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971원 · 전 거래일 대비 0.00% · 시가총액 442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게이밍 기어의 명가'라는 타이틀로 시작해 이제는 소형가전, 음향기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앱코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있는 종합 가전제품 기업이다. 특히 PC방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게이밍 기어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e스포츠의 성장과 함께 꾸준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게이밍 기어 전문 기업으로는 최초의 상장사가 되었다. 게이밍 기어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주가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 시장 의존도, 원자재 가격 상승,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비즈니스 모델
게이밍 기어 PC 케이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 라인업을 자체 브랜드 'ABKO'와 'HACKER'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PC 케이스와 헤드셋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B2C뿐만 아니라 전국의 PC방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소형가전 및 음향기기 'ABKO' 브랜드를 앞세워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 시장에 진출했다. 게이밍 기어에서 쌓은 디자인 및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1인 가구 및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블루투스 스피커, 이어폰 등 음향기기 라인업도 꾸준히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기타 2022년에는 소상공인향 POS 시스템 기업 '페이봇'을 인수하며 신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는 기존의 PC 및 주변기기 제조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결제 시스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장기적으로 앱코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게이밍 기어 산업
성장과 정체의 기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집콕' 문화 확산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던 게이밍 기어 산업은 엔데믹 전환 이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e스포츠 시장의 꾸준한 성장과 고사양 게임의 등장은 게이밍 기어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산업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치열해지는 경쟁 로지텍, 레이저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중국산 제품들의 공세도 거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앱코는 '가성비'와 'AS'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전국적인 AS망은 앱코의 강력한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힌다.
기술의 발전과 트렌드 변화 무선 기술의 발전으로 선 없는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무선 게이밍 기어가 대세로 자리 잡았으며, 사용자 개인의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여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게이머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
4.K-게이밍 기어의 자존심, 그러나
앱코는 한때 'PC방의 제왕'으로 불리며 국내 게이밍 기어 시장을 평정했다. PC방에 가면 열에 아홉은 앱코의 키보드와 헤드셋이 놓여있을 정도였으니, 그 위상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앱코의 시대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고성능, 고품질을 앞세운 글로벌 브랜드들의 공세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산 저가 제품들 사이에서 '가성비'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시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마치 든든한 국밥 같았던 앱코가 이제는 쟁쟁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과 경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나 할까. 물론, 전국에 촘촘하게 깔린 AS망과 아직은 건재한 PC방 점유율은 앱코의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있다. 하지만 이 방패가 언제까지 굳건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5.신사업, 약일까 독일까
앱코는 게이밍 기어라는 본진 외에 소형가전, 음향기기, 심지어 POS 시스템까지 넘보며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있다. 이는 분명 성장 정체에 빠진 게이밍 기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어발식 확장'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아직 본업인 게이밍 기어 사업에서의 입지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많은 전선에 병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과연 현명한 전략이냐는 것이다. 물론, 신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앱코는 '종합 가전제품 기업'으로 화려하게 비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잘나가던 본진마저 흔들릴 수 있는 위험한 도박이 될 수도 있다. 마치 여러 개의 공을 동시에 돌리는 저글링처럼, 앱코가 과연 이 모든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도 조마조마하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PC 주변기기라는 본업의 틀을 벗어나 인공지능(AI) 서버 유통이라는 신사업에 뛰어든 점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그래픽카드 제조사 리드텍(Leadtek) 그룹과 AI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존 게이밍기어 및 사물인터넷(IoT) 충전함 제조 노하우를 발판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기대] 2025년 10월 보유 자사주 약 510만 주를 전량 소각하고, 연말에는 시가배당률 17.5%에 달하는 고배당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과 나누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로 꼽힌다.
[우려] 2025년 연간 실적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6%, 34.1% 감소하며 본업의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비록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변동 효과로 36.3% 증가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일 수 있어 주력 사업인 게이밍기어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 지속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매출 834억, 영업이익 31.7억 원을 기록했는데,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매출 5.8% 증가, 영업이익 3.9% 증가)을 고려하면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말에 김포 물류센터를 80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현금 유동성 확보와 신규 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12월 1일, 총 79억 원 규모의 파격적인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는 10월에 있었던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회사의 재무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행보로, 연말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콜라보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단청 키보드' 등이 K-굿즈로 주목받으며 게이밍기어 사업부의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상승했다. 이는 전통적인 PC방 수요를 넘어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93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3% 증가하는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로도 영업이익이 34% 성장한 수치로, 게이밍기어 사업부의 폭발적인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게이밍기어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40% 이상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프리미엄 PC방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문화시설 기념품 매장에서 판매되는 굿즈 형태의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주효했다.
10월 20일,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약 510만 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회사의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2분기
2분기 매출액은 약 388억 원, 영업이익은 약 28.6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5월, 경기도 김포에 총 370억 원이 투입된 생산공장 겸 물류센터인 '김포 원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IoT 충전보관함 생산 라인을 내재화하고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향후 늘어날 공공조달 및 신사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신규 물류센터 완공을 통해 생산부터 물류,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허브를 구축하며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는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을 넘어, 고객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1분기
1분기 매출액 약 23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4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 턴어라운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주력 사업인 게이밍기어와 공공사업 부문이 모두 안정적인 실적을 내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내수 시장에서 게이밍기어가 144억, 공공사업(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등)이 8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엔데믹 이후 PC방 교체 수요와 교육청의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이 맞물리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했다.
2025년 3월, PC 관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용 서버 공급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오광근(30.96%) 앱코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하며, 게이밍기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AI 서버, 생활가전 등 신사업 확장을 이끌고 있다.
특수관계인(지분율 정보 별도 확인 필요) 오광근 대표이사의 친족 및 임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의 기반이 되고 있다.
자사주(0%) 2025년 10월,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510만 주 전량을 소각 완료하여 현재 보유 자사주는 없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3년 11월 23일,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오광근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 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지분율 변동 공시가 이루어졌다.
2025년 10월, 약 510만 주에 달하는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는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했다. 이 결정으로 발행주식 총수가 감소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주당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2025년 11월, 최대주주인 오광근 대표이사는 총 17억 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변동은 없었으나, 담보 제공 사실은 투자자들이 인지해야 할 주요 정보 중 하나다.
2025년 12월 1일, 총 79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인 12월 31일자 주주들을 대상으로 하며,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과 공유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 사례다.
9.주요 계열사
COX
앱코의 자회사로, 주로 중저가 라인업의 보급형 게이밍기어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앱코의 '해커(HACKER)' 브랜드와는 다른 시장을 공략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스포츠팀과의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앱코의 연구개발 및 유통망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다양한 컴퓨터 주변기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GuangZhou ABKO Co., Ltd.
2018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된 현지 법인으로, 중국 내 4곳의 OEM 생산공장을 관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중국 현지 생산 및 유통의 거점으로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앱코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본사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긴밀하게 움직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오엘라(OHELLA)
앱코가 2019년경 런칭한 생활가전 브랜드로, 게이밍기어 외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출범했다. 1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주방가전, 반려동물 기기 등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상당한 매출 성장을 보이며 신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듯했으나,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는 매출 비중이 다소 감소하는 등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뉴 라이프 플랫폼을 지향하며, 게이밍기어 사업에서 축적된 제품 기획 및 마케팅 역량을 이식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경쟁 관계: 국내 게이밍기어 시장에서는 한성컴퓨터, 제닉스 등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로지텍(Logitech), 레이저(Razer), 스틸시리즈(SteelSeries) 등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협력 관계: 2024년 11월, 글로벌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리드텍 그룹(Leadtek Group)과 AI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는 앱코의 신사업 확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 관계: 쿠팡, 컴퓨존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및 IT 유통 채널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쿠팡에서 진행하는 '게임 페스타'와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에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02월 05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액 834억(전년비 10.6%↓), 영업이익 31.7억(전년비 34.1%↓), 당기순이익 64.9억(전년비 36.3%↑)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2월 15일: 유형자산(김포 물류센터 토지 및 건물) 80억 원 처분 결정 공시. 현금 유동성 확보 및 미래 신규사업 투자 재원 활용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2025년 12월 01일: 주당 174원, 총 79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 결정 공시. 시가배당률 17.5%에 달하는 고배당 정책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25년 11월 13일: 2025년 3분기 보고서 공시.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20일: 보유 자기주식(약 510만 주) 전량 소각 결정 공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05월 15일: 경기도 김포에 연면적 4,863평 규모의 '김포 원팩토리'를 완공했다고 발표. IoT 충전보관함 생산라인과 물류센터, 통합 AS센터가 들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