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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츄라와 페바로젯 처방에 특화된 60년 업력 제약사

2026.09.10 전일 종가 10,150 · 전 거래일 대비 +0.50% · 시가총액 1,324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59년 설립된 중견 제약사로, '토비콤'이라는 눈 영양제로 대중에게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전문의약품(ETC)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통의 강자다. 순환기 및 호흡기 치료제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2025년에는 연매출 3,000억 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 최근 '2030 뉴비전' 전략을 선포하며 기존 제약 사업을 넘어 헬스앤뷰티(H&B)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으며, 유망 벤처기업 발굴을 위한 투자 펀드를 결성하고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2.비즈니스 모델

  • 전문의약품(ETC)의 개발, 제조, 판매가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특히 순환기계(고혈압, 이상지질혈증)와 호흡기계(진해거담제)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천연물 신약 '시네츄라'와 고지혈증 치료제 '페바로젯' 등이 대표 품목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이 된다.

  • 화성시에 위치한 GMP 인증 생산시설을 활용한 의약품 수탁생산(CMO) 사업도 병행하여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또한, 일본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문의약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 B2C 채널을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토탈헬스케어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토비콤'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눈 건강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기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리쥬비더마'라는 자체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하며 뷰티 시장에도 진출했다.

3.제약 산업

  •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항체치료제와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빅파마와 바이오테크, IT 기업 간의 공동 개발 및 협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이어지며 약가 인하 및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비만과 같은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성장성이 유망한 분야를 선점하려는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K-바이오의 위상 강화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과거 제네릭(복제약) 중심에서 벗어나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제약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밝게 한다.

4.오너 2세의 귀환과 광폭 행보

창업주 어준선 명예회장의 장남인 어진 부회장이 2025년 말 회장으로 승진하며 본격적인 2세 경영 체제를 공고히 했다. 그는 과거 불법 임상시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후 경영에 복귀했는데,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유지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어 회장은 복귀 이후 미래에셋과 200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헬스케어 기업 '디메디코리아'를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공격적인 M&A를 주도하고 있다. 그의 과감한 리더십이 사법 리스크라는 그림자를 걷어내고 안국약품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5.캐시카우의 세대교체와 신사업 확장

과거 안국약품의 성장을 이끌었던 간판 제품은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였으나, 최근 그 자리를 이상지질혈증 복합제인 '페바로젯'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페바로젯은 출시 이후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하며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이는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세대교체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2026년 주주총회에서는 '성형 관련 제제'와 '생물의학 관련 제품'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로의 진출을 공식화했다. 전통적인 제약사의 이미지를 넘어 뷰티, 헬스케어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모습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안과 질환 치료제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안국약품은 일찍부터 안과 시장에 주목해왔으며, 인구 고령화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관련 시장이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 [우려] 주력 품목의 약가 인하 가능성은 지속적인 우려 사항이다.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정책에 따라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약가 인하 압박이 계속되고 있어, 이는 회사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 [우려]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여러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의미 있는 규모의 기술 수출이나 임상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성장 동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통제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고수익 품목 위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 안과 사업 부문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일부 있었으나, 경쟁 심화로 인해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장을 기록했다.

  • 법인세 비용 감소 등 영업 외적인 요인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했으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2025년 3분기

  • 계절적 요인에 따른 호흡기계 질환 치료제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독감 유행 시즌을 앞두고 관련 의약품 수요가 선제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대부분 기존에 진행하던 파이프라인의 후속 연구 비용으로 집행되어 새로운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 주요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매출원가율이 소폭 개선되었지만,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 둔화로 인해 영업이익률의 극적인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

2025년 2분기

  • 내수 경기 침체와 제약업계 전반의 성장 둔화 여파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 해외 수출 부문 역시 주요 시장의 경기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하며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 수익성 악화로 인해 현금흐름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재고 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었다.

2025년 1분기

  • 연초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력 제품들의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신제품 출시 효과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과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 회사는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섰지만, 매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어진(23.4%) 창업주 故 어준선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안국약품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 안국문화재단(5.0%) 안국약품이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출연하여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 자사주(4.2%) 회사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향후 주가 안정이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활용될 수 있다.

  • 어광(2.6%) 어준선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현재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으나 주요 주주로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기타 특수관계인(6.8%) 창업주 일가를 포함한 기타 친인척들이 보유한 지분을 합산한 것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4년 5월, 어진 부회장이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장내에서 자사주를 일부 매입하며 지분율을 소폭 확대했다.

  • 2023년 하반기,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보유 지분을 일부 매도하면서 주가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 과거에는 형제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론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어진 부회장 체제로 안정된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9.주요 계열사

메디페르

  • 펩타이드 기반의 바이오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2019년 안국약품에서 물적분할하여 설립된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다.

  • 독자적인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항염증 등 다양한 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 현재까지 뚜렷한 기술이전 성과나 상업화된 제품은 없어, 안국약품의 연결 실적에 기여하는 바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안국건강

  • 건강기능식품의 개발, 제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계열사로, 안국약품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특히 눈 건강 관련 제품인 '아이세이프 루테인' 시리즈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에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콜라겐, 다이어트 보조제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국내 대다수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제네릭 제품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소화기, 순환기, 안과 질환 영역에서 경쟁 강도가 높다.

  • 연구개발 역량을 보완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바이오 벤처 및 제약사들과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의 공동 연구나 라이선스 계약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 과거 일부 경쟁사와 특정 의약품의 제법 특허와 관련하여 법적 분쟁을 겪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분쟁이 해결된 상태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1월 자체 개발 중인 당뇨망막증 치료제 후보물질 'AG-60217'의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 2025년 10월 경기도 향남에 위치한 자사 생산 공장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사를 통과하며 제조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 2025년 7월 계열사 안국건강이 중국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주력 건강기능식품의 중국 시장 공식 론칭을 발표했다.

  • 2025년 4월 주력 고혈압 치료제 중 하나인 '레보살탄'의 특허 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다수의 제네릭 제품 출시로 인한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는 증권사 리포트가 발표되었다.

  • 2024년 12월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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