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2,415원 · 전 거래일 대비 0.00% · 시가총액 1,058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69년 설립된 세운메디칼은 의료용 흡인기, 카테터 등 다양한 소모성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판매하는 잔뼈 굵은 기업이다. 수십 년간의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병원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꾸준히 거래선을 넓혀가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코스닥 시장에는 2008년에 상장했으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약 100여 개에 달하는 제품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는 특정 제품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2.비즈니스 모델
병원에서 환자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일회용 소모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며, 이는 경기 변동에 비교적 둔감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기반이 된다. 주요 제품으로는 의료용 흡인기, 도뇨용 및 의약품 주입용 카테터, 튜브 등이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찍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려 수출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특히 베트남에 생산 법인을 설립하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동남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1997년 CE 인증, 2002년 FDA 승인 등 국제적인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져왔다. 판매는 국내 대리점과 영업소를 관리하면서 자체 영업부가 병행하고, 무역부가 해외영업을 맡는 구조다. 지역 대리점에는 영업권을 부여하고 제품공급계약을 통해 매출을 올린다고 공시했다.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한 단일 고객은 없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혈액이나 수액을 환자에게 주입할 때 체온과 유사하게 데워주는 혈액·수액 가온기와 같은 제품이 대표적인 예시다. 수익성은 제품 구성, 제조원가, 해외 판매와 환율 노출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따라서 특정 고객 의존이나 특정 원재료 가격만으로 실적 변동 원인을 단정하기보다는, 다품종 공급과 국내외 판매 경로가 실제로 유지되는지를 보는 편이 적절하다.

▲ BAROVAC 배액 시스템 제품 — 원본 출처

▲ 온도 감지 폴리 카테터 — 원본 출처
3.의료기기 산업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는 의료기기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만성 질환 환자의 증가는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각종 의료기기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이 접목된 혁신적인 의료기기들이 속속 등장하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AI 기반 진단 보조 시스템이나 수술 로봇 등은 의료 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각국의 규제 장벽과 인증 절차가 신규 기업의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지만, 역으로 이는 기존 기업들에게는 강력한 해자로 작용한다. 정부 역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주목하고 연구개발 지원, 수출 지원 등 다양한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어 산업의 미래는 밝은 편이다. 세운메디칼이 다루는 소모성 의료기기는 병원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제품군이다. 안전성·유효성 자료와 인허가가 시장 진입과 판매 지속의 전제가 되는 규제 산업인 만큼, 인증과 품질관리는 단순한 홍보 요소보다 제품 공급을 계속하기 위한 조건에 가깝다.

▲ 실리콘 기관내 튜브 — 원본 출처

▲ 바이오세이프티 정맥주사용 카테터 — 원본 출처
4.반세기 역사의 국산화 선구자
1969년 '세운의료기'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수입에 의존하던 수많은 소모성 의료기기를 국산화하며 국내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1972년 수술용 고무장갑을 국내 최초로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실리콘·PVC·라텍스 등 다양한 소재의 의료기기를 차례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축적했다. 이러한 국산화의 역사는 단순히 수입품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국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후 1985년 실리콘 의료용품을, 1987년 의료용 흡인기와 BAROVAC(폐쇄형 상처 배액 시스템)을 국산화했다. 수입 제품이 주류였던 시기에 소재와 용도별 소모성 의료기기를 하나씩 늘려 온 이력은 오늘날 카테터·튜브·흡인기로 이어지는 제품 기반의 출발점이다.
5.베트남을 제2의 생산기지로
세운메디칼은 2013년 5월 베트남 빈증성에 세운메디칼유한책임회사(SEWOON MEDICAL VINA)를 설립했고, 이 법인을 100%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인건비 상승 등 중국의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베트남 공장은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주요 수출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현재 베트남 공장은 점차 생산 품목을 늘려가며 세운메디칼의 핵심 생산 기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는 베트남 공장에서 수액세트 등을 생산·판매한다고 공시해 왔으며, 2015년에는 베트남 공장 생산 가동을 연혁에 올렸다. 2026년 8월에는 이 자회사 관련 공급계약, 중대재해 발생, 채무보증 결정이 공시 이력에 나타났다. 계약의 상대방·금액, 사고 경위, 보증 조건은 각각의 원문으로 판단해야 하지만, 생산 확대의 이야기와 별개로 운영·안전·재무상 후속 공시를 함께 봐야 하는 국면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만성 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의료용 흡인기, 카테터 등 주력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이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기대]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주주가 보는 긍정적 지점은 흡인기·카테터·튜브 등 다품종 소모품의 수요와 국내 대리점·해외 판매망이 이 개선 흐름을 이어 갈 수 있는지다.
[우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부담 요인이다. 또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경우 시장 점유율 하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려] 2026년 8월 11일 자회사 중대재해 발생 공시와 8월 12일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는 생산 운영, 안전관리, 공시 신뢰 측면에서 확인 과제를 만들었다. 최종 제재 여부와 사고의 구체적 영향은 관련 원문과 후속 공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우려] 최대주주 변경이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전제로 한 기대는 회사의 확정 사실이라기보다 확인되지 않은 시장 관측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7.실적 리뷰
분기별 연결 실적
기간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비고 |
|---|---|---|---|---|
2026년 2Q | 177.2억원 | 34.4억원 | 33.8억원 | 반기 누계에서 1Q를 차감한 3개월 실적 |
2026년 1Q | 153.9억원 | 33.8억원 | 35.9억원 | 3개월 실적 |
2025년 4Q | 165.9억원 | 37.5억원 | 36.8억원 | 3개월 실적 |
2025년 3Q | 168.3억원 | 37.6억원 | 38.5억원 | 3개월 실적 |
2025년 2Q | 156.7억원 | 24.4억원 | 18.6억원 | 3개월 실적 |
2025년 1Q | 145.6억원 | 27.6억원 | 28.0억원 | 3개월 실적 |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636.6억원, 영업이익은 127.0억원이다. 2026년 상반기 누계는 매출 331.1억원, 영업이익 68.2억원, 당기순이익 6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5%, 31.4%, 49.6% 증가했다.
2025년에는 분기 매출이 145.6억원에서 4분기 165.9억원까지 이어졌고, 2026년에는 1분기 153.9억원 뒤 2분기 177.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 표는 연결 기준 실적 흐름을 보여 주는 것이며, 특정 제품·원재료·공장 효율이 증감의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이길환 및 특수관계자(23,119,180주, 52.78%): 최대주주 측 보유분이다.
이길환(31.69%): 창업주이자 회장으로 공시된 지분율이다. 회사 경영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지분 변동이 관찰되고 있다.
이재희(17.35%): 현 대표이사. 이길환 회장의 아들로, 2019년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이재연(3.15%): 특수관계인.
자기주식(1,623,000주, 3.71%): 기존의 ‘5% 내외 추정’ 대신 공시상 수치로 제시한다.
기타 주주(43.51%): 최대주주 측과 자기주식을 제외한 지분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2년 9월 28일, 최대주주인 이길환 회장이 보유 주식 100만 주를 아들인 이재희 대표이사에게 장외 매도하며 지분 승계가 이루어졌다.
2020년 12월, 특수관계인 간의 지분 변동이 있었으나 경영권에 영향을 줄 만한 유의미한 변화는 아니었다.
과거부터 꾸준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2년 9월 이길환 회장이 보유 주식 100만 주를 이재희 대표이사에게 장외 매도한 이력은 가족 내 지분 승계 흐름을 볼 때 참고할 만하다. 2025년 6월 대량보유 보고에서는 이재희의 담보금액 12억원 상환에 따라 담보주식 100만 주가 해제됐다고 기재됐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 뒤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해 왔다고 사업보고서에 밝혔다. 자기주식의 취득·소각 여부와 배당은 지분율 숫자와 별도로, 실제 이사회 결의와 공시 조건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
9.주요 계열사
세운메디칼유한책임회사
베트남에 위치한 100% 자회사로, 2013년 설립되었다.
국내 1, 2공장과 함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핵심 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의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 및 수출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연결 종속회사
스텐다드싸이텍: 국내 의료기기 판매·도소매 자회사로 세운메디칼 지분율은 63.82%다. 스텐트 등의 영업과 도소매를 맡는다.
두 회사는 모두 연결 종속회사이지만 역할은 다르다. 베트남 법인은 제조 거점이고, 스텐다드싸이텍은 국내 판매와 스텐트 영업을 담당한다. 따라서 베트남 법인만을 주요 계열사로 보는 것보다 제조와 판매의 연결 구조로 구분하는 편이 실질에 가깝다.
10.타사와의 관계
국내 소모성 의료기기 시장에서 다수의 중소기업과 경쟁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용 흡인기, 카테터 등 주력 제품군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며, CE, FDA, JGMP 등 해외 인증 획득을 통해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특정 기업과의 협력이나 분쟁 관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으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과 제품 판매를 위해 국내외 다수의 파트너사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세운메디칼은 수액세트·흡인기·카테터·튜브 등 의료용 소모품의 제품군별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과 경쟁한다. 회사 공시는 해외 비교 대상으로 메드트로닉, 존슨앤드존슨, BD, 박스터 등을 열거하지만, 이를 특정 제품의 직접 경쟁사이거나 거래 상대방이라는 뜻으로 확대 해석할 수는 없다. 회사의 공식 제품 페이지에서는 BAROVAC, 폴리 카테터, 흉관 카테터, 중심정맥 카테터 등 실제 취급 제품군을 확인할 수 있다. 경쟁의 단위는 이런 제품군과 인허가·품질·공급 대응이며, 국내 대리점 및 해외 유통망을 관리하는 판매 구조도 관계의 한 축이다.
11.공시 및 뉴스
최신 공시
2026년 8월 14일 · 반기보고서 (2026.06) ·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 331.1억원, 영업이익 68.2억원, 당기순이익 69.7억원을 공시했다.
2026년 5월 15일 · 2026년 1분기보고서 · 1분기 연결 매출 153.9억원, 영업이익 33.8억원, 당기순이익 35.9억원이 보고됐다.
2026년 3월 20일 · 2025년 사업보고서 · 2025년 연간 실적과 제품·판매·종속회사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기준 공시다.
실적·지분 공시
2025년 11월 14일 · 2025년 3분기보고서 ·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과 판매 구조를 공시했다.
2025년 8월 14일 · 2025년 반기보고서 · 2025년 상반기 연결 재무정보와 회사 연혁을 담았다.
2025년 6월 16일 ·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 이길환 · 이재희의 담보금액 상환에 따른 100만 주 담보 해제 사유가 기재됐다.
보존할 과거 이력
2020년 7월 8일 · 조회공시요구(현저한시황변동) · 한국거래소가 현저한 시황변동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이력이다.
자료
한국거래소 KIND 공시 원문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 원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