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1,591원 · 전 거래일 대비 -1.55% · 시가총액 154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03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드라마 제작사로, 과거 '이김프로덕션', '빅토리콘텐츠'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음.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기황후' 등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하며 이름을 날린, 소위 '뼈대 있는' 드라마 명가 중 하나로 꼽힌다.
캔버스엔은 방송프로그램(드라마)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법인은 2003년 4월 4일 설립됐고 2014년 코넥스에 상장한 뒤 2023년 8월 17일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본사는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에 있다.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과 함께 최대주주가 여러 차례 바뀌는 등 다소 어수선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2024년 '빅토리콘텐츠'에서 '캔버스엔'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이미지 쇄신 및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 ‘그래, 이혼하자’ 등장인물 공식 스틸 — 원본 출처[1]

▲ ‘그래, 이혼하자’ OST Part.2 커버 — 원본 출처[2]
2.비즈니스 모델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단연 드라마 제작 및 공급으로, 지상파 방송사, 케이블 채널, 그리고 넷플릭스와 같은 국내외 OTT 플랫폼에 방영권을 판매하여 주 수익을 창출한다. 이는 국내 드라마 제작사들의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수익 구조에 해당한다.
핵심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그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국내외 판권판매로 설명된 사용료수입 4억 6,929만 원과 임대료수입 6,490만 원으로 구성됐다. 같은 표에서 드라마 제작수입과 광고협찬수입은 금액이 표시되지 않았다. 드라마 제작수입은 작품 공급 시점과 계약 조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반면 사용료수입은 제작된 콘텐츠의 국내외 판권 판매에서 발생하므로, 작품의 유통과 판권 계약이 이어질수록 제작 완료 시점과 매출 인식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임대료는 콘텐츠와 별도로 잡히는 수익원이다.
과거 단순 외주 제작에서 벗어나, 제작하는 콘텐츠의 지적재산권(IP)을 직접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꾸준히 추구하고 있다. 이는 IP를 활용한 OST, VOD, 해외 판권 판매 등 추가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여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로, 현대 콘텐츠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기존의 드라마 제작에만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농수축산물 유통,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 신규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수익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 IP를 활용한 토큰증권발행(STO)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모색 중이다.

▲ 드라마 ‘스폰서’ 공식 포스터 — 원본 출처[3]

▲ 드라마 ‘스폰서’ 주연 배우 포스터 — 원본 출처[4]
3.K-드라마 제작 산업
국내 드라마 제작 산업은 지상파 방송사가 절대적인 권력을 가졌던 과거와 달리, CJ ENM 계열의 채널들과 넷플릭스를 필두로 한 글로벌 OTT 플랫폼의 등장으로 권력의 축이 완전히 이동했다. 이제는 누가 더 많은 제작비를 투자하고, 더 넓은 글로벌 유통망을 가졌는지가 흥행의 주요 변수가 되었다.
배우들의 출연료와 스태프들의 인건비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제작비 인플레이션이 업계의 가장 큰 화두이자 리스크로 자리 잡았다. 이는 제작사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대규모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대형 제작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콘텐츠의 생명주기가 플랫폼에 잠시 방영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IP를 기반으로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제작사가 직접 IP를 소유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으며, 방송사나 OTT 플랫폼과의 계약 협상에서 IP 확보 여부가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떠올랐다.

▲ 영화 ‘인랑’ 공식 포스터 — 원본 출처[5]

▲ 영화 ‘인랑’ 붉은색 콘셉트 포스터 — 원본 출처[6]
4.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도전
'발리에서 생긴 일'(2004), '쩐의 전쟁'(2007), '기황후'(2013) 등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히트작을 배출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특히 이들 작품은 높은 시청률은 물론이고 사회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회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상징적인 작품들로 기억된다. "이김프로덕션"이라는 사명 시절의 영광이 워낙 강렬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빅토리콘텐츠'나 '캔버스엔'보다 과거의 이름으로 회사를 기억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이 현재의 실적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2017년 이후 사전제작 드라마의 제작 차질 등을 겪으며 실적이 부침을 겪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뚜렷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며 재무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달이 뜨는 강', '징크스의 연인', '진짜가 나타났다!' 등을 꾸준히 제작하며 명맥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파급력을 보여주기엔 다소 아쉬운 성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의 도전은 작품별 평가보다 재무 흐름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이어졌다. 과거의 제작 이력이 새로운 작품 공급과 판권 수입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향후 사업 회복을 가늠할 지점이다.
5.격동의 지배구조
최근 몇 년간 캔버스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매우 불안정하고 복잡한 지배구조의 변화다. 2024년 이후 나노캠텍이 보유하고 있던 디비투자조합을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해왔으나, 이 지분이 원정인프라홀딩스로 매각되는 등 주인이 계속해서 바뀌는 모양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전 빗썸 대표가 인수 주체로 등장하는 등 시장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M&A가 여러 차례 진행되었다.
이러한 잦은 최대주주 변경과 복잡하게 얽힌 투자조합들의 관계는 경영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회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굳건한 지배구조와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어수선한 지배구조는 회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2026년 1월 22일 결정된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이후 여러 차례 정정됐다. 8월 12일 정정 공시 기준으로 드림온제7호신기술조합에 보통주 489만 8,530주를 배정해 약 140억 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일정이며, 납입일은 8월 26일, 상장예정일은 9월 21일로 변경됐다. 공시는 납입이 완료될 경우 드림온제7호신기술조합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예정된 배정과 실제 납입·상장, 그에 따른 지배력 변동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기대] 빗썸 창업주로 알려진 김대식 대표 측이 한때 인수를 추진하는 등 시장의 큰손들이 회사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은 역설적으로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신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면, 불안정한 지배구조를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재평가받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1억 9,275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6% 증가했다. 매출 회복이 지속되고 작품 제작·판권 판매가 이어진다면 본업의 회복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회사는 2026년 7월 운영자금 3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고, 8월에는 일반공모 유상증자 관련 소액공모공시서류를 냈다. 자금조달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운영 여력을 보강할 수 있다는 점은 기대 요소다.
[우려]
[우려] 최대주주가 수시로 바뀌는 등 경영권이 매우 불안정하며, 인수 주체의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의문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잦은 손바뀜 과정에서 실소유주가 따로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으며, 이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려] 본업인 드라마 제작 사업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점은 주된 우려 사항이다. 2025년 1분기에는 부채비율이 147.7%까지 치솟았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지속되며 현금성 자산 또한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유동성 위기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9억 687만 원, 당기순손실은 23억 6,034만 원으로 손실이 이어졌다. 매출 증가만으로 수익성 회복을 말하기 어려운 이유다.
자본조달은 운영자금 확보와 함께 주식 수 증가 가능성도 수반한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예정 물량 489만 8,530주와 30억 원 CB의 전환 가능 물량 169만 7,792주는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가능성과 지배구조 변동을 함께 살펴야 하는 변수다.
7.실적 리뷰
최신 실적
별도 기준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억 9,275만 원, 영업손실은 9억 687만 원, 당기순손실은 23억 6,034만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8.6%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기간·기준 | 매출액 | 영업손익 | 당기순손익 |
|---|---|---|---|
2026년 2분기 단독(반기 누적-1분기 차감) | 6.6억 원 | -8.3억 원 | -13.1억 원 |
2026년 상반기 누적(별도) | 11.9억 원 | -9.1억 원 | -23.6억 원 |
2026년 1분기 단독(별도) | 5.3억 원 | -0.8억 원 | -10.6억 원 |
2025년 상반기 누적(별도) | 8.6억 원 | -13.1억 원 | -19.6억 원 |
2025년 1분기 단독(별도) | 5.2억 원 | -4.6억 원 | -9.9억 원 |
흐름
2026년 2분기 단독 수치는 반기 누적에서 1분기 공시 수치를 차감해 계산했다.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늘면서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2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커져 상반기 흑자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2025년에도 1분기와 상반기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드라마 제작과 판권 판매는 작품 공급 및 계약 시점에 따라 기간별 매출 변동이 클 수 있으므로, 매출 증가가 반복적인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지는지는 이후 실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현재 확인 가능한 변동 예정
2026년 8월 12일 정정 공시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드림온제7호신기술조합에 보통주 489만 8,530주를 배정하는 내용이다. 발행가액은 주당 2,858원, 조달 목적은 약 140억 원의 운영자금으로 적시됐다.
공시는 납입 완료 시 드림온제7호신기술조합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는 납입일을 8월 26일, 신주 상장예정일을 9월 21일로 바꿨으므로, 예정된 지분 구조와 실제 발행 후 지분 구조는 구분해야 한다.
현재의 정확한 주주 구성은 대량보유상황보고서 등 보고기준일이 명시된 공시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2월, 최대주주인 디비투자조합의 특별관계자가 보유 주식 중 일부를 장외 매도하면서 합산 지분율이 소폭 감소했다.
2025년 8월, 기존 대주주였던 나노캠텍이 디비투자조합 지분을 개인 투자자 강동균 씨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잔금 납입이 지연되다 결국 인수 주체가 원정인프라홀딩스로 변경되는 등 M&A 과정에서 극심한 혼선을 빚었다.
2024년 말, 빅토리콘텐츠에서 캔버스엔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사업 다각화와 기업 이미지 쇄신을 시도했다.
9.주요 계열사
2026년 1분기 보고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 개황은 상장·비상장 종속회사 모두 기말 기준 ‘-’로 공시했다. 따라서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없는 구조로 공시돼 있다.
이는 연결 범위에 관한 정보이며, 특정 사업에 역량이 집중돼 있거나 별도의 그룹 계열사가 전혀 없다는 뜻으로 넓혀 해석할 수는 없다. 제공된 정기공시에는 별도의 그룹 계열사 목록이 제시되지 않았다.
10.타사와의 관계
과거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주연 배우였던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하여, 배우의 전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캔버스엔과 키이스트의 관계는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 과정에서 불거진 손해배상 분쟁의 맥락에서 언급돼 왔다. 이는 제작사가 출연자와 소속사 관련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공개된 정기공시에는 항소심 판결금, 지연이자, 판결 확정 여부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는다. 따라서 키이스트와의 관계는 분쟁이 있었던 이력으로 보되, 금액이나 최종 결과를 확정된 사실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11.공시 및 뉴스
최신 정기공시
2026년 8월 14일 · 반기보고서 (2026.06)[7] ·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은 11억 9,275만 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손실 9억 687만 원과 순손실 23억 6,034만 원이 이어졌다.
2026년 5월 14일 · 분기보고서 (2026.03)[8] · 1분기 매출은 사용료수입과 임대료수입으로 구성됐고,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없는 것으로 공시됐다.
자본조달
2026년 8월 10일 · 소액공모공시서류(지분증권)[9] ·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177만 8,907주, 약 29억 9,568만 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 계획을 공시했다.
2026년 7월 20일 · 전환사채권발행결정[10] · 운영자금 30억 원을 목적으로 한 제8회차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소송·지배구조
2026년 8월 12일 · 유상증자결정(정정)[11] · 드림온제7호신기술조합 대상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8월 26일, 신주 상장예정일을 9월 21일로 변경했다. 납입 완료 시 최대주주 지위 확보가 예정돼 있다.
자료
위 타임라인의 제목 링크에서 각 공식 공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각주
- 원본 출처 — https://canvasn.co.kr/news/?bmode=view&idx=173025650
- 원본 출처 — https://canvasn.co.kr/news/?bmode=view&idx=173723998
- 원본 출처 — https://www.canvasn.co.kr/tv_series/?idx=82
- 원본 출처 — https://www.canvasn.co.kr/tv_series/?idx=82
- 원본 출처 — https://canvasn.co.kr/film/?idx=47
- 원본 출처 — https://canvasn.co.kr/film/?idx=47
- 반기보고서 (2026.06)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814002453
- 분기보고서 (2026.03)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4/001426/20260514003104/11013.htm
- 소액공모공시서류(지분증권)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8/10/000265/20260810000718/10401.htm
- 전환사채권발행결정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7/20/000511/20260720001284/11324.htm
- 유상증자결정(정정)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8/12/000502/20260812001328/11306.h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