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7,540원 · 전 거래일 대비 -1.05% · 시가총액 24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41년 유한양행 창업주의 동생인 유특한이 설립한 유유산업을 모태로 하는 80년 업력의 중견 제약사로,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뇌·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과 비타민C '유판씨' 등 장수 브랜드가 회사의 든든한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유유제약2우B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률을 제공하는 2종 신형 우선주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이다. 경영 참여보다는 기업의 이익 분배에 중점을 두는 투자자들이 주로 찾으며, 거래량은 적지만 주가 변동성이 나타나기도 하는 특징을 보인다.
2.비즈니스 모델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을 개발, 생산하여 국내 병의원과 약국에 공급하는 전통적인 제약 사업이 비즈니스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특히 뇌혈관 및 치매 증상 완화제인 '타나민', 뇌졸중 치료제 '유크리드' 등 신경과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며, 비강세척제 '피지오머' 등 OTC 제품군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GMP 생산 시설을 활용해 국내외 제약사에 완제 의약품을 위탁 생산 및 공급하는 수탁(CMO) 사업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생산하는 OEM/ODM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자회사 유유헬스케어를 통해 의약품 제조 노하우를 건기식에 접목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대에 기여한다.
기존 제약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의료기기 렌탈 등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 지주회사 '유유 벤처스'를 설립하고 자회사를 통해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 및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3.대한민국 제약 산업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이는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와 의약품 수요 확대로 이어지며 제약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평균 수명 연장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는 치료제뿐만 아니라 예방 및 관리 차원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동반 성장도 이끌고 있다.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고 R&D 지원과 규제 환경 개선에 나서면서 국산 신약 개발과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위한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은 제약사들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이자 리스크 요인으로 상존한다.
과거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내수 시장 경쟁에서 벗어나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산업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맞춰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급성장하며,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생산기지로 부상하는 등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4.오너 3세 경영과 지배구조
유유제약은 유한양행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동생 고(故) 유특한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택한 유한양행과 달리 창업주부터 장남으로 이어지는 가족 경영 체제를 유지해왔다. 2021년부터는 창업주 3세인 유원상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며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현 유원상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대 MBA를 거쳐 글로벌 투자은행 메릴린치, 제약사 노바티스 등에서 근무한 이력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경영 수업을 받았다. 지난 20년간 꾸준히 장내 매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활용 등 다양한 금융 기법을 통해 지분율을 높여오며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준비해왔다.
3세 경영체제 돌입 이후 외형적으로는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성과를 냈지만, 한때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악화라는 과제를 안기도 했다. 그러나 2024년 이후 저수익 상품 판매를 종료하고 영업 조직을 효율화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5.신약 대신 개량신약, 그리고 미국과 동물
과거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YP-P10' 개발에 도전했으나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하자,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이 드는 신약 개발 대신 리스크가 적고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개량신약 개발로 R&D 전략을 수정한 모습이다. 이는 중견 제약사의 현실적인 체급에 맞는 실용주의적 선택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등 시장 수요가 명확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내수 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미국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450만 달러를 출자해 현지 지주회사 '유유 벤처스(Yuyu Ventures)'를 설립한 것이 그 신호탄이다. 이 회사를 통해 현지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거나 기술을 도입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의 거점으로 활용하며 미국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는 반려동물 사업으로, 유원상 대표가 직접 반려묘를 회사에 데리고 출근할 정도로 애정을 쏟는 분야다.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 '유유바이오'는 고양이 건선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머빈스펫케어'는 펫푸드 시장을 공략하는 등 '사람 약' 만들던 노하우를 동물에게 이식하며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6년 창립 85주년을 맞아 반려동물 사업 본격화, AI 및 로봇을 이용한 생산 자동화 등 신성장 동력 강화를 선언하며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존 제약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기대] 2025년 호실적을 바탕으로 보통주 115원, 우선주 12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전년 대비 배당금을 10% 이상 인상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이익 성장을 주주와 공유하려는 의지로 해석되며, 향후 꾸준한 배당 성향 관리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우려]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YP-P10'의 미국 임상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신약 개발 동력이 다소 약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회사는 다른 질환 치료제로 개발을 지속한다는 입장이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은 공개되었으나, 4분기만의 특정 실적 데이터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연간으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065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높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었다.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 2월, 전년 대비 10% 이상 인상된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065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111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증가, 6.8% 감소한 수치다.
수익성 높은 자체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비즈니스 활성화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8.4% 감소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신규 사업 투자 및 연구개발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1, 2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665억 8,200만 원, 영업이익 84억 4,8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0.7%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여주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실적 턴어라운드는 유원상, 박노용 각자대표 체제 전환 이후 경영 효율화와 R&D 집중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2025년 1분기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6억 원으로 136.4%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순이익은 5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17.9% 급증하는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2021년 발행했던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중 262억 원을 콜옵션 행사와 매입을 통해 소각 완료하며 오버행(잠재적 매물) 이슈를 해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유원상(15.13%): 창업주 故 유특한 회장의 손자이자 현 대표이사. 미국 컬럼비아대 MBA 출신으로 노바티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3세 경영을 이끌고 있다.
유승필(7.98%): 유원상 대표의 부친이자 유유제약 회장. 2세 경영인으로서 회사를 이끌어왔다.
윤명숙(4.78%): 유승필 회장의 부인으로 확인된다.
자기주식(4.99%):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물량이다.
기타 특수관계인: 유원상 대표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총 33.25% 수준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7월 1일, 유승필 회장이 아들인 유원상 대표에게 206,885주(1.21%)를 증여하며 3세 승계 구도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08년 4월, 유승필 회장이 유원상 대표에게 지분 1.12%를 증여하며 본격적인 3세 승계 작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창업주인 故 유특한 회장은 2세인 유승필 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1994년까지 총 26회의 유상증자와 4회의 주식배당을 실시했다.
9.주요 계열사
유유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OEM/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업자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이다.
유유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담당하며, 2022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19.8%를 차지했다.
2023년 7월, 온라인 유통 판매 채널을 운영하던 (주)유유건강생활을 흡수합병하여 시너지를 강화했다.
유유메디컬스
의료기기 판매 및 도매업을 영위하는 100% 자회사이다.
기존 유유제약의 병의원 영업망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의약품 판매대행(CSO) 부문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여 영업 인프라를 활용한 부가 수익 모델을 마련했다.
유유테이진메디케어
가정용 의료기기 렌탈 사업을 목적으로 일본 테이진(Teijin) 그룹과 50:50으로 합작 설립한 관계사이다.
2006년 설립되어 의약품 이외의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 진전에 따라 가정용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10.타사와의 관계
과거부터 다수의 국내외 제약사들과 공동 프로모션(코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영업망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대표적으로 타나민, 베노플러스겔 등의 대표 제품에 대해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캐나다 제네릭 제약사 파마사이언스의 한국 법인인 파마사이언스코리아와 중추신경계(CNS) 제품에 대한 전략적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며 해당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신약 개발 분야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UCLA 등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산학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0일: 제86기 정기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했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2026년 2월 27일: 창립 8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반려동물 사업 본격화 등 신성장동력 강화를 선언했다. 또한 전년 대비 10% 이상 인상된 현금배당을 공시하며 주주친화 정책 의지를 밝혔다.
2026년 2월 3일: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 공시가 있었다.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2025년 8월 13일: 2025년 반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2025년 4월 15일: 2023년에 발행한 전환사채 중 약 74억 원을 콜옵션 행사를 통해 매입 후 전량 소각한다고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2025년 3월 27일: 제8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유원상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보통주 100원, 우선주 12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