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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AI

태양광·풍력 발전소 시공 및 수소 모빌리티 영위 기업

2026.09.10 전일 종가 3,410 · 전 거래일 대비 -1.59% · 시가총액 223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97년 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2002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오랜 기간 녹색 에너지 분야에 몸담아 왔으나 최근 '에이전트AI'로 사명을 변경하며 AI 기반의 완전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선언한, 그야말로 정체성의 격변기를 겪고 있는 종목이다.

  • 과거 대한그린파워 시절부터 이어온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은 미국 시장에서의 테슬라 로보택시 운영 사업에 완전히 꽂혀있어, 사실상 AI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리브랜딩을 추진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기존 캐시카우는 자회사를 통해 운영하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에서 나온다. 여수삼산해상풍력, 당진태양광발전단지 등에서 생산된 전기를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전통적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 모델로, 안정적이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로보택시 사업은 자체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대신,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생태계에 합류하여 차량 운영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플릿 오퍼레이터(Fleet Operator)' 역할을 수행한다. 즉, 테슬라가 소프트웨어와 호출 앱을 제공하면, 에이전트AI는 차량 구매, 충전, 정비, 클리닝 등 현지 운영 인프라 전반을 책임지고 수익을 내는 구조다.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을 시작으로 '로보대시(Robodash)'라는 자체 브랜드를 내걸고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테슬라 로보택시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는 즉시 사업을 개시하여 초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기술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검증된 플랫폼 위에서 운영 노하우를 쌓아가는 실리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3.AI 에이전트와 모빌리티 혁명

  • 이 종목이 뛰어든 AI 에이전트 산업은 단순히 명령에 반응하는 AI를 넘어, 목표를 설정하면 스스로 계획을 짜고 여러 단계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러한 '에이전틱 AI'는 산업 전반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수십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 특히 모빌리티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가장 파괴적인 혁신을 일으킬 분야로 꼽힌다. 인간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며 요금을 결제하는 로보택시는 AI 에이전트 기술의 집약체로,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생활 패턴까지 바꿀 '게임 체인저'로 여겨진다.

  •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개발과 상용화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특히 테슬라가 FSD 기술을 바탕으로 로보택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관련 생태계의 급격한 팽창을 예고하고 있다. 에이전트AI는 바로 이 거대한 전환의 흐름에 직접 올라타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4.잦은 사명 변경의 역사

  • 이 회사의 역사는 곧 사명 변경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 '케이알피앤이'에서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그린파워'로 이름을 바꿨다. 당시만 해도 회사의 지향점은 명확히 녹색 에너지에 맞춰져 있었다.

  • 그러나 불과 3년 뒤인 2023년 3월,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사업 확장'이라는 이유를 내걸며 돌연 '디지피(DGP)'라는 국적 불명의 이름으로 간판을 교체하더니, 다시 2년도 채 되지 않은 2025년 11월에는 '사업다각화'를 명분으로 현재의 '에이전트AI'로 또다시 이름을 바꿨다.

  • 불과 5~6년 사이에 세 번이나 이름이 바뀌는 과정은 신재생에너지에서 출발한 기업이 AI와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정체성을 급격하게 전환하며 겪는 성장통이자, 미래 방향성에 대한 회사의 고심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5.신사업의 명과 암

  • 미국 오스틴 현지에 자회사 '로보택시 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충전 및 정비 인프라까지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테슬라 생태계에 국내 기업 중 가장 발 빠르게 진입한 것은 분명 기회 요인이다. 글로벌 1위 자율주행 플랫폼의 상용화와 동시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던 회사가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과연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만만치 않다. 차량 대량 구매, 인프라 확충 등에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이 수반되는 반면, 아직 본업인 에너지 사업에서는 뚜렷한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결국 테슬라의 로보택시 상용화 시점과 시장의 수용 속도라는 외부 변수에 회사의 명운이 좌우되는 구조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풀린다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겠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신사업에 쏟아부은 막대한 자원이 그대로 리스크로 돌아올 수 있는, 그야말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차세대 주력 사업인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 국내 대기업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로열티 매출 발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회사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수익성 부재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우려]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이 국내외 빅테크들의 참전으로 레드오션이 되면서, 막대한 R&D 비용 지출이 재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 단위 자본을 쏟아붓는 공룡들 사이에서 기술적 우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 [기대] 유사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보유한 미국 경쟁사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높은 가치를 인정받자, 에이전트AI의 기업가치 역시 재평가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단순 테마성 상승이 아닌, 글로벌 시장 내 기술 가치를 입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대형 B2B 계약의 초기 매출이 일부 인식되기 시작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신규 AI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충 등 선제적 투자가 계속되며 영업손실은 소폭 개선되는 데 그쳤다.

  • 연말 인력 충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비용이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눈높이(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를 일부 회복시켰다.

  •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회사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 자신하며, 구체적인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자 노력했다.

2025년 3분기

  •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가 발표되며 주가를 견인했으나, 해당 계약의 매출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 3분기 실적 자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 신규 거대언어모델 '제네시스-V'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연구개발(R&D) 비용이 분기 최대치를 기록,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어닝 쇼크를 나타냈다.

  • 기존에 진행하던 AI 컨설팅 사업 부문은 경쟁 심화로 인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회사는 앞으로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로 완전히 재편할 계획임을 명확히 밝혔다.

2025년 2분기

  • 주요 고객사와의 계약 일정이 지연되면서 뚜렷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부진 사이의 괴리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시기다.

  •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 이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가 손익계산서에 부담을 주며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 해외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이 인용되며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지만, 당장의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했다.

2025년 1분기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성장했으나, 공격적인 인재 영입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폭이 오히려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했다.

  • 정부 주도의 대규모 AI 실증 사업에 참여하며 공공 부문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만, 해당 사업의 수익성은 민간 프로젝트에 비해 낮아 전체 이익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 AI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높았으나, 구체적인 성과나 숫자로 증명된 것이 없어 '실체 없는 유망주'라는 꼬리표가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한 분기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김지능 (35.2%)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카이스트 AI 연구소 출신의 대한민국 1세대 AI 개발자로, 회사의 기술적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인물이다.

  • 퀀텀밸류파트너스 (15.5%) 초기 단계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 IPO 이후에도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 넥스트일렉트로닉스 (8.0%)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국내 대기업.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M&A 가능성도 거론된다.

  • 자사주 (2.1%) 임직원 스톡옵션 부여 및 주가 안정을 위해 취득한 물량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08 넥스트일렉트로닉스를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안정적인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 2024.05 상장 후 1년간 설정되었던 초기 투자자들의 보호예수(락업) 기간이 해제되었으나, 주요 재무적 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지분 매각 계획이 없음을 밝히며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

  • 2023.11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으며, 공모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 2022.07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퀀텀밸류파트너스를 포함한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1,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9.주요 계열사

딥데이터랩스

  • 에이전트AI가 개발하는 거대언어모델의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가공하고 정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이터 전문 자회사다.

  •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과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처리된 데이터를 외부 기업이나 연구 기관에 판매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 최근에는 AI 모델의 편향성이나 유해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제거하는 '데이터 클리닝' 솔루션을 출시하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I런

  • AI 기술을 교육 콘텐츠에 접목한 에듀테크 전문 계열사로, AI 튜터가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코딩과 수학 문제를 출제하고 첨삭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 에이전트AI의 최신 자연어 처리 기술을 가장 먼저 시험하고 적용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며,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본사의 모델 개선에 반영하는 창구다.

  • 주요 교육 기업과의 B2B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본사의 연구개발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큐어브레인

  • AI 모델 자체의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고 방어하는 AI 보안 전문 기업으로, 2024년 에이전트AI가 인수했다.

  •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으로부터 AI 모델을 보호하고, 데이터 오염(Data Poisoning)을 통해 모델의 성능을 저하하는 시도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 향후 자율주행, 금융, 의료 등 AI의 결정이 인간의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시큐어브레인의 보안 기술이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0.타사와의 관계

  • 경쟁 관계 거대언어모델 분야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기업 및 구글, OpenAI 등 글로벌 빅테크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는 퀄컴과 같은 반도체 설계 기업 및 스마트폰 제조사의 내부 개발팀과 기술 주도권을 두고 다투는 형국이다.

  • 협력 관계 넥스트일렉트로닉스와는 단순한 투자 관계를 넘어 차세대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에 탑재될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핵심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국내 유수의 대학 연구실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며 원천 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 분쟁 관계 과거 한 스타트업과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을 두고 법적 분쟁을 겪었으나, 법원의 조정을 통해 원만하게 합의한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AI 윤리 및 데이터 저작권 관련 내부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2.15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제네시스-V'가 글로벌 AI 성능 평가(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일부 능가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 2025.11.14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넥스트일렉트로닉스와의 계약 효과가 본격화될 4분기부터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강조했다.

  • 2025.08.20 넥스트일렉트로닉스와 5년간 2,000억 원 규모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다.

  • 2025.04.0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범정부 AI 확산 프로젝트'의 주 사업자로 선정되어, 3년간 3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 2024.12.05 AI 보안 기술 내재화를 위해 관련 분야 스타트업인 '시큐어브레인'의 지분 100%를 15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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