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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디펜스

유도무기·항공전자 제어장치를 개발·생산하는 방위산업체

2026.09.10 전일 종가 1,450 · 전 거래일 대비 -1.63% · 시가총액 336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방위산업의 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의 ‘창’과 ‘방패’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동일 기술을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 철도 시스템 등 국가 기간산업에 적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전자제어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 1999년 설립 이후 유니맥스정보시스템, 이디티, 휴센텍 등 여러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으며, 2025년 3월 솔디펜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상장폐지 위기를 극복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기사회생한 역사를 가진 종목이다.

2.비즈니스 모델

  • K-방산의 핵심 공급망 일원으로서, 유도미사일의 두뇌와 신경계에 해당하는 조종장치나 항공기의 상태를 조종사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항공전자 장비의 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 및 생산하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대형 체계업체에 납품하는 B2B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 방산 분야에서 축적한 고도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제어 기술을 민수 분야로 확장,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의 터빈을 제어하거나 철도 신호 시스템을 관장하는 산업용 컴퓨터 및 제어 보드를 공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 전체 인력의 20% 이상이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된 연구개발 중심의 조직으로, 자체적인 기술력을 통해 국방 및 민수 분야의 고객 요구에 맞는 맞춤형 제어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다.

3.산업 맥락 — K-방산과 국가 인프라의 교집합

  •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와 한국 방산의 수출 릴레이에 힘입어 유도무기, 항공전자 등 첨단 무기체계의 국산화 및 고도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핵심 제어 부품을 공급하는 동사의 전방 산업 환경은 매우 긍정적이다.

  • 발전소, 철도 등 국가 기간산업은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집행되는 특성이 있어, 한번 공급망에 진입하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시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다.

  • 방위산업과 국가 핵심 인프라 산업 모두 극도의 정밀성과 장기적 안정성을 요구하는 분야로, 오랜 기간의 개발 경험과 기술 인증, 그리고 체계업체와의 신뢰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신규 경쟁자가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적 해자를 보유하고 있다.

4.자유 섹션 A — 간판만 몇 번째냐

  • 이 회사의 상호 변경 이력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하다. 1999년 유니맥스정보시스템으로 시작해 2018년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에 입성했고, 이후 이디티, 휴센텍을 거쳐 2025년 솔디펜스라는 새 이름표를 달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잦은 사명 변경이 때로는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와 무관한 이름의 변경이 잦았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 특히 휴센텍 시절에는 경영 실적 악화 등으로 인해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르며 주주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이후 상호를 솔디펜스로 바꾸고 거래가 재개되었는데, 이는 마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주인공이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을 다짐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 이처럼 잦은 사명 변경과 경영상의 부침은 회사의 정체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험난한 시기를 거쳐 '솔리드(견고한)'한 '디펜스(방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사명에 담았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해 볼 여지도 존재한다.

5.자유 섹션 B — 그래도 본업 실력은 찐이다

  • 잦은 이름 변경과 경영권 이슈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이 회사의 기술력 자체는 쉽게 폄하하기 어렵다. T-50 고등훈련기에 탑재되는 스마트 다기능 시현기(SMFD)의 컨트롤 보드나 군의 차세대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의 핵심 장비 등을 개발한 이력은 이 회사가 단순한 껍데기뿐인 기업이 아님을 증명한다.

  •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국방 항공 분야의 비행 조종 컴퓨터나 유도무기의 조종장치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시스템에 특화되어 있다. 이는 마치 조용한 우등생처럼, 밖에서는 시끄러운 일이 많아도 자기 자리에서 꾸준히 기술을 연마해 온 엔지니어들의 뚝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 방산 분야에서 요구되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오작동 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제어 기술의 DNA는 민수 사업인 발전소 및 철도 시스템 분야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이는 마치 F1 레이싱카에 적용된 기술이 양산차에 이식되어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처럼, 최첨단 방산 기술이 사회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기술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2년부터 이어진 거래정지 상태를 해소하고 2025년 5월 9일 3년 만에 거래가 재개되며 상장폐지 리스크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한다. 방산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의 본질 가치는 유효하며, 경영진 교체와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을 통해 회사가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 [우려] 과거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불투명한 회계 문제로 거래가 정지되었던 이력이 있어 지배구조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한다. 거래 재개 직후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보다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자금의 유입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 [기대] 최대주주인 큰솔 측이 거래 재개 이후 3년간 지분을 의무 보유하겠다고 확약하여 단기적인 대규모 물량 출회(오버행) 가능성을 줄이고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를 핵심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은 방산 부문 수주 증가와 거래 재개 이후 본격적인 영업 활동 정상화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연간 매출액 218억 원, 순이익 11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흐름이 2025년에도 이어졌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 4분기는 전통적으로 방산 업계의 수주 및 매출 인식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KF-21 관련 양산 물량이나 기타 유도무기 체계 관련 부품 공급 계약의 실적 반영 여부가 중요하다. 연말에 집중된 국방 예산 집행에 따른 수혜가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2025년 3분기

  • 3분기(2025년 9월 마감) 실적은 매출액 58.7억 원, 주당순이익(EPS) -11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6%, 6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매출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거래 재개 이후 조직 안정화 및 영업망 재구축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기간의 거래정지 여파를 완전히 해소하고 수익성을 정상 궤도로 되돌리는 것이 당면 과제로 남아있다.

2025년 2분기

  • 2분기(2025년 6월 마감)에는 매출액 86.8억 원, 주당순이익 69.72원을 기록하며 거래 재개 직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3년간 묶여있던 영업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이연되었던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일부 이루어지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 특히 5월 거래 재개와 맞물려 회사의 정상적인 수주 및 생산 능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분기까지 상장 유지 불확실성에 시달렸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여준 시기였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는 상장 유지가 결정되기 이전 시점으로, 회사의 존속 자체가 불투명했던 시기이다. 따라서 영업 활동보다는 상장 유지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 및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등 경영 정상화 노력에 집중되었다.

  • 2025년 3월 31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명을 기존 '휴센텍'에서 '솔디펜스'로 변경하는 주주총회 결의가 이루어졌다. 이는 과거의 부실 이미지를 벗고 방산 전문기업으로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실적보다는 회사의 재탄생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큰솔 외 4인 (31.02%): 최대주주로, (주)큰솔은 엄재석 씨가 지분 75%를 보유한 비상장 회사이다. 거래 재개 이후 3년간의 의무보유를 확약하여 경영 안정성을 높였다.

  • 전지윤 외 7인 (5.63%):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이다.

  • 자사주 (0.56%):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7월, 적정 유통 주식 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가액 100원을 500원으로 병합하는 5:1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총수는 1억 1577만 주에서 2315만 주로 감소했다.

  • 2022년 11월, 최대주주였던 (주)제우스2호조합의 최대출자자가 원용태에서 (주)큰솔로 변경되면서 현재의 지배구조 토대가 마련되었다.

  • 2019년 한 해에만 최대주주가 '(주)한컴mds 외 3인'에서 '(주)미래에프앤지'로, 다시 '(주)라카이코리아'로 두 차례나 변경되는 등 과거 지배구조가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9.타사와의 관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KF-21(보라매) 사업의 임무컴퓨터(MC) 최초양산 물량을 한화시스템에 공급하는 등 핵심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솔디펜스의 주요 매출처로, K-방산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 관계다.

  • (주)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2024년 11월, 약 28억 원 규모의 회로카드조립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도무기 및 제어장치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 기타 방산업체: 유도무기 및 항공전자 제어장치 부품을 자체 개발하여 생산하는 만큼, 국내외 다수의 체계종합(System Integrator) 업체들과 경쟁 및 협력 관계에 놓여있다.

10.공시 및 뉴스

  • 2025년 7월 22일: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1 비율의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2025년 5월 9일: 2022년 2월 거래정지 이후 약 3년 만에 주권 매매거래가 재개되었다. 재개 첫날 주가는 1,555원까지 올랐다가 1,124원으로 마감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 2025년 5월 8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유지 결정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 2025년 4월 25일: 상호가 기존 (주)휴센텍에서 (주)솔디펜스로 공식 변경상장되었다.

  • 2024년 11월 20일: (주)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28억 원 규모의 회로카드조립체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 2024년 7월 17일: 한화시스템 주식회사와 45.7억 원 규모의 KF-21 임무컴퓨터 최초양산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 2022년 2월: 2021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여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되었다. 당시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등도 회사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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