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133,900원 · 전 거래일 대비 +0.98% · 시가총액 5.1조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87년 설립된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기업으로, 메모리 모듈 PCB와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시장의 글로벌 강자로 통한다. 2015년 심텍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하여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주력 제품인 메모리 모듈 PCB, DRAM 패키지용 BOC 기판 등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AI, 서버, 전장 등 고성능 컴퓨팅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시스템 반도체용 고부가가치 기판 사업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심텍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모듈 PCB와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두 축으로 나뉜다. 모듈 PCB는 여러 개의 메모리 반도체를 하나의 기판 위에 실장해 용량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며, 주로 서버와 PC에 탑재된다.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는 반도체 칩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메인보드와 전기적 신호를 연결하는 핵심 부품이다.
제품과 공정
최근에는 변형 반첨가 공정(mSAP)과 같은 미세회로 구현 기술을 앞세워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AI 시장 개화에 맞춰 GDDR7용 기판, 시스템온칩(SoC), 시스템인패키지(SiP) 등 시스템 반도체향 제품의 매출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주문형 제조 구조
회사는 고객 주문을 받은 뒤 생산에 들어가는 주문형 제조업이라고 설명한다. 품질·원가·납기·기술 경쟁력이 고객 선택의 기준이 되는 구조여서, 고객 승인과 양산 기술 축적이 제품 경쟁력의 일부가 된다. 전방 수요는 PC·서버·스마트모바일·SSD·웨어러블 등으로 넓고, 제품별 정확한 매출 비중이나 전량 주문생산 여부는 이번 공식 자료만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 여러 DRAM 패키지를 실장해 PC·서버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는 모듈 PCB. — 원본 출처

▲ PC·서버·CXL 메모리 모듈 DRAM에 쓰이는 BOC 기판. — 원본 출처
3.산업 맥락
반도체 패키지 기판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산업은 AI, 5G,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전례 없는 구조적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 반도체 칩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단순한 역할에서 벗어나, 이제는 칩의 성능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위상이 격상되었다.
한국, 대만, 일본은 FC-BGA와 같은 고부가가치 첨단 패키징 기판 시장을 주도하며 기술 경쟁을 벌이는 구도다.
최근 업계의 화두는 단연 유리 기판이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소재로, AI 반도체 구현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삼성전기, SKC 등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 모바일 AP·SSD 컨트롤러·자동차용 시스템 IC에 적용되는 FCCSP. — 원본 출처
4.쩐의 전쟁 최전선
심텍의 주력 사업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거의 한 몸처럼 움직인다. 메모리 시장이 활황이면 공장 가동률이 치솟으며 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 재고 부담과 단가 압박에 시달리는 숙명을 안고 있다. 2023년의 극심한 메모리 한파는 심텍에게도 뼈아픈 실적 악화로 이어졌으나, 2025년부터 AI 서버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여주고 있다. 금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 변동 역시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 중 하나다.
2023년 메모리 한파가 실적에 남긴 상처와 AI·서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는 중요한 투자자 맥락이다. 다만 회복이 자동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2026년 2분기 연결 잠정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지만, 이는 회계감사·검토 전 잠정치이며 분기별 제품 믹스와 수요 변화는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그래픽카드·게임 콘솔·차량용 그래픽 DRAM 적용을 설명하는 GDDR용 FCCSP. — 원본 출처
5.미래를 향한 승부수 SOCAMM
심텍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강력하게 밀고 있는 아이템은 바로 **SOCAMM(Small Outline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이다. SOCAMM은 주로 AI 서버에 사용되는 저전력 D램(LPDDR)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모듈 규격으로, 기존 모듈보다 크기는 줄이면서 성능과 전력 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발열이 심하고 고성능을 요구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SoCAMM의 성장 기대는 여전히 시장의 관심사다. AI 서버에서 메모리 대역폭과 열 관리가 중요해질수록 이러한 고밀도 기판의 기술적 의미도 커질 수 있다. 다만 특정 고객사와의 협업, 고객 채택, 2026년 양산 시점, 매출 기여는 공개 자료로 확인하기 어려워 확정된 수주나 생산 실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 LPDDR5X와 CAMM을 결합한 AI 데이터센터 서버용 SoCAMM PCB. — 원본 출처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기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개화와 함께 고성능 그래픽 D램인 GDDR7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주요 고객사 내 GDDR7 기판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관련 시장 성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불어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모듈인 SoCAMM2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대] 2026년 2분기 연결 잠정 매출액은 5,145억6,500만원, 영업이익은 628억9,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1.8%, 358.7%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매출은 51.0%, 영업이익은 1,034.4% 증가했다. 투자자가 주목하는 것은 이 수치 자체와 함께, 고부가 mSAP 제품·GDDR7·SoCAMM·시스템 IC용 기판으로 이어지는 제품 전환이 수익성 개선을 얼마나 지속시킬 수 있느냐다.
우려
[우려] 2025년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4분기 실적 전망치 달성 여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냉랭해졌으며,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
[우려] 8월 20일 자로 유증 우려 해소됨. 왜냐하면 영구채 발행을 해버렸음.
[우려] 2분기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검토 전 잠정치다.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137억1,100만원에서 2분기 628억9,000만원으로 크게 움직인 만큼, 메모리 수요·가동률·제품 믹스가 다음 분기에도 같은 방향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우려] 전환 가능 주식이 없다는 사실이 자본구조 관련 확인 필요성까지 없애지는 않는다. 반기보고서에는 제7회 후순위 사모 전환사채가 기재돼 있고, 공시서류 제출일인 2026년 8월 13일 기준 권면총액은 390억원이었다. 기존의 오버행 우려는 과거 제4·5회차와 이후 발행 증권을 구분해 공시별 조건과 전환 현황을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7.실적 리뷰
최신 연결 실적
분기 | 매출액(억원) | 영업이익(억원) | 전분기/전년동기 변화 | 공식 해설 |
|---|---|---|---|---|
2026년 2분기 | 5,145.65 | 628.90 | 매출 +21.8% / +51.0%, 영업익 +358.7% / +1,034.4% | 연결 잠정실적 |
2026년 1분기 | 4,223.71 | 137.11 | 매출 +7.4% / +39.1%, 영업익 +33.6% / 흑자전환 | 연결 잠정실적 |
2025년 4분기 | 3,933.56 | 102.60 | 매출 +5.5%, 영업익 -17.2% | 2026년 1분기 공시의 전기실적 |
2025년 3분기 | 3,728.39 | 123.89 | 매출 +9.4% / +14.8%, 영업익 +123.5% / +2,328.3% | 연결 잠정실적 |
2025년 2분기 | 3,407.67 | 55.44 | 매출 +12.2% / +9.3%, 영업익 흑자전환 / +53.6% | 연결 잠정실적 |
2025년 1분기 | 3,035.97 | -163.24 | 매출 +0.8% / +3.3%, 영업손실 54.9% 축소 / 9.3% 확대 | 연결 잠정실적 |
2025년은 1분기 영업손실 뒤 2분기 흑자 전환, 3분기 이익 확대, 4분기 흑자 유지의 흐름으로 읽힌다. 당시 공식 공시는 2·3분기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배경으로 고부가 mSAP 제품군 매출 확대와 메모리칩향 수요 회복을 들었다.
2026년에는 1분기 흑자전환 이후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한 단계 더 커졌다. 고정비 부담이 큰 제조업에서는 가동률과 제품 믹스가 이익의 변동 폭을 키울 수 있다. 표의 2026년 1·2분기 수치는 K-IFRS 연결 기준 잠정치로,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검토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2026년 6월 30일 기준 최대주주는 심텍홀딩스로 보통주 1,214만8,169주, 지분 32.43%를 보유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합계는 1,219만8,812주, 32.56%다. 5% 이상 주주 현황에는 심텍홀딩스만 기재돼 있으며, 자기주식은 6만6,958주(0.18%)다.
창업주인 전세호 회장이 심텍홀딩스의 최대주주로서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그의 아들인 전영선 대표가 심텍의 경영을 맡고 있다.
심텍홀딩스는 투자·지주사업을 맡고, 심텍은 PCB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분할 구조다. 반기보고서 기준 심텍의 대표이사는 전영선·김영구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3월, 시스템 반도체용 IC 기판 시설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제4회차 전환사채(CB)와 2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주가 하락으로 인해 4회차 CB의 전환가액이 최초 30,276원에서 최저 한도인 21,194원까지 하향 조정(리픽싱)되면서 전환 가능 주식 수가 크게 늘어나 오버행 우려가 심화되었다.
2025년 7월부터 CB의 주식 전환 청구가 본격화되었고, 연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전환 물량이 시장에 출회되었다. 이 과정에서 지배력 방어를 위해 모회사인 심텍홀딩스가 콜옵션을 행사해 약 330억 원어치의 CB를 취득하기도 했다.
2025년 12월, 주가 반등에 따라 CB 전환가액이 다시 30,276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전환가능 주식 수가 감소하여 오버행 부담이 다소 완화되었다.
2024년 3월 발행된 제4회차 전환사채와 제5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전액 전환청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해당 증권에서 남아 있는 전환가능주식은 없다.
심텍홀딩스의 지분은 2026년 상반기 33.19%에서 32.43%로 낮아졌다. 반기보고서는 심텍홀딩스가 2026년 4월 보유 심텍 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권을 발행했고, 일부 교환청구가 발생한 점을 이유로 든다. 지분율 변화와 자본조달을 볼 때는 과거 제4·5회차 전환 물량, 교환사채, 이후 발행 증권을 서로 섞지 않고 각각의 공시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9.주요 계열사
Simmtech Graphics
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현지 생산 법인으로, 심텍의 주요 자회사 중 하나다. 주로 고사양 패키지 기판을 생산하며, 특히 GDDR 시리즈와 같은 그래픽 D램용 기판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태전자 (서안) 유한공사
중국 시안(西安)에 위치한 생산 법인으로, 심텍의 주요 해외 생산 거점 중 하나이다. 주로 메모리 모듈 PCB 및 중저가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제품을 생산하며, 중국 내 반도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영업 및 생산 활동을 담당한다.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USTIO SDN. BHD.
말레이시아 페낭에 위치한 생산 법인으로, DDR5 등 차세대 반도체용 PCB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신규 거점이다. 2021년 모회사인 가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여 설립되었으며,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한다. 향후 AI 및 서버용 반도체 기판의 핵심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협력)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같은 종합반도체기업(IDM) 및 ASE, Amkor와 같은 후공정 전문기업(OSAT)들과 오랜 기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선행 기술 개발 및 양산에 있어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경쟁 구도
(경쟁) 국내에서는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티엘비 등과 같은 PCB 업체들과 패키지 기판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서버용, AI용 반도체 기판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술 개발 및 고객사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8월 공식 업데이트
2026.08.13 · 반기보고서 (제12기) · 2026년 상반기 사업·고객군·생산거점·최대주주 현황과 자본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기준 공시다.
2026.08.05 ·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 2026년 2분기 · 연결 잠정 매출 5,145억6,500만원, 영업이익 628억9,000만원을 공시했다.
이전 핵심 공시
2026.05.06 ·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 2026년 1분기 · 연결 잠정 매출 4,223억7,100만원, 영업이익 137억1,100만원으로 흑자전환 흐름을 제시했다.
2026.03.17 · 2025 Annual Business Report And Audit Report · 회사가 2025년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자료를 게시했다.
2025.11.07 ·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 2025년 3분기 · 매출 3,728억3,900만원, 영업이익 123억8,900만원을 공시하며 mSAP 제품군 매출 확대를 설명했다.
2025.08.07 ·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 2025년 2분기 · 매출 3,407억6,700만원, 영업이익 55억4,400만원으로 흑자전환을 공시했다.
2025.05.08 ·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 2025년 1분기 · 매출 3,035억9,700만원, 영업손실 163억2,400만원을 공시했다.
자료
기준일은 2026년 8월 30일이며, 위 KIND 공시와 심텍 공식 게시 자료만 사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