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41년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의 동생 유특한 선생이 설립한 유한무역주식회사를 모태로 하는 역사 깊은 제약사다. 인류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기업 가치로 추구하며,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의약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유제약1우(000225)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우선주를 의미한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최근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금 상향을 결정하기도 했다.
2.비즈니스 모델
전문의약품(ETC) 사업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뇌 및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과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이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제품은 오랜 기간 처방의들로부터 신뢰를 쌓아오며 탄탄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의약품(OTC)과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꾸준한 수익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비타민C 제품인 '유판씨'나 종합영양제 '비나폴로' 같은 장수 브랜드는 물론, 자회사 유유헬스케어를 통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의약품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과 완제의약품 수출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내수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활로를 모색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3.대한민국 제약 산업
국내 제약 산업은 정부의 엄격한 규제 아래 놓여 있는 대표적인 규제 산업이다. 신약 허가부터 약가 산정, 건강보험 급여 적용까지 모든 과정이 정부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정책 변화가 개별 기업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인구 고령화는 국내 제약 산업에 있어 가장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만성질환 및 노인성 질환 인구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강점을 가진 제약사들에게는 장기적인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복제약, 즉 제네릭 의약품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은 국내 제약 시장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수많은 제약사가 한정된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이나 강력한 영업망 없이는 살아남기 어려운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다.
4.3세 경영, 젊은 피로 새 시대 열까
창업주 故 유특한 회장은 '제약보국'의 신념으로 유유제약을 설립했으며, 이는 유한양행을 창업한 친형 유일한 박사와 함께 한국 제약업계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2세인 유승필 회장을 거쳐 현재는 창업주의 손자인 유원상 대표가 3세 경영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마친 후 글로벌 제약사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로, 회사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유원상 대표 체제 아래 유유제약은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최근에는 반려동물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제약사의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5.신약 개발, 이번에는 웃을 수 있을까
중견 제약사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신약 개발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유유제약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 개발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아쉽게도 2023년 미국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개발을 중단한 아픈 경험이 있다.
안구건조증 신약의 실패 이후, 회사는 전립선비대증 및 탈모 치료제 개량신약 개발로 방향을 선회하여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완전한 신약 개발에 따르는 막대한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시장성이 높은 분야를 공략하려는 실리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원 헬스(One Health)' 관점에서 인간과 동물의 건강을 연결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시장의 리더가 없는 고양이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글로벌 톱5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유유제약은 반려동물 사업을 본격화하고, 인공지능(AI) 활용과 로봇 도입을 통해 생산 자동화에 나서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기대] 29년 연속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등 꾸준한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환사채(CB)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이슈를 상당 부분 해소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2026년 2월에는 전년 대비 10% 인상된 현금 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우려] 우선주 특성상 보통주에 비해 거래량이 적어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으며, 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수급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실제로 과거 우선주들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인 사례가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를 포함한 2025년 연간 실적은 2026년 초에 발표되었으며, 연결 기준 매출액 1,331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 당기순이익 102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26년 2월, 보통주 115원, 우선주 125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공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직원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영업이익 초과 달성분의 약 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1,065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높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관계사 합병을 통한 자사주 매입 효과도 기대되었다.
2023년 발행한 24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중 약 74억 원에 대해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는 등 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2025년 2분기
해당 분기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으나, 연간 실적 호조의 발판이 된 시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이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사업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3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2024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00원, 우선주 1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유원상 사내이사를 재선임하고 최강석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등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주주총회에서 박노용 대표는 반려동물 사업 등 신규 성장 동력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유원상 외 17인(32.21%): 유유제약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다. 유원상 대표를 중심으로 친인척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자사주(6.09%): 유유제약은 꾸준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있으며, 관계사 유유건강생활과의 합병을 통해 자사주 보유 수량이 증가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1년 5월,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인 윤명숙, 유경수, 고희주, 유승선 씨가 보유 주식 중 일부인 총 68만 3,760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 블록딜로 인해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 지분율은 36.30%에서 32.21%로 감소했으며, 이는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2021년 3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하여 유통 주식 수를 늘리고 주식 거래 활성화를 꾀했다.
9.주요 계열사
유유건강생활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였으나, 유유제약과의 흡수합병이 진행되었다.
합병 전 유유제약 보통주 168,251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합병을 통해 유유제약의 자사주가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합병은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사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유유테이진메디케어
가정용 산소발생기,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산소포화도 측정기, 인공호흡기 관련주로 주목받기도 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홈케어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향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유유네이처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원료 개발,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유유제약은 국내 다수의 제약사들과 경쟁 및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 관련 의약품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약 개발 및 기술 도입을 위해 해외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동결건조 펫푸드 기업 '제임스 앤 엘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등 반려동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타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7일: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년 대비 10% 인상된 보통주 115원, 우선주 12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4월 15일: 2023년 발행한 24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중 약 74억 원에 대해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2025년 3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유원상 사내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2025년 2월 19일: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함에 따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하고, 현금배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