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42,300원 · 전 거래일 대비 -2.87% · 시가총액 2.3조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01년 설립된 펩타이드 전문 생명공학 기업으로, 펩타이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 필러와 같은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그리고 의약품까지 개발하여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백 건의 펩타이드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기술 장벽을 구축했으며, 코스닥 시장에는 2015년에 상장했다.
주력 제품은 안티에이징과 관련된 필러, 메조테라피 등 전문테라피 제품군이며, 최근에는 혈당 조절 건강기능식품과 탈모, 황반변성 등 다양한 질환을 타겟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병원이나 클리닉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B2B 모델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이를 통해 일반적인 화장품 회사들이 지출하는 높은 판매관리비 비중을 20% 수준으로 낮춰 50%를 넘나드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고수익 구조를 확립했다.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하며,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 130개국에 구축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가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펩타이드라는 단일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 의료기기에서부터 건강기능식품, 의약품까지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는 특정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연구개발 성과를 여러 사업 부문에 동시에 적용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효과를 낳는다.
3.글로벌 에스테틱 산업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8년에는 약 229억 유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이나 필러와 같은 비침습적, 최소침습적 시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이 전통적인 주요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에서 소득 수준 향상과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새로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산 에스테틱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동반 상승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단순히 주름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거나 특정 피부 문제를 타겟하는 기능성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자적인 신소재나 약물 전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4.펩타이드, 너 만능열쇠니
케어젠의 정체성이자 알파이자 오메가. 아미노산이 몇 개 모인 작은 단백질 조각인 펩타이드를 연구해 600개가 넘는 기능성 펩타이드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탈모 완화, 주름 개선, 미백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화장품과 필러를 만들어 회사의 든든한 캐시카우로 키워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펩타이드의 영역을 건강기능식품과 신약으로 확장하고 있다.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을 출시해 미국 FDA에서 NDI(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 승인을 받았고, 최근에는 경구형 비만 치료제 원료인 '코글루타이드'까지 선보이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아토피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펩타이드 기술을 활용하며 바이오 의약품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주사제 형태가 일반적인 황반변성 치료제를 안약(점안액) 형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상용화될 경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5.신기술은 못 참지
최근 케어젠은 'CG-Hyalux'라는 새로운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선보이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했다. 이 기술은 피부 장벽을 일시적으로 열어주어 펩타이드와 같은 유효 성분의 피부 침투율을 극대화하는 원리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피부에 흡수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점에서, 이 기술은 기존 제품들의 효과를 한 단계 끌어올릴 비장의 무기로 여겨진다.
이 기술을 보툴리눔 톡신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자체 개발 펩타이드 'PTX'와 결합한 마스크팩 개발에 착수했다. 임상을 통해 단 한 번의 사용만으로도 즉각적인 모공 및 주름 개선 효과를 입증하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케어젠은 CG-Hyalux 플랫폼을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헤어 케어, 목주름 관리 등 다양한 안티에이징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의약품 개발에도 활용하여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경구용 체중감량제 후보물질 '코글루타이드'의 미국 FDA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등재는 기존 주사제 중심의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높은 안전성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데일리 케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대] 점안액 형태의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미국 임상 2상 진입이 임박하면서, 기존 주사 치료제의 불편함을 해소할 비침습적 치료 옵션으로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임상 1상에서 시력 악화 억제 및 신생혈관 감소 등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한 바 있다.
[우려] 주력 사업인 필러와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의 매출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전략적 공급 조절의 영향으로 감소하면서 단기적인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특히 중동 지역의 공급망 문제는 향후 실적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728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약 1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35.1%를 달성하며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매출 감소는 주력 필러 제품의 리뉴얼을 위한 공급 조절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한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의 선제적 물량 조절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설정하면서 판매관리비가 일시적으로 증가, 영업이익 감소 폭이 매출 감소 폭보다 크게 나타났다. 이는 회계적 조정일 뿐 현금 창출 능력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2025년 3분기
3분기 실적은 수출 중심의 매출 구조와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지만, 57.7%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당시 회사는 안정적인 글로벌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기기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으로부터 혈당 조절 펩타이드 원료에 대한 품목 승인을 획득하며, 약 2.5억 명으로 추산되는 인도의 거대한 대사질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1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4% 증가하며 4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란-이스라엘 전쟁의 여파로 '프로지스테롤'의 중동향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이 전체 매출 하락의 주된 원인이었다.
반면 코스메슈티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특히 '더마힐' 브랜드가 유럽과 남미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방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3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4%, 영업이익은 약 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8%에 달했다.
독자적인 펩타이드 기술이 적용된 필러 제품 '프로스트롤레인'이 유럽, 아시아, 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는 단순 수출입 통계에 기반한 실적 추정을 경계하며, 하반기부터 '코글루타이드', '마이오키'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정용지(64.0%): 케어젠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 회사 설립 이후 줄곧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펩타이드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이다.
자사주(지분율 정보 확인 필요): 회사는 꾸준히 자사주를 보유하며 주주가치 제고 및 경영권 안정에 활용하고 있다.
외국인(5.2%): 글로벌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로 꾸준히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신약 개발 성과에 따라 지분율 변동 가능성이 있다.
국내기관(2.6%): 국내 기관 투자자들도 일부 지분을 보유하며 회사의 장기 성장성을 주시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창업자인 정용지 대표는 2024년 6월, 중동 지역 공급 계약 체결 직후 회사 주식 1만 200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었다.
2023년 8월, 주주가치 제고 및 유동성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2019년, 최대주주인 정용지 대표는 특별관계자 지분을 일부 변동시켰으나 경영권에는 영향이 없는 수준이었으며, 이후에도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9.주요 계열사
현재 케어젠의 사업보고서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 종속회사나 계열사에 대한 정보는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본업인 펩타이드 연구개발 및 제조에 역량이 집중된 구조를 보인다.
10.타사와의 관계
인도 최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유통 업체인 아쿰스(Aku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의 혈당 조절 펩타이드 원료를 인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아쿰스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통해 인도 내 상위 제약사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며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현지 제약 유통사 파마링크(Pharmalink)와 '프로지스테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파마링크는 현지 300여 개 약국 체인을 포함한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통해 프로지스테롤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코스메틱 펩타이드 원료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케어젠의 펩타이드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전략적 공급 조절과 보수적 회계 처리로 인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35.1%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유지했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미국 임상 1상에서 확보한 망막 단층 촬영(OCT) 정밀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점안 투여만으로 망막 깊은 병변의 구조적 개선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2026년 1월: 경구용 체중감량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가 미국 FDA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로 등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GLP-1 계열 성분을 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이례적인 성과다.
2026년 1월: 혈당 조절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등록을 완료하고 초도 물량 선적을 시작하며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25년 12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미국 임상 1상에서 주사제 없이 점안만으로 시력 악화 억제, 신생혈관 감소 등의 유의미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5년 2월: 22년 연속 흑자 경영을 기념하고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