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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최초 양산을 노리는 삼성의 이차전지 심장

2026.09.11 전일 종가 545,000 · 전 거래일 대비 -2.85% · 시가총액 43.9조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2차 전지 및 전자소재 생산 기업으로, 한때 브라운관과 PDP 등 디스플레이가 주력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 배터리 사업에 올인하며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지금은 충전해 다시 쓰는 전지인 2차전지와 전자재료를 양대 사업으로 둔 회사다.

  • 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AI 데이터센터용 UPS·BBU, 전동공구·IT기기용 전지를 맡는다. UPS는 정전 때 전원을 이어 주는 장치이고, BBU는 서버의 순간 전력 피크에 대응하는 백업 배터리다.

  • 초기에는 소형 IT 기기용 배터리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전기차 배터리와 ESS를 양대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전자재료는 반도체 공정·패키징 소재와 디스플레이용 필름을 판매해 배터리 업황과 다른 수요처를 보탠다.

  • 전기차 수요에만 기대지 않고 ESS와 전력 백업용 제품으로 수요처를 넓히는 한편,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쓰는 전고체 배터리도 개발하고 있다.

삼성SDI 진공관 생산과 진공관 마운트

▲ 삼성SDI의 출발점이었던 진공관 생산 모습과 진공관 마운트로, 디스플레이에서 배터리로 이어진 사업 변화를 보여준다. — 원본 출처

삼성SDI 반도체 소재와 OLED 소재

▲ 배터리와 함께 회사의 다른 사업축을 이루는 반도체 공정·패키징 소재와 OLED 소재 제품군이다. — 원본 출처

2.비즈니스 모델

  • 에너지 솔루션: 완성차 업체에는 전기차용 각형·원통형 배터리를, 전력 사업자와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처에는 ESS·UPS·BBU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전동공구와 IT기기 고객에는 소형 원통형·각형 전지를 판다. 전기차는 고객사의 판매량과 신규 차종 채택이, ESS·UPS·BBU는 전력망 투자와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물량을 좌우한다.

  • 무엇이 이익을 움직이나: 고부가 제품 비중, 공장 가동률,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AMPC, 관세 환급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원재료·관세 부담과 신규 공장의 초기 가동비는 마진을 낮춘다. 같은 매출 증가라도 EV·ESS·전동공구·전력 백업 제품의 비중에 따라 이익의 질이 달라진다.

  • 전자재료: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나 디스플레이용 편광필름 등을 생산하는 사업 부문으로, IT 산업의 업황에 따라 실적이 연동되는 특징을 보인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고객사의 가동과 제품 구성에 실적이 연동되며,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2,498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

  • 차세대 기술 R&D: 단기 수익뿐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기술의 양산 준비에도 투자한다. 회사 계획상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이며, 개발 계획과 실제 수주·매출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삼성SDI 21700과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 21700 원통형 배터리와 지름 46mm의 46파이 배터리를 나란히 보여주는 공식 제품 이미지다. — 원본 출처

삼성SDI 각형 배터리와 프리즘스택

▲ 기존 60Ah 각형 배터리, 700Wh/L 고에너지밀도 각형 배터리와 내부 적층 구조인 프리즘스택을 비교한 이미지다. — 원본 출처

3.배터리 산업

  • 전기차 시장은 장기 전동화 흐름을 갖고 있지만, 최근 수요 회복 속도가 느려지면서 배터리 업체의 가동률과 투자 판단이 함께 흔들렸다. 이로 인해 배터리 기업들도 단기적인 실적 압박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인 전동화 추세는 변함이 없어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프리미엄 EV용 각형·원통형 수요가 회복되는 속도는 삼성SDI의 생산 정상화에도 중요하다.

  • ESS는 전력망 저장용 수요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안정 수요를 받는다. UPS는 정전 때 전원을 이어 주는 장치, BBU는 서버 안에서 순간 전력 피크에 대응하는 백업 배터리다. 회사는 미국 ESS 장기공급 계약과 국내 차세대 배전망 ESS 수주, UPS·BBU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 폼팩터와 소재 경쟁도 갈린다. 각형은 프리미엄 전기차와 ESS에서, 원통형은 전기차·전동공구 등에서 쓰이며, 리튬인산철(LFP)을 앞세운 중국 업체의 가격 경쟁은 시장 전반의 압박 요인이다.

  •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같은 정책과 현지 생산은 한국 배터리 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실제 가동과 수요 연결 여부가 경쟁력을 가른다.

삼성SDI SBB 1.5·1.7·2.0

▲ 셀·모듈·랙을 컨테이너에 통합한 ESS 제품 SBB 1.5, SBB 1.7, SBB 2.0의 세대별 라인업이다. — 원본 출처

4.기술력은 진짜, 주가는 물음표

삼성SDI를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키워드는 바로 '기술력'이다. 다만 전시·개발품과 양산품, 계약을 맺은 제품은 나눠 봐야 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쓰는 차세대 전지다. 회사는 전기차용 각형 전고체와 피지컬 AI용 파우치형 전고체를 병행 개발하고 있으며, 회사 계획상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솔리드스택은 이 전고체 기술의 브랜드명이다. BMW와의 협력처럼 실제 차량에서 성능을 검증하려는 시도도 기술의 사업성 판단에 중요하다.

이미 공개한 제품군에는 700Wh/L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 지름 46mm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ESS용 SBB, UPS용 U8A1, BBU 제품이 있다. 공개와 개발은 기술 방향을 보여주지만, 개별 제품의 양산 시점과 고객 수주·매출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솔리드스택과 고방열 EMC

▲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솔리드스택과 전자부품 열을 내보내는 고방열 EMC를 함께 보여주는 공식 기술 이미지다. — 원본 출처

5.보수적인 투자, 왕의 귀환은 언제

안전성과 기술력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 스타일 때문에 경쟁사 대비 생산설비 증설(CAPEX)에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로 인해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며 주가가 저평가받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가동률이 낮아진 시기에는 무작정 증설하는 것보다 기존 설비의 활용처와 제품 구성을 바꾸는 판단이 더 중요해졌다.

변화도 있다. 스텔란티스와는 StarPlus Energy를 통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반을 함께 구축하고 있다. GM과의 협력에서는 차세대 각형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 한편, 인디애나 뉴칼라일 SynergyCells의 GM 보유 지분을 인수했다. 건설 중인 이 공장은 완공 뒤 우선 미국 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으로, 북미 EV 수요에만 기대지 않고 활용처를 넓히는 선택이다.

전고체는 2027년 하반기 양산 목표인 개발 과제이고, 700Wh/L 각형·46파이 원통형은 공개된 제품·기술군이다. LFP는 시장의 가격 경쟁을 설명하는 소재 체계로 봐야 하며, 회사의 개별 양산·수주로 묶어 해석할 수는 없다. 투자 성과는 ESS 전환의 가동 시점과 실제 수요, 초기 투자 부담을 함께 봐야 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6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 2,038억원으로 7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 유럽 EV 판매와 고부가 제품 비중, UPS·BBU·전동공구 판매가 개선에 보탬이 됐고 미국 생산 AMPC와 관세 환급 효과도 반영됐다.

  • [기대]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프리미엄 완성차 고객 확대는 신규 차종 채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는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 배터리 다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공급 금액과 차종은 공개되지 않았다.

  • [기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ESS뿐 아니라 UPS·BBU 수요를 키운다. 미국 ESS 장기공급 계약과 국내 배전망 ESS 수주, SynergyCells의 미국 ESS 생산 전환 계획은 이 수요에 대응할 선택지다.

  • [우려] 2025년에는 EV 수요 둔화와 낮은 가동률로 적자가 이어졌다. 2분기 흑자가 회복의 신호일 수는 있어도 AMPC·관세 환급 같은 효과를 함께 포함한 실적이라 북미 EV 수요와 가동률의 지속 회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우려] 중국 업체의 가격 경쟁, 미중 무역 분쟁 등 지정학적 변수와 핵심 원자재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부담이다. GM 관련 지분 인수와 미국 공장의 ESS 전환도 기회인 동시에 추가 투자와 가동 시점의 불확실성을 남긴다.

7.실적 리뷰

구간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2026년 2분기

3조7,688억원

2,038억원

5.4%

2026년 1분기

3조5,764억원

-1,556억원

-4.4%

2025년 4분기

3조8,587억원

-2,992억원

-7.8%

2025년 3분기

3조518억원

-5,913억원

-19.4%

2025년 2분기

3조1,794억원

-3,978억원

-12.5%

2025년 1분기

3조1,768억원

-4,341억원

-13.7%

  • 2025년 1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졌고, 2026년 2분기에 7분기 만에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EV 수요 둔화와 낮은 가동률 부담이 컸던 흐름에서 벗어난 분기다.

  • 2026년 2분기 배터리 부문은 매출 3조5,190억원, 영업이익 1,593억원을 냈다. 유럽 EV 판매, UPS·BBU·전동공구 판매, 고부가 제품 구성에 미국 생산 AMPC와 관세 환급이 더해졌다.

  • 전자재료 부문은 같은 분기 매출 2,498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회복뿐 아니라 전자재료의 수익 기여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말 주주 구성

2025년 12월 31일 기준 보통주 발행주식 수는 80,585,530주다. 같은 기준일의 보유 주체별 구성은 개인 33.9%, 외국인 23.2%, 최대주주 등 20.1%, 국내기관 15.9%, 자사주 4.1%, 우리사주 2.8%다.

  • 삼성전자: 15,663,968주, 19.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 국민연금공단: 5,577,516주, 6.9%를 보유한 5% 이상 주주다.

  • 자사주·우리사주: 각각 4.1%, 2.8%로 집계됐다.

지분 변동

2025년 유상증자로 보통주가 11,821,000주 늘었다. 위 발행주식 수와 주주 구성은 모두 유상증자 이후인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맞춘 수치다.

9.주요 계열사

StarPlus Energy

  •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생산거점을 통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는 역할로 출발했다.

  • 완성차 업체와 생산 기반을 함께 구축한 JV라는 점에서, 삼성SDI가 단독으로 운영하게 될 SynergyCells와 용도가 다르다.

SynergyCells

  • 인디애나 뉴칼라일에 건설 중인 배터리 생산법인이다. 삼성SDI는 2026년 8월 GM이 보유하던 49.99% 지분을 인수했다.

  • 공장 완공 뒤 우선 미국 ESS용 배터리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SDI의 북미 첫 단독 운영 배터리 생산거점이 될 예정이지만, 가동 시점과 매출 발생은 향후 확인 대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 삼성디스플레이는 별도 상장 자회사가 아니라 삼성SDI가 지분을 보유한 관계회사다. 삼성SDI는 2026년 8월 13,088,235주를 삼성디스플레이에 양도하기로 공시했다.

  • 예정 양도금액은 4조4,499억9,990만원이며, 거래 뒤 지분율은 15.22%에서 10.22%로 낮아진다. 회사가 밝힌 목적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이며, 구체적 사용처는 공시에 확정되지 않았다.

10.타사와의 관계

  • SK온·CATL: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 특허, 인력과 생산능력을 두고 경쟁하는 업체다.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의 LFP 중심 가격 경쟁은 삼성SDI가 프리미엄 제품과 현지 생산으로 대응해야 하는 배경이 된다.

  • BMW·아우디·메르세데스-벤츠: 프리미엄 완성차 고객군이다. BMW와는 초기 전기차부터 장기간 공급 관계를 이어 왔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협력해 왔다. 메르세데스-벤츠와는 2026년 4월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 배터리 다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금액과 적용 차종은 공개되지 않았다.

  • 현대자동차그룹: 협력 확대 가능성이 시장의 관심사로 거론돼 왔다. 실제 탑재 차종과 공급 규모는 공시·계약을 통해 확인할 사안이다.

  • GM: 단순 배터리 공급 계약으로 공표된 관계가 아니라 차세대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과 SynergyCells 지분 인수가 핵심이다. 삼성SDI는 GM 보유분 49.99%를 인수했고, 해당 공장을 완공 후 ESS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 스텔란티스: StarPlus Energy를 함께 설립한 생산 파트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반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관계다.

삼성SDI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 2026년 4월 삼성SDI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모습이다. — 원본 출처

11.공시 및 뉴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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