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코스닥150 지수의 일일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N(상장지수증권)으로, 상승장에서는 두 배의 수익률을, 하락장에서는 두 배의 손실을 기록하는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다. 단기적인 시장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있는 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하며, 변동성이 큰 코스닥 시장의 특성상 '인생 역전'을 꿈꾸게도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쪽박'을 찰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다.
ETF(상장지수펀드)와 유사하지만, 자산운용사가 아닌 증권사가 발행하고 신용으로 지급을 보증하는 채권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즉, 발행사인 삼성증권에 부도와 같은 신용 사건이 발생할 경우 투자금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이론적으로 존재한다. 물론 국내 대형 증권사인 삼성증권의 신용 위험은 매우 낮지만, 투자의 세계에서는 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이 상품은 '코스닥15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도록 설계되었다. 코스닥150 지수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시장 대표성, 섹터 대표성, 유동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150개의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주식을 직접 편입하는 대신 선물 계약을 활용하여 레버리지 효과를 구현한다. 이는 만기가 존재하는 선물을 주기적으로 교체(롤오버)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러한 롤오버 비용은 장기 보유 시 수익률에 미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투자 기간이 이틀 이상으로 길어질 경우 복리 효과로 인해 실제 지수 등락률의 2배와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수가 첫날 10% 하락하고 다음 날 10% 상승하면 지수는 1% 하락한 셈이지만,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첫날 20% 하락 후 다음 날 20% 상승하여 총 4%의 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트레이딩에 더 적합한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발행사(LP)는 삼성증권이며, 2022년 11월 15일에 신규 상장되었다.
총 보수는 연 0.64%로,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상 일반 ETF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편이다. 이는 선물 운용 등에 따르는 추가적인 비용을 감안한 것으로,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므로, 해당 지수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2024년 기준으로 HLB, 알테오젠, 리노공업, HPSP, 엔켐 등 바이오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지수 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종목의 주가 흐름을 주시하는 것이 ETN의 수익률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레버리지의 짜릿함과 공포
코스닥의 화끈한 변동성에 두 배의 레버리지를 더한 이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보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승장에서는 '코스닥 불기둥'에 올라타 순식간에 계좌를 불릴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그야말로 '계좌가 녹아내리는' 공포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고 테마에 따라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아, 한순간의 판단 착오가 큰 손실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커뮤니티에서는 "삼슬라 (삼성+테슬라)" 와 같은 밈으로 불리며 급등락의 아이콘으로 통하기도 한다.
5.분배금은 없다
이 상품은 기초지수인 코스닥150 선물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별도의 분배금(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종목에서 배당이 발생하더라도 이는 ETN의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될 뿐,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지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배당 수익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이 상품의 존재 이유는 오직 시세 차익 극대화에 있으며, '따박따박' 월세를 기대하고 들어왔다가는 실망만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