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11,710원 · 전 거래일 대비 -0.68% · 시가총액 1,719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00년에 설립되어 2005년 코스닥에 상장한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장비 전문 기업으로, 평판 디스플레이(FPD) 제조용 진공장비, 전용장비, 자동화 장비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디스플레이 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반도체, MLCC 제조 장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종합 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최초로 LCD용 스퍼터(Sputter) 장비 국산화에 성공하며 LG디스플레이의 핵심 협력사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는 중국의 BOE, CSOT 등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BOE의 대규모 OLED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이 기대된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OLED와 LCD 등 평판 디스플레이(FPD) 생산에 필수적인 스퍼터, 진공 증착 장비 및 자동화 시스템을 제작하여 LG디스플레이, BOE와 같은 국내외 패널 제조사에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진공 박막 증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퍼터 장비는 아바코의 핵심 경쟁력으로, 디스플레이 기판 위에 금속 박막을 형성하는 핵심 공정을 담당한다.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 기술을 응용하여 신성장 동력으로 이차전지 사업에 진출, 전극 공정의 핵심 장비인 롤프레스(Roll Press)와 슬리터(Slitter), 그리고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여 공급한다. 2023년에는 경북 상주에 대규모 이차전지 전용 공장을 완공하며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반도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첨단 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독일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반도체용 PCB 건식 공정 장비를 개발했으며, HBM 등 첨단 패키징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와 AI 서버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는 MLCC 장비 시장도 공략 중이다.
3.디스플레이 장비 산업
디스플레이 산업은 스마트폰, TV를 넘어 IT 기기, 자동차, 스마트 웨어러블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OLED를 중심으로 기술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패널 제조사들은 기존 LCD 라인을 OLED로 전환하거나 신규 라인을 증설하고 있어, 관련 장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패널 업체들이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IT용 8.6세대 OLED 라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장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BOE, CSOT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국내 장비 업체들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아바코 역시 중국발 수주에 힘입어 2025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I 기술의 발전은 디스플레이를 단순한 정보 표시 장치를 넘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또한, 반도체 산업에서 유리기판(TGV)과 같은 차세대 기술이 부상하면서, 아바코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은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4.다재다능 장비 맛집, 문어발 아닌 포트폴리오
디스플레이 장비로 시작해 이제는 이차전지, 반도체, MLCC까지 넘보는 기술 맛집으로 통한다. 단순히 돈 되는 사업에 발만 담그는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에서 쌓아 올린 진공 증착 및 자동화 기술이라는 뼈대 위에 각 사업 분야의 특성을 살려 건물을 올리는 영리한 전략을 구사한다.
특히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2020년 롤투롤(Roll-to-Roll) 사업부를 신설한 지 불과 몇 년 만에 대규모 수주를 따내고 상주에 연간 6,000억 원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전용 공장까지 세우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는 기존 OLED 물류 장비 기술을 이차전지 자동화 시스템에 접목하는 등 '업사이클링'에 가까운 기술 활용 능력을 보여준 덕분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건식 전극 공정,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제조 장비 개발에도 뛰어들었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는 유리기판(TGV)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정조준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말 그대로 첨단 산업계의 '종합 장비 기업'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5.2세 경영과 전문 경영인의 시너지
창업주 위재곤 회장의 장남인 위지명 회장이 2024년 회장으로 승진하며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위지명 회장은 미국 퍼듀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UC버클리에서 MBA를 마친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삼성전자와 일본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출신으로 2015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광현 대표이사는 장비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다. 김 대표는 디스플레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도 이차전지, 반도체 등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회사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너의 비전 제시와 전문 경영인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조화를 이루며 아바코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위지명 회장은 신사업 발굴과 중장기 전략 수립에, 김광현 대표는 실제 경영과 사업 실행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8.6세대 OLED 라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아바코는 해당 라인에 진공 증착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는 핵심 업체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이 수주 건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26년에도 BOE의 후속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대]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넘어 반도체 및 차세대 공정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리기판(TGV) 가공 장비와 HBM 등 첨단 패키징 공정에 사용되는 메탈 스퍼터 장비를 개발하여 국내외 반도체 고객사와 양산 평가를 진행 중인 점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관련 장비 개발도 추진하며 미래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우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2차전지 장비 부문이 전방 산업의 투자 속도 조절(캐즘) 영향으로 단기적인 실적 둔화를 겪고 있다. 2023년 대규모 수주 이후 신규 수주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2026년까지 관련 매출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건식전극 공정 장비나 리튬-메탈 음극 기술 등 차세대 배터리 장비 개발을 통해 중장기적인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의 화룡점정을 찍은 분기다. 연초부터 이어진 중국 BOE향 대규모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4분기에 집중되면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에 선적 일정으로 이연되었던 주요 프로젝트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3분기의 일시적인 감소세를 만회하고도 남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연간 연결 매출 3,981억 원, 영업이익 356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디스플레이 장비 외 신사업 부문의 성과는 아직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지는 못했지만, 반도체 메탈 스퍼터 장비의 고객사 양산 라인 평가 계약 체결 등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25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503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선적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회계 특성상 2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3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주춤한 것은 주요 프로젝트의 선적 및 매출 인식 시점이 4분기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실제로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6%, 67.9%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차전지 장비 부문의 매출 비중이 다소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인식을 앞두고 있던 과도기적 성격의 실적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1분기의 부진을 딛고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한 분기로 추정된다. 2024년에 수주했던 BOE향 대규모 OLED 장비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523억 원, 영업이익은 387.6% 급증한 15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기부터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가 실적을 견인하는 구조가 명확해졌으며, 하반기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
2025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252억 원, 영업손실 30억 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전방 산업의 투자 사이클에 따른 수주 변동성 때문으로, 주요 장비의 선적 및 매출 인식 시점이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어 1분기에는 실적 공백이 발생했다.
다만 2025년 3월 말 기준 수주잔고가 약 4,541억 원에 달해, 1분기 실적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위재곤(18.78%) 아바코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이며, 계열사인 아바텍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위지명(5.33%) 최대주주 위재곤의 장남으로, 특수관계인에 포함되어 있다.
(주)아바텍(4.97%) 코스닥 상장사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및 디스플레이용 부품을 제조하는 주요 계열사다. 아바코는 아바텍에 MLCC 제조 장비를 공급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주)대명ENG(0.42%) 특수관계인으로 묶여 있는 계열사다.
김광현(0.45%) 아바코의 대표이사로, LG디스플레이의 전신인 LG Philips Displays 출신의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가다.
자기주식(N/A)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물량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00년 1월 회사 설립 이후 최대주주인 위재곤 회장의 지배 구조가 큰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024년 3월, 김광현 대표이사가 주식 변동 보고를 통해 지분 소유 현황을 공시했다.
2021년 8월, 김재호 등기임원(부사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1,000주를 취득하며 지분이 0.06%로 소폭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9.주요 계열사
(주)아바텍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전자부품 전문 기업으로, 과거 LCD의 핵심 부품인 식각(Slimming)과 ITO 코팅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했다.
최근에는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바코는 아바텍에 MLCC 제조 공정에 필요한 핵심 장비(적층기 등)를 공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바텍은 2026년까지 MLCC 생산 라인을 증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아바코의 관련 장비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미드아바코코리아 (Schmid Avaco Korea)
2018년 독일의 반도체 및 PCB 장비 전문업체인 슈미드(Schmid)와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PCB 건식공정에 사용되는 EDR(Etching-Deposition-Replacement) 장비를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Glass Core Substrate) 가공 장비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바코가 개발한 TGV(Through Glass Via) 레이저 장비는 유리기판에 미세한 홀을 가공하는 핵심 장비로, 합작법인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과 공급을 협의 중이다.
10.타사와의 관계
LG디스플레이 2006년 국내 최초로 LCD용 스퍼터 장비를 국산화 개발하며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장비 협력사로 자리 잡았다. 이후로도 오랜 기간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주요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BOE (비오이) 최근 아바코의 실적을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고객사다. BOE의 IT용 8.6세대 OLED 라인에 약 11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단행되면서, 아바코가 핵심 공정인 진공 증착 자동화 시스템을 대규모로 수주하며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장비 부문의 주요 고객사로, 전극 공정 이후의 자동화 시스템 등을 공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에도 장비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북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슈미드 (Schmid) 독일의 첨단 장비 기업으로, 2018년 합작법인 '슈미드아바코코리아'를 설립하며 PCB 및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 개발에 있어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13일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 3,981억 원, 영업이익 356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3%, 68.7% 증가한 수치다.
2026년 2월 중국 BOE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후속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견고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2025년 11월 4일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 공시. 별도 기준 매출 503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국내 반도체 OSAT(후공정) 업체와 웨이퍼 레벨 패키지(WLP) 공정용 메탈 스퍼터 장비의 양산라인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7월 증권가를 중심으로 중국 BOE향 대규모 장비 수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며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왔다.
2025년 5월 2일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 공시. 별도 기준 매출 252억 원, 영업손실 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9월 6일 기존 습식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2차전지 건식전극 공정 장비와 리튬-메탈 음극 공정 핵심 장비를 2025년 초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6월 중국 BOE와 약 2,933억 원 규모의 대규모 OLED 진공증착시스템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9월 16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665억 원 규모의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