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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울 시장 점유율 70%를 장악한 계측기 제조사

2026.09.11 전일 종가 1,125 · 전 거래일 대비 -1.49% · 시가총액 289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83년 설립된 저울 및 계측기 전문 기업으로, 우리가 정육점이나 시장에서 흔히 보는 전자저울을 만드는 바로 그 회사다. 국내 전자저울 시장에서 약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업용 저울뿐만 아니라 산업용 저울, 로드셀(무게 감지 센서)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 '무게를 잰다'는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단순 제조업을 넘어 글로벌 계량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수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입주를 통해 고정밀 계측 시스템 연구 및 제조 시설을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주력 사업은 역시 전자저울 판매다. 마트나 시장에서 쓰이는 상업용 전자저울부터 공장이나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저울, 그리고 저울의 핵심 부품인 로드셀까지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에 판매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상업용 전자저울이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저울만 파는 것이 아니라 저울과 관련된 소모품(라벨지 등)과 상품(수입 저울 등) 판매, 그리고 AS를 통해서도 꾸준한 수익을 창출한다. 고객이 저울을 구매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부가적인 수익을 만들어내는, 안정적이면서도 영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 최근에는 단순 저울 판매를 넘어, 계량 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 제공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3.계량 및 계측 산업

  • 전자저울 산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중요한 시장이다. 유통, 물류, 식품, 화학, 제약 등 무게 측정이 필요한 모든 산업 분야가 전방 시장이며, 기술 발전과 함께 시장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트렌드와 맞물려 정밀 계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 기술의 발전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저울,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이 속속 등장하며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무게만 재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벗어나, 측정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디지털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 국내 시장은 카스가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많은 경쟁자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4.CAS, 맥주 아님 저울 맞음

  • "카스 한 병 주세요!"를 외쳤을 때 이 기업을 떠올렸다면 당신은 주식 투자자일 확률이 높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카스'는 OB맥주의 상쾌한 라거 브랜드로 각인되어 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카스'는 40년 가까이 묵묵히 저울 한 우물만 파 온 강소기업이다.

  • 재미있는 사실은 두 회사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맥주 카스가 국내 맥주 시장의 최강자이듯, 저울 카스 역시 국내 전자저울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절대 강자다. 분야는 다르지만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공통점이 흥미롭다.

  • 가끔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맥주 신제품 출시나 불매운동 소식에 이 종목의 주가가 출렁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투자자라면 내가 투자하는 '카스'가 시원한 맥주가 아니라 정밀한 저울을 만드는 회사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할 것이다.

5.이재명 테마주? 알고 보면 억울한 우량주

  • 한때 조주태 사외이사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이유로 정치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보다는 정치적인 이슈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는 전형적인 테마주의 흐름이었다.

  • 하지만 카스는 단순히 테마주로 치부하기에는 아까운,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춘 기업이다.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꾸준히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 테마주라는 꼬리표는 때로는 달콤한 유혹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업 가치를 왜곡시키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 투자자들은 정치적인 바람보다는 기업의 내재된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최근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입주를 확정하며 경기도 양주시의 4차 산업혁명 핵심 권역 조성을 위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본사 이전을 넘어 연구개발(R&D) 및 제조 시설의 집적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 [기대] 전자저울이라는 전통적인 캐시카우 사업 외에 의료기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계량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제품 출시는 꾸준히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향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경우 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 [우려]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52주 신저가를 여러 차례 경신하는 등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실적 개선이나 신사업의 뚜렷한 성과가 부재한 상황에서 주가 부양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 제시가 부족하다는 점이 주주들의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힌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4분기, 사업 부문 전반에 걸친 물량 감소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부채 감축과 수익성 개선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가 위기 상황에서 나름의 방어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조정 EBITDA는 1억 5,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EBITDA 마진 역시 12.1%에서 12.9%로 확대되며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었음을 입증했다.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이익 지표가 개선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 다만, 실적 발표 이후에도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었으며, 이는 미래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9월 마감) 실적은 매출 365.6억 원, 주당순이익(EPS) -40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웠다.

  • 회사는 2025년 11월 7일,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으나, 실적 부진의 원인과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영업이익률의 지속적인 하락 추세는 회사의 근본적인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매출 성장이 정체되면서 이익률 방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6월 마감) 실적은 매출 385.4억 원, 주당순이익(EPS) -39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에 이어 적자 흐름을 끊어내지 못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 국내 전자저울 시장에서 약 70%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인해 매출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의료기기 부문 등에서 아직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기존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3월 마감) 실적은 매출 389.5억 원, 주당순이익(EPS) 4.87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이는 일시적인 비용 감소와 환율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지속 가능한 이익 성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았다.

  • 당시 발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전자저울 및 로드셀 제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며 5개의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의 한계를 드러낸 분기였다.

  • 흑자 전환이라는 숫자 뒤에 가려진 매출 정체와 낮은 영업이익률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후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김동진(18.01%): 최대주주. 카스의 경영을 총괄하며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김태인(10.05%): 대표이사.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 (주)카스 자기주식(7.24%):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신탁계약 및 합병 등을 통해 취득했다. 현재 소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타 특수관계인: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이 총 32.71%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변동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최근 몇 년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에 큰 변동은 없었으며,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 과거 최대주주가 전환사채(CB) 콜옵션을 행사하며 지배력을 강화한 이력이 있으나, 이는 경영권 안정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 자사주 매입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9.주요 계열사

CAS SHANGHAI

  •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주요 생산 거점 중 하나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보급형 전자저울 및 관련 부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현지 판매 및 마케팅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한 원가 절감을 통해 카스의 글로벌 가격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CAS DEUTSCHLAND AG

  • 독일에 위치한 유럽 지역 판매 법인으로, 유럽 시장 내 영업 및 마케팅, 고객 지원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 까다로운 유럽의 품질 기준과 인증 절차에 대응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용 저울 및 솔루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 유럽 내 주요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관리하며 판매 채널을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CAS VIETNAM

  • 베트남에 위치한 생산 및 판매 법인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한다.

  •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지 맞춤형 제품 생산과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 베트남의 저렴한 생산 비용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아세안(ASEAN)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하는 교두보로 활용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국내 전자저울 시장에서 약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오랜 업력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 그리고 전국적인 유통망에 기반한 결과물이다.

  • 이러한 독점적 지위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는 뚜렷한 경쟁자를 찾아보기 어려우나, 오히려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글로벌 시장에서는 메틀러 토레도(Mettler-Toledo) 등 기술력과 자본력을 앞세운 다국적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고정밀을 요구하는 산업용 및 실험용 계측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11일: (주)카스 및 계열사 인터원이 '경기양주 테크노밸리'에 입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 2026년 2월 27일: 보통주 1주당 10원의 현금·현물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주주총회소집결의 및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도 함께 발표했다.

  • 2026년 2월 26일: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부채 감축 및 수익성 개선 성과를 공개했다.

  • 2026년 3월 3일: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는 증권플러스 뉴스가 보도되었다.

  • 2025년 12월 29일: 2025년도 결산배당을 위한 배당락일이 결정되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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