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7,270원 · 전 거래일 대비 0.00% · 시가총액 743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04년 '스카이007'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여 2024년 4월, 신영스팩7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으며, 색조 브랜드 '삐아', 베이스 메이크업 '어바웃톤' 등 총 4개의 브랜드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라스트 벨벳 틴트'는 누적 판매량 1,1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강력한 히트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며 K-뷰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4년에는 역대 최대인 매출 576억 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2.비즈니스 모델
자체 브랜드 컨셉에 맞춰 제품을 기획 및 개발하고, 생산은 OEM/ODM 전문 업체를 통해 진행하는 '팹리스' 전략을 구사한다. 이를 통해 생산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급변하는 뷰티 트렌드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졌으며, 자사몰과 쿠팡, 네이버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올리브영, 면세점 등 오프라인 채널로 유통망을 적극 확장하며 고객 접점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본 현지 법인 'BBIA JAPAN'을 설립하고, 라쿠텐, 큐텐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하여 K-뷰티 열풍을 주도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3.K-뷰티 인디 브랜드
K-뷰티 산업은 한류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특히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국산 화장품 수입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2026년에는 중동과 중남미 지역으로 K-뷰티의 영토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과거 대기업 브랜드가 주도하던 시장에서 벗어나, 이제는 개성과 가성비를 앞세운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삐아 역시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인디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2026년 뷰티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는 여러 기능을 하나에 담은 '하이브리드 제품'과 최소한의 제품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고기능 미니멀리즘'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삐아와 같은 인디 브랜드들은 창의적인 제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4.삐아, 신화를 쓰다
2004년 곽형근 창업주가 '스카이007'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저렴하고 품질 좋은 화장품을 판매하며 1020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하지만 2010년 해외 진출 과정에서 자금난을 겪고 2011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
위기 속에서도 곽형근 대표의 절치부심 끝에 2015년 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했으며, 2020년 사모펀드 나우IB캐피탈에 인수된 후 2024년 코스닥 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재기에 성공한, K-뷰티 업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평가받는다.
2026년 3월, 브랜드 론칭 22주년을 기념하여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역조공 생일카페'라는 이름의 팝업 행사를 진행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유명 셀럽의 스타일리스트와 협업하여 퍼스널 컬러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팝업 이벤트를 여는 등 적극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5.우리가 아는 그 삐아, 맞아?
의외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삐아 하면 보통 '삐아(BBIA)'라는 단일 브랜드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총 4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멀티 브랜드 기업이다. 색조 전문 '삐아' 외에도, 베이스 메이크업에 특화된 '어바웃톤(ABOUT_TONE)', 기초 화장품 브랜드 '에딧비(EDIT.B)', 그리고 실용적인 데일리 메이크업을 지향하는 '이글립스(EGLIPS)'가 바로 그것이다. 각 브랜드는 뚜렷한 컨셉과 타겟 고객층을 가지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특히 어바웃톤의 '블러 파우더 팩트'는 올리브영에 입점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름에 담긴 비밀
'삐아(Bbia)'라는 독특한 브랜드 이름은 'Blooming Beauty in Online Area'의 약자로, '온라인 공간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이라는 서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시작해 성장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초기에는 '스카이007'이라는 법인명으로 운영되었으나, 주력 브랜드인 '삐아'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2022년 사명을 삐아로 변경하여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뷰티계의 UN, 전 세계를 물들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며 K-뷰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는데, 2024년 3분기까지의 누적 일본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6%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최대 뷰티 유통 기업인 '얼타 뷰티(Ulta Beauty)'와 코스트코 등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는 K-뷰티 열풍을 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일본 법인 '삐아 재팬'을 통해 현지 맞춤형 신제품을 출시하고, 미국에서는 얼타 뷰티(Ulta Beauty), 코스트코(Costco) 등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추진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대] 'AI에디션', 'MLBB에디션' 등 퍼스널 컬러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MZ세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특히 올리브영, 지그재그 등 핵심 채널에 단독 선런칭하며 브랜드 파워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우려] 폭발적인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신규 브랜드 육성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외형 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지는 이익률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실적은 해외 시장, 특히 미국과 중동 지역에서의 신규 매출 발생 여부가 실적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현지 유통 채널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신제품들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분기 최대 실적 경신도 기대해 볼 만하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등 H&B 스토어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프로모션 활동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한정판 에디션 출시나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재고를 소진하고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예상된다.
다만, 연초부터 이어진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의 효과가 4분기 이익률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2025년 3분기
2024년 3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2025년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일본 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2025년 시작된 미국 시장 진출의 초기 성과가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402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어바웃톤(ABOUT_TONE) 브랜드의 가파른 성장과 일본 법인의 실적 호조가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에 그치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규 브랜드 '에딧비', '이글립스' 육성을 위한 투자가 이익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2025년 2분기
2024년 스팩 합병 상장 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로 순이익 측면에서 흑자 전환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장 이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름 시즌을 겨냥한 '로 틴트' 등 워터프루프 타입 제품들과 'AI에디션'의 판매 호조가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과 맞물려 틴트, 아이라이너 등 주력 제품군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했을 것이다.
온라인 채널, 특히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패션/뷰티 전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 타겟 고객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플랫폼 단독 선런칭 및 기획 세트 구성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는 연간 실적 성장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시기였으며, 전년도 4분기의 성장세를 이어받아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연간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만큼, 그 기세가 1분기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해외 수출 비중이 64%까지 오르며 명실상부한 수출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이 1분기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되었으며, 큐텐(Qoo10)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립 메이크업 부문 상위권을 차지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삐아 IN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 등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늘리려는 시도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나우M&A투자펀드1호(60.58%): 재무적 투자자(FI)로, 2020년 삐아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인수한 사모펀드다. 솔브레인, 한국모태펀드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나우아이비캐피탈(주)이 업무집행조합원(GP)을 맡고 있다.
박광춘(지분율 변동): 삐아의 대표이사. 2025년 8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2만 5천 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었다.
소액주주: 코스닥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0년,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총 53.8%)을 나우M&A투자펀드1호가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 이는 과거 경영난으로 인해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보유하게 된 지분이었다.
2024년 4월, 신영해피투모로우제7호스팩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합병비율에 따라 주주 구성에 일부 변화가 있었으며, 상장을 통해 약 1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025년 8월, 박광춘 대표이사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여 4,000원의 가격으로 2만 5천 주를 취득,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주었다.
9.주요 계열사
삐아 재팬 (BBIA JAPAN)
2023년 5월에 설립된 일본 현지 판매 법인으로, 일본 시장 공략의 핵심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과 맞춤형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일본 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4년 4월 도쿄 엣코스메에서 진행한 대형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로틴트' 제품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온라인 중심이었던 일본 매출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은 향후 미국, 중동 등 신규 해외 시장 진출 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삐아서비스
2024년 12월에 설립된 자회사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사명으로 미루어 볼 때, 고객 서비스(CS) 강화, 온라인 자사몰 운영 효율화 또는 국내외 물류 및 유통 관련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삐아의 전반적인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전문화된 지원 조직의 필요성에 따라 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0.타사와의 관계
올리브영: 삐아의 핵심적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자 파트너. 신제품을 단독 선런칭하고, 스테디셀러 제품의 입점 매장을 확대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H&B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OEM/ODM 제조사: 자체 생산 설비 없이 OEM/ODM 방식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므로, 코스맥스나 한국콜마와 같은 화장품 제조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이 원가 경쟁력과 제품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중국 내 일본 브랜드: 최근 중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으로 중국 내에서 일본산 화장품 수입 제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삐아를 포함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는 직접적인 관계는 아니지만, 외부 환경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11.공시 및 뉴스
2026-02-20: 정기주주총회소집 결의 공시. 박광춘 사내이사 재선임, 오원선 사내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이 포함되었다.
2026-02-03: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 2025년 실적의 큰 폭 변화를 예고했다.
2025-12-04: 인천일보, [인천 글로벌 강소기업] 시리즈에서 삐아를 조명. 북미·중동 등 신시장 공략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
2025-09-22: 딜사이트, '매출 CAGR 40%' 기사를 통해 삐아의 고속 성장을 보도했으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2025-08-07: 미국 총판 계약 체결 및 한진의 '슬로우레시피' 입점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2025-02-07: 2024년 연간 매출액 576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2024-11-13: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2024-04-25: 신영스팩7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