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플랫폼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로, 특정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유망하다고 판단하는 소수의 핵심 플랫폼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는 마치 K-POP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멤버들만 모아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과 유사하며, 시장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혁신적인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디지털 경제의 성장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전자상거래, 소셜 미디어,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포괄하여 투자하며, 투자자는 이 ETF 한 주를 매수하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유수의 플랫폼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와 같은 개념으로,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 없이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이 ETF는 특정 기초지수를 추종하지 않는 액티브 운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정해진 레시피 없이 셰프의 독창적인 판단으로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으며, 펀드매니저는 독자적인 리서치와 분석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글로벌 플랫폼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러한 전략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수 추종의 한계를 넘어선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한다.
주로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성, 네트워크 효과, 시장 지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대상을 선정한다. 이는 마치 구독자 수가 많고 영향력이 큰 유튜버를 선별하는 과정과 유사하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충성도 높은 고객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리서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상향식(Bottom-up) 접근 방식을 통해 개별 기업의 가치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이는 숲 전체를 보기보다는 좋은 나무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고르는 전략과 같으며, 거시 경제 지표보다는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에 초점을 맞춰 투자 결정을 내림으로써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향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은 '한국형 가치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맡고 있으며, 총보수는 연 0.8% 수준이다. 이는 투자자가 1,000만 원을 투자했을 경우 연간 8만 원 정도를 운용사에게 수수료로 지불하는 셈이다. 액티브 ETF의 특성상 일반적인 패시브 ETF보다는 보수가 다소 높은 편에 속하지만, 그만큼 운용사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운용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24년 5월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엔비디아, ASML, TSMC,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일라이 릴리,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마치 미국 주식 시장의 올스타팀을 꾸려놓은 듯한 화려한 라인업으로, 전 세계 기술, 금융, 헬스케어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ETF는 특정 종목에 대한 최대 편입 비중을 10%로 제한하여 분산 투자의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한다. 이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모두 담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특정 기업의 주가 변동이 펀드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개별 기업의 리스크에 대한 노출을 줄이면서도 성장성 높은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
4.글로벌 플랫폼 제왕들의 어셈블
이 ETF의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면 마치 어벤져스 군단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왕좌를 노리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부터, 전 세계 온라인 쇼핑을 장악한 아마존, 검색 제국 구글(알파벳)까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는 단순히 미국 빅테크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슈퍼 을(乙) ASML이나 대만의 파운드리 절대강자 TSMC 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각 분야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핵심 기업들을 귀신같이 찾아내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 라인업이면 그냥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이나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와 별반 다를 게 뭐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단순 지수 추종 상품과는 결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헬스케어 분야의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나 제약바이오의 일라이 릴리, 금융결제 시장을 양분하는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지수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을 수 있는 숨은 강자들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여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액티브 운용의 묘미를 엿볼 수 있다.
결국 이 ETF의 성과는 펀드매니저가 얼마나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미래의 플랫폼 제왕을 미리 선점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선구안을 믿는 투자자라면, 소수의 정예 멤버로 구성된 이 어벤져스 팀에 합류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5.액티브 ETF의 숙명, 성과로 증명하라
"액티브"라는 이름이 붙은 상품들의 공통적인 숙명은 바로 시장 평균 수익률, 즉 벤치마크(BM) 지수와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다. 이 ETF 역시 특정 지수를 정해두고 추종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암묵적으로 나스닥100이나 S&P500과 같은 대표적인 시장 지수와 수익률을 비교하며 성과를 평가하게 된다. 만약 더 비싼 수수료를 내고도 시장 지수보다 못한 성과를 기록한다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특히 이 ETF는 2021년 11월, 글로벌 증시가 고점을 향해 달려가던 시기에 상장하여 이후 이어진 금리 인상과 기술주 조정의 직격탄을 맞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이는 마치 화려한 데뷔 무대를 가졌지만, 곧바로 이어진 기획사의 재정난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돌 그룹에 비유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편입 종목들의 주가가 재평가받으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커뮤니티에서는 "어차피 담을 종목은 정해져 있는데, 굳이 비싼 돈 주고 액티브를 사야 하나"라는 회의론과 "그래도 전문가가 알아서 리밸런싱해주니 마음이 편하다"는 옹호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결국 선택은 투자자의 몫이지만, 이 ETF가 시장을 이기는 초과수익이라는 약속을 지켜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