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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빗켐

액상형 폐배터리 후처리에 특화된 자원순환 전문 기업

2026.09.10 전일 종가 14,800 · 전 거래일 대비 -2.82% · 시가총액 836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폐배터리에서 금맥을 찾는 21세기형 도시 광부 기업으로,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함께 버려지는 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같은 희귀 금속을 뽑아내 다시 배터리 소재로 만드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자원 순환 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환경오염을 줄이고 핵심 원자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어 ESG 경영 트렌드와도 부합한다.

  • 원래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나오는 폐산을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시작했으나, 2011년부터 2차전지 재활용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현재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주력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고, 최근 SK그룹 계열 사모펀드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주력 사업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으로, LG화학,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등 국내 주요 양극재 제조사에서 발생하는 불량 스크랩이나 사용 후 폐배터리를 원재료로 확보한다. 이렇게 수급한 폐양극재나 블랙파우더를 습식제련 기술로 녹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추출하고, 이를 혼합한 '전구체 복합액' 형태로 다시 배터리 소재 회사에 판매하는 구조다.

  • 새빗켐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적인 다단침출기술을 통해 유가금속 회수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는 점과, 액상 형태의 전구체 복합액을 고객사 맞춤형으로 공급하여 제조 공정을 단축시키고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이다. 이는 동종 업계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비결로 작용하며, 안정적인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는 기반이 되었다.

  • 2024년부터는 기존의 전구체 복합액 사업에 더해 고순도 탄산리튬 생산을 본격화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LG화학과 켐코의 합작법인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와 10년간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으며, 이는 향후 폭발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3.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필연적으로 폐배터리 배출량 증가로 이어지며,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미래의 핵심 유망 산업으로 만들고 있다. 통상 7~10년인 전기차 배터리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2025년을 기점으로 폐배터리가 대규모로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시장 규모는 2040년 약 200조 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폐배터리 재활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연합(EU)과 북미(IRA)를 중심으로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이는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와 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배터리 제조사부터 완성차 업체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재활용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 현재 국내 시장은 성일하이텍, 코스모화학 등 전문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포스코, 에코프로 등 대기업 그룹들도 앞다투어 시장에 진출하며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향후 기술력의 핵심은 유가금속 회수율을 극대화하고 공정 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폐배터리 수급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 역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4.캐시카우 전구체 복합액

  • 새빗켐의 주력 제품인 NCM(니켈, 코발트, 망간) 전구체 복합액은 말 그대로 돈을 찍어내는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존의 고체(파우더) 형태 전구체와 달리 액상 형태로 직접 공급함으로써 고객사는 건조나 농축 같은 부대 공정이 필요 없어 제조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 특히 LG화학과 같은 대형 고객사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하며 10년이라는 장기 공급 계약을 따낸 것은 이 분야에서 새빗켐의 기술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2024년 3공장 증설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면, LG화학-켐코 합작사향 물량만으로도 연간 1,000억 원에 가까운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 최근에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기술까지 개발하며 미래 먹거리 준비에도 한창이다. 전구체 복합액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니켈, 코발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5.SK, 구원투수로 등판하다

  • 2022년 화려하게 코스닥에 입성했지만, 2차전지 업황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라는 파도를 넘지 못하고 2023년부터 실적 부진을 겪기 시작했다. 야심 차게 추진하던 3공장 증설 투자 부담까지 겹치며 재무적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2025년 2월 SK그룹 계열의 사모펀드가 구원투수로 등판하며 극적인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 이번 M&A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SK그룹이 본격적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뛰어드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SK온이라는 걸출한 배터리 제조사를 자회사로 둔 SK그룹과의 시너지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당장 안정적인 폐배터리 물량 확보부터 시작해, 공동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다방면에서 협력이 예상된다.

  • 물론 사모펀드가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 압박이나 향후 재매각 가능성 같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SK라는 든든한 뒷배를 얻은 만큼, 새빗켐이 과거의 어려움을 딛고 폐배터리 시장의 '대장주'로 다시금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5년 2월 SK그룹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가 새빗켐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로 인해 고질적인 재무 부담을 덜고 SK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특히 LX인베스트먼트가 폐배터리 전처리 전문기업 NH리사이텍도 보유하고 있어, 후처리 공정에 강점을 가진 새빗켐과의 결합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전 공정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되었다.

  • [우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와 리튬, 니켈 등 주요 광물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실제 2025년 들어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본질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 [우려] 핵심 성장 동력으로 여겨졌던 LG화학과 켐코의 합작사 '한국전구체주식회사'향 전구체복합액 공급 프로젝트의 양산 일정이 2차전지 업황 둔화 영향으로 지연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초 기대했던 대규모 매출 발생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실적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4분기 및 연간 확정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3분기까지 이어진 적자 흐름과 주요 광물 가격 약세,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 등을 고려할 때 뚜렷한 실적 개선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 다만 2026년 초부터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2025년의 부진을 딛고 새 최대주주와의 시너지, 폐산 재활용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증권가에서는 2025년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할 때 2026년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5년 3분기

  • 매출 71.6억 원, 영업손실 31.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및 가동률 저하로 영업손실 폭은 더욱 확대된 결과다.

  •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리튬 및 니켈 가격의 약세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누적된 영업손실로 인해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SK그룹 계열 사모펀드의 자금 수혈을 통해 유동성 위기는 벗어난 상태로, 사업의 본질적인 턴어라운드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2025년 2분기

  • 매출액 93억 원, 영업손실 2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 2분기 실적 역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부문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다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을 재활용하는 케미칼 사업부는 꾸준한 현금을 창출하며 실적의 하방을 지지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했다.

2025년 1분기

  • 매출액 98.9억 원, 영업손실 21억 원, 당기순손실 2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 폐전지 재활용 부문에서 60.9억 원, 폐산 재활용 부문에서 31.2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광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역마진 구조가 형성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 연초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등 경영 환경에 큰 변화가 있었으나, 업황 부진의 파고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을 보여주는 실적이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에스케이아이엘에코시너지밸류업1호(유) 외 3인 (57.38%): 2025년 2월 설립된 SK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의 프로젝트 펀드. 새빗켐의 최대주주로서 재무구조 개선 및 성장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 (주)새빗켐 (자사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 박용진: 창업주 박민규 대표의 아들이자 전 최대주주. 2025년 2월 경영권 지분을 LX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2월, 최대주주 변경: 창업주 박민규 대표와 최대주주였던 박용진 이사 등 오너 일가가 보유 지분 29.9%를 '에스케이아이엘에코시너지밸류업1호 유한회사'에 300억 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2025년 3월, 유상증자 참여: 새로운 최대주주는 1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지분율을 57.38%까지 끌어올리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회사에 운영 자금을 지원했다. 이 자금은 2차전지 시장 반등기까지 필요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었다.

  • 창업주 일가의 지분 매각 배경: 2차전지 업황 악화에 따른 재무 부담과 함께, 과거 지분 증여 과정에서 발생한 증여세 재원 마련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9.주요 계열사

  • 새빗켐은 사업보고서상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사실상 단독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한국전구체주식회사 (협력): LG화학과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켐코가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새빗켐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사다. 2024년부터 10년간 전구체복합액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지만, 최근 업황 부진으로 양산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 성일하이텍, 코스모화학 (경쟁):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 규모를 두고 경쟁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최근 대기업들까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SK그룹 (시너지 기대): 최대주주가 SK그룹 계열 사모펀드인 만큼, 향후 SK온 등 그룹 내 배터리 관련 계열사와의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원재료의 안정적인 확보부터 재활용 소재 공급에 이르는 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있어 잠재적인 협력 가능성이 열려있다.

  • NH리사이텍 (시너지 기대): 최대주주인 LX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폐배터리 전처리 전문기업으로, 후처리 기술에 강점을 가진 새빗켐과 사업적으로 보완 관계에 있다. 이를 통해 폐배터리 수거-파쇄(전처리)-금속추출(후처리)로 이어지는 완결된 재활용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1월: '안정된 캐시카우(폐산 재활용)와 신사업(폐배터리 재활용)'의 투트랙 전략이 부각되며 주가가 연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도 실적 부진을 딛고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었다.

  • 2025년 7월: 미국 정부가 중국산 흑연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예고하면서, 원소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들이 대체 공급망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 2025년 7월: 2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한국전구체주식회사에 공급할 전구체복합액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2025년 5월: LG화학, 듀폰, SK 등 주요 화학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화학 전문가' 이승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며, 경영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꾀했다.

  • 2025년 2월: LX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사모펀드가 창업주 일가의 지분을 인수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로써 회사는 SK그룹의 간접적인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되었다.

  • 2024년 7월: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재무 구조 악화 우려 속에서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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