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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비책과 분유 캔 뚜껑을 만드는 영유아 스킨케어 기업

2026.09.11 전일 종가 2,230 · 전 거래일 대비 +1.13% · 시가총액 447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2000년 설립된 유아동 전문기업으로, 과거에는 '알로앤루', '알퐁소' 등의 유아동복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으나 현재는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과 분유 캔 뚜껑 같은 포장(POE) 사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탈바꿈했다.

  • 국내 유아동 시장의 터줏대감이었던 패션 사업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2022년 9월부로 과감히 정리했으며, 현재는 '궁중비책'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K-유아 스킨케어 대표주자로 발돋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주력 사업은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과 분유 등 분말 제품 캔의 상단에 쓰이는 POE(Peel-off End)를 생산하는 포장 사업, 이 두 가지로 명확하게 나뉜다. 2024년 기준 매출 비중은 궁중비책 부문이 53.8%, 포장 부문이 46.2%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 '궁중비책'은 자연 유래 성분을 앞세운 제품 경쟁력과 높은 국내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 아마존, 일본 큐텐 등 온라인 채널뿐만 아니라 일본 토이저러스, 베트남 콘쿵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빠르게 확대하며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 포장(POE) 사업은 국내외 주요 분유 및 제관사에 제품을 납품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분유 외에 커피 분말, 견과류, 성인 영양식 등으로 적용 품목을 확대하며 새로운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유아동 산업

  • 저출산 기조의 장기화로 시장 규모 자체의 성장은 정체되어 있지만, 한 자녀에게 소비를 집중하는 'VIB(Very Important Baby)'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제품 시장은 오히려 빠르게 성장하는 역설적인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2025년 1~9월 기준 전체 유아·아동 상품 중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비중은 63%에 달했으며,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 부모들이 자녀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위생, 성분, 친환경 여부가 핵심적인 구매 결정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스킨케어, 식기, 조리기구와 같은 카테고리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 최근 몇 년간 출생아 수가 소폭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유통업계가 키즈 라인을 다시 확대하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이 0.81을 기록하고, 코로나19로 지연되었던 혼인 건수가 늘어나면서 향후 출산율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4.체질 개선의 아이콘, 과거는 잊어주세요

한때 제로투세븐은 '알로앤루'로 대표되는 유아동복 기업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는 이제 모두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 계속되는 출산율 저하와 소비 패턴 변화로 패션 사업이 성장의 발목을 잡자, 2022년 과감하게 사업 종료를 선언하며 아픈 손가락을 잘라냈다. 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신호탄이었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화장품 사업인 '궁중비책'과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포장 사업에 쏟아붓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체질 개선 노력은 성공적으로, 현재는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유아 스킨케어 기업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5.중국 시장, 애증의 관계

제로투세븐에게 중국 시장은 거대한 기회의 땅이자 동시에 아픈 기억을 안겨준 애증의 관계라 할 수 있다. 과거 '알로앤루' 브랜드로 중국에 진출해 한때 연평균 61.2%라는 경이로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K-유아동복의 위상을 떨쳤지만, 사드 사태와 중국 내 애국 소비(궈차오) 열풍, 경기 부진 등이 겹치면서 수출 실적이 급감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제로투세븐은 좌절하지 않고 주력 상품을 '궁중비책'으로 전환, 주요 제품 라인업의 위생허가를 모두 확보하고 유통 채널을 정상화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4년의 부진을 딛고 2025년에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유아동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의 해외 시장 성과와 분유 캔뚜껑(POE)을 생산하는 포장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의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의 유통 채널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회복과 더불어, 아마존을 필두로 한 미국 시장과 일본, 베트남 등 신규 시장 공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 [기대] 주력 사업인 '궁중비책'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포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2024년 하반기 키즈(4~12세) 라인을 출시하며 영유아에 한정되었던 타겟 고객을 넓혔고,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CPNP·SCPN)도 완료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포장 사업 부문은 기존 분유 뚜껑 외에 커피 분말, 견과류 등 적용처를 다변화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전사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우려] 과거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이었던 중국 시장의 소비 부진과 대리상 부실 문제의 재발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있다. 또한, 최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정책의 방향성과 실효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여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 개선의 대미를 장식한 분기로, 매출액은 16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원, 13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의 청신호를 켰다. 이는 주력 사업인 궁중비책 부문의 매출 증대가 손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 2026년 2월 9일,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보상을 목적으로 2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하며 2025년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자축했다.

2025년 3분기

  • 3분기 매출액은 약 163.9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2.00을 기록했다.

  •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9%, 175.7%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 이는 궁중비책 사업의 온라인 채널 강화와 포장 사업의 오세아니아 수출 확대 등 해외 신규 시장 개척 노력이 실적으로 이어진 결과다.

2025년 2분기

  • 매출액은 1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억 원으로 24%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 순이익 역시 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률을 보여주었다.

  •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성장률은 49.4%를 기록하며, 화장품·뷰티 업종 내에서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2025년 1분기

  • 1분기 매출액은 약 181.6억 원을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50.00을 달성했다.

  • 2024년의 부진을 씻고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의 서막을 연 분기로, 특히 해외 시장 공략 성과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 키움증권은 2025년 연간 매출액 805억 원(전년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 64억 원(전년 대비 325% 증가)을 전망하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씨케이코퍼레이션즈㈜(39.82%): 최대주주로, 포장재 사업을 영위하던 씨케이팩키지의 모회사였다. 2018년 제로투세븐과의 합병을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 김정민(6.94%): 대표이사. 매일유업 창업주인 고(故) 김복용 명예회장의 3남으로, 형인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과 지분 정리를 거쳐 제로투세븐을 독립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 김오영(6.56%): 지배주주의 친인척.

  • 특수관계인(17.97% 이상):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모두 합친 지분율은 57.79%에 달한다.

  • 자기주식(0.8%):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물량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18년 11월, 씨케이팩키지와의 합병을 통해 씨케이코퍼레이션즈가 합병 신주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변경되었다. 이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 2019년 6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매일홀딩스가 보유 지분 21.32%를 대신-K&T신기술투자조합 등에 매각하며 계열 분리가 이루어졌다. 이는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과 김정민 제로투세븐 대표 간의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 2022년 7월, 씨케이코퍼레이션즈와 김정민 대표 등 주요 주주들이 보유 지분 약 60%를 매물로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저출산 기조와 실적 부진이 매각 추진의 배경으로 지목되었으나, 회사 측은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9.주요 계열사

영도칠무역(중국)유한공사

  • 제로투세븐이 지분 100%를 보유한 중국 현지 법인으로, 주력 브랜드인 '궁중비책'의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다.

  • 중국의 강화된 영유아 화장품 위생허가 기준에 맞춰 주요 제품 라인업의 등록을 완료하는 등, 현지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 과거 중국 내 소비 부진과 대리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유통 채널 정상화와 온라인 판매 강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을 꾀하고 있다.

영도칠무역(상해)유한공사

  • 제로투세븐이 지분 49%를 보유한 관계사로, 주로 중국 내 패션 사업을 전개해왔다.

  • 2019년 중국의 안정패션그룹과 합자계약(JV)을 통해 설립되었으나, 현지 시장 경쟁 심화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실적이 부진한 상태다.

  • 현재는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10.타사와의 관계

  • 매일유업: 과거 모회사이자 계열사 관계였으나, 2019년 지분 정리를 통해 공식적인 계열 관계는 해소되었다. 다만, 창업주 가족이라는 특수관계로 인해 여전히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아동 시장 내에서 잠재적인 협력 또는 경쟁 관계에 놓여있다.

  • 보령메디앙스, 유한킴벌리: 국내 영유아 스킨케어 및 용품 시장에서 경쟁하는 주요 기업들이다. 특히 스킨케어 부문에서 '궁중비책'은 이들 기업의 브랜드와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국내외 주요 분유사: 포장 사업 부문의 주요 고객사들로,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분유 캔뚜껑(POE)을 납품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커피, 견과류, 성인 영양식 등으로 거래처를 다변화하며 새로운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 공정거래위원회: 2023년, 대리점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하여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분쟁 관계에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2.09: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2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 2026.02.09: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 기준 매출액 709.5억 원(전년 대비 6.07% 증가), 영업이익 25.1억 원(전년 대비 64.83% 증가), 당기순이익 34.5억 원(전년 대비 589.93%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2025.11: 궁중비책 브랜드가 미국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443% 급증한 매출을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 2025.04.08: 키움증권은 '주목이 필요한 25년'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해외 시장 성과와 국내 출산율 반등 수혜에 힘입어 2025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 2024년: 연간 매출액 669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 34%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중국 수출 매출이 35% 감소하는 등 '궁중비책' 사업부의 해외 실적 악화가 주요 원인이었다.

  • 2022.07.07: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 지분 약 60%를 매각하려 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회사 측은 사실무근이라 밝혔으나, 저출산 기조와 실적 부진으로 인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사건이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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