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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33-12 국고채 플러스 ETN

2026.08.28 최근 확인 종가 10,390 · 전 거래일 대비 -0.10%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대한민국 국고채, 그중에서도 1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성과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개인이 직접 국채를 만기별로 관리하고 거래하기 번거로운 점을 대신해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만든 것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될 때 투자하면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다.

  • 상장지수펀드(ETF)가 아닌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으로, 자산운용사가 아닌 증권사가 발행하며 만기가 정해져 있다. 이는 기초자산을 직접 편입하는 ETF와 달리 발행사인 신한투자증권의 신용으로 수익률 지급을 약속하는 채권형 상품이라는 의미이며, 만약 발행사가 부도날 경우 투자금을 잃을 수 있는 신용위험이 존재한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NICE피앤아이가 산출하는 'EPX 33-12 국고채 TR플러스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여기서 'TR'은 총수익(Total Return)을 의미하며, 이는 채권 가격 변동에 따른 자본 손익뿐만 아니라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쿠폰) 수익까지 재투자하는 것을 가정하여 산출한 지수임을 뜻한다.

  • 지수 이름의 '33-12'는 2033년 12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채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이 상품은 국고채 23-11(만기 33년 12월)과 국고13-8(만기 33년 12월) 등 특정 만기를 가진 국고채 현물을 직접 편입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 장내외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국고채 수익률을 1배수로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기초지수가 1% 오르면 ETN의 이론적인 가치(iNAV)도 1% 상승하고, 지수가 1% 하락하면 가치도 1% 하락하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발행사(자산운용사)는 신한투자증권이며, 2024년 6월 5일에 상장했고 만기일은 2033년 12월 9일이다. 총 보수는 발행보수, 지수 라이선스 비용, 헤지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하여 연 0.08% 수준이다.

  • ETN이 추종하는 기초지수는 '국고04125-3312(국고23-11)', '국고03750-3312(국고13-8)' 등 특정 국고채 종목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선물 계약을 활용하는 일부 채권 상품과 달리 실제 국채 현물을 담아 운용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 분배금(배당)은 별도로 지급하지 않고 이자 수익이 발생하면 이를 자동으로 재투자하여 지수 수익률에 반영하는 정책을 따른다. 따라서 투자자는 분배금 지급일에 세금을 내는 번거로움 없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으나,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다.

4.금리 변동기의 그림자 무사

  • 이 상품의 운명은 전적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거나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번지면 장기 국채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게 되고, 이 ETN의 가격도 자연스럽게 오름세를 타게 된다. 반대로, 물가 상승 우려로 금리를 인상하는 시기에는 채권 가격이 급락하며 투자자에게 상당한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 즉, 국내 경기와 물가 지표를 읽고 금리의 방향을 예측하는 투자자에게는 자신의 전망을 실현할 수 있는 날카로운 칼과 같은 도구가 된다.

  •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거나 경기 침체 신호가 켜질 때 투자 포트폴리오의 방패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위험자산인 주식의 비중이 높은 투자자가 포트폴리오에 이와 같은 장기 국채 상품을 편입하면 자산 가격 하락 위험을 일정 부분 방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다만 '장기채'라는 특성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채권은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민감도, 즉 듀레이션이 커진다. 이는 금리가 조금만 변해도 단기채에 비해 가격이 훨씬 더 큰 폭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로, 금리 예측이 빗나갔을 경우 손실 폭도 그만큼 커질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5.ETN 투자자의 숙명

  • 모든 ETF/ETN 투자자가 숙지해야 할 '괴리율'은 이 상품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괴리율이란 상품의 실제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NAV) 사이의 차이를 말하는데, 유동성 공급자(LP)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수급이 한쪽으로 쏠리면 이론적인 가치보다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파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 극심해질 때 괴리율이 벌어질 위험이 커지므로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이 상품은 ETF가 아닌 ETN으로, 발행사인 신한투자증권(신용등급 AA, 2025.06.05 한국신용평가 기준)의 신용위험에 직접 노출된다. 이는 만에 하나 발행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투자 원금 전액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국내 대형 증권사가 부도날 확률은 매우 낮지만, ETN 투자의 근본적인 위험 요소라는 점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 커뮤니티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주식형 상품들과는 달리, 채권형 상품, 특히 국고채를 추종하는 상품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상품의 특성상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자산 배분이나 거시 경제 전망에 기반한 투자를 하는 이들이 주로 찾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박'을 노리는 밈(Meme) 주식처럼 취급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맡기는 용도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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