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2,670원 · 전 거래일 대비 -1.11% · 시가총액 213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85년 설립된 강우상사를 모태로 하는 대한민국의 화학 소재 기업으로, 옥외 광고판에 주로 사용되는 플렉스(Flex) 원단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 매출 비중이 상당하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꾸준한 입지를 다져온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코스닥 시장에는 2010년 1월에 상장했으며, 주력 사업인 플렉스 원단 외에도 부동산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충북혁신도시에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인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제품인 플렉스 원단, 즉 광고용 사인(Sign) 소재를 생산하여 국내외 광고물 제작 업체 등에 판매하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다. 매출의 대부분이 이 플렉스 원단 판매에서 발생하며, 사실상 회사의 정체성과도 같은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내수 시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으며,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이르는 광범위한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특정 지역의 경기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키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2001년 세계 최초로 5미터 광폭 플렉스 원단을 라미네이팅 공법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고품질, 고기능성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3.옥외 광고 소재 산업
옥외 광고용 소재 산업은 전반적인 경기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지닌다. 기업들이 광고 예산을 집행할 여력이 충분한 경기 호황기에는 간판, 현수막 등의 수요가 늘어나 업황이 좋지만, 불황기에는 기업들이 가장 먼저 광고비를 줄이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의 확산은 전통적인 플렉스 원단 시장에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기존 아날로그 광고판들이 점차 LED 전광판 등으로 대체되면서 소재에 대한 수요 자체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은 신소재 개발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같은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플렉스 원단의 주재료는 PVC(폴리염화비닐) 레진과 같은 석유화학 제품이므로, 국제 유가의 변동이 원재료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원가 관리 능력이 기업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작용하며, 유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4.주력 제품, 플렉스 원단
플렉스(Flex)는 흔히 '플렉스 간판'으로 불리는 바로 그 소재로, PVC를 주 원료로 하여 만든 유연한 복합 시트다. 내부 조명을 사용했을 때 빛을 은은하게 투과시키는 특성이 있어 조명용 간판의 커버(화면) 재질로 널리 쓰이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인쇄성이 좋아 옥외의 혹독한 환경을 견뎌야 하는 대형 광고물에 안성맞춤이다.
스타플렉스는 일찍이 이 시장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기술 개발에 매진했으며, 특히 2001년 세계 최초로 5미터 폭의 광폭 원단을 라미네이팅 방식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는 중간에 이어 붙일 필요 없이 거대한 광고물을 한 번에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였다.
최근에는 디지털 프린팅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더욱 선명하고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길거리를 채우는 수많은 간판부터 건물을 통째로 감싸는 대형 현수막까지, 스타플렉스의 기술력은 도시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우리 곁에서 빛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의외의 신사업, 지식산업센터
"웬 지식산업센터?" 스타플렉스의 사업보고서를 보던 투자자들이라면 한 번쯤 가졌을 법한 의문이다. 광고용 원단을 만들던 회사가 뜬금없이 충북혁신도시에 '스타플렉스'라는 이름의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며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는 기존 제조업의 틀을 넘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0층, 총 451개실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단순한 공장형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 라이브 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국립소방병원과 여러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충북혁신도시의 입지적 장점과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구축 예정 등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분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기반 회사의 부동산 개발 사업 진출은 본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력 사업의 리스크를 헤지하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통해 현금 흐름을 다각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할 수 있다. 2025년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신사업의 성과가 앞으로의 기업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연간 실적이 매출액 986억, 영업이익 65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해, 드디어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매출 수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혀, 사업의 본질적인 턴어라운드라는 점에 힘을 싣고 있다.
[기대] 국내 플렉스 원단 시장에서 약 6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과점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을 진행하며 특정 지역의 경기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우려]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지만, 당기순이익은 34억 원으로 오히려 전년 대비 25.5% 감소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는 영업 외적인 부분에서 비용이 발생했거나 금융 손익이 부진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겉은 뜨거운데 속은 아직 차가운 '반쪽짜리 성공'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과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바탕으로 추산했을 때, 4분기는 연간 흑자 전환을 확정 짓는 중요한 분기였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 달성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통해 한 해의 농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셈이다.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성상 옥외 광고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주력 제품인 플렉스 원단 판매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방 산업의 온기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분기까지 쌓아온 이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마무리를 보여주며, 다음 해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발판을 마련했다.
2025년 3분기
3분기 매출액은 241억 원, 영업이익은 31억 원을 기록하며 2025년 중 가장 뛰어난 수익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한 분기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현실로 증명해 보였다.
매출액은 2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원재료 가격 안정이나 고수익 제품 위주의 판매 전략이 성공했음을 시사한다. 겉으로 보이는 규모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한 모양새다.
상반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성공적으로 이어가면서, 일시적인 실적 개선이 아닌 추세적인 펀더멘털 회복이라는 믿음을 시장에 심어주었다.
2025년 2분기
2분기에는 25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25년 분기 중 가장 높은 외형 성장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6억 원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수익성을 보였다. 많이 팔긴 했지만 정작 손에 쥔 이윤은 적었던, '빛 좋은 개살구' 같은 성적표였다.
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저조했던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판관비 증가 같은 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외형 확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과정에서 발생한 성장통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며, 회복의 불씨를 계속 살려나갔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2025년 1분기
2025년의 시작을 매출액 229억 원과 영업이익 11억 원으로 끊으며, 전년 대비 매출이 22.9% 증가하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는 2024년의 부진을 딛고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평가받았다.
당시 영업손실이 46.3% 늘어났다는 상반된 정보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연간 흑자 전환의 초석을 다진 분기였다. 이는 겨울 비수기를 지나 광고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시점과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한 해 농사의 시작인 1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2025년 전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김세권 외 6인(60.13%): 창업주이자 대표이사인 김세권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으로, 회사에 대한 강력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스타플렉스(18.73%):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로,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각이나 M&A 실탄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창업주인 김세권 대표이사 중심의 지분 구조가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경영권에 영향을 줄 만한 유의미한 지분 변동은 관찰되지 않았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과반 이상으로 매우 높게 유지되어 왔으며, 이는 외부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9.주요 계열사
스타플렉스는 사업보고서상 연결 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으나, 대부분 해외 판매 법인 또는 소규모 법인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사실상 단일 사업 회사에 가까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국내 PVC 기반의 사인(Sign) 소재 시장에서 60%가 넘는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고 있다. 몇몇 군소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으나, 기술력과 생산 능력,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스타플렉스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정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국내외 다변화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전 세계 100여 개국, 수많은 광고 및 인쇄 업체들과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1일: 2025년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98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5.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했다.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이 약 49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5년 8월 14일: 2025년 반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상반기 흑자 전환을 공식화하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2025년 5월 15일: 2025년 1분기 보고서를 공시하며 한 해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025년 3월 12일: 2024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당시 매출액은 801억 원으로 성장했지만, 약 1.5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6.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