tier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BIXOLON'으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하며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다. 모바일 프린터 시장에서는 글로벌 1위 기업인 지브라(ZEBRA)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판매 대수 기준으로는 세계 2위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특정 기업과의 종속적인 관계보다는 전 세계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업들과 협력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정 솔루션에 국한되지 않는 범용성을 확보하고,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하는 관계를 지향한다. 빅솔론이 공식 자료에서 보여주는 경쟁 방식은 제품군의 폭과 현장 통합성이다. 소매용 POS·키오스크, 라이너리스 라벨, 모바일, 산업용 라벨·RFID를 한 포트폴리오 안에서 제시하며, 매장·물류·제조·식음료 현장의 서로 다른 출력 업무를 겨냥한다. 특정 고객사나 협력사와의 독점적 관계는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경쟁·협력 관계는 개별 기업의 순위보다 제품이 어떤 업무 시스템과 결합되는지 중심으로 보는 편이 안전하다.

11.공시 및 뉴스

2026-08-13 · 반기보고서 (2026.06)[5] ·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 801.4억 원, 영업이익 158.7억 원을 보고하며 상반기 실적 개선을 공식화했다.

2026-07-31 ·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6] · 아이디스홀딩스 대표보고자와 특별관계자의 합산 보유비율 49.79%가 제시됐다.

2026-06-16 · XT6-40 산업용 라벨 프린터 시리즈 출시[7] · 제조·창고·물류·소매 현장을 겨냥한 4인치 산업용 라벨 프린터와 RFID 옵션을 선보였다.

2026-05-14 · 분기보고서 (2026.03)[8] · 2026년 1분기 연결 실적과 사업 현황을 공시했다.

2026-03-20 ·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9] ·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 방향을 제시했다.

2026-03-12 · 사업보고서 (2025.12)[10] · 2025년 사업연도 결산 기준의 사업·재무 정보를 공시했다.

자료

위 항목은 빅솔론 공식 발표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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