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3,075원 · 전 거래일 대비 -3.30% · 시가총액 796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05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미술품 경매 회사로, 서울옥션과 함께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을 양분하는 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뿐만 아니라 고미술품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술품의 대중화와 투명한 유통 구조 확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자본 조달의 활로를 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시장 확충, 수장고 증설 등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순 경매 중개를 넘어 미술품 조각투자, NFT 등 신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꾀하며 아트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핵심 비즈니스는 미술품 경매를 통한 수수료 수입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양측으로부터 작품 낙찰가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이는 미술품을 직접 매입하여 판매하는 상품 매출에 비해 재고 부담이 적고 이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메이저 경매와 함께 온라인 경매를 활발하게 운영하여 미술품 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시장 침체기에는 중저가 작품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경매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의 부진을 일부 만회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자회사 '투게더아트'를 통해 미술품 조각투자 사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고가의 미술품을 소액으로 분할하여 투자할 수 있는 투자계약증권을 발행, 업계에서 가장 많은 발행 실적을 기록하며 STO(토큰증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3.미술품 경매 산업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은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이라는 두 거대 플레이어가 시장의 약 88%를 점유하는 확고한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규 사업자의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으며, 두 회사 간의 경쟁 구도와 전략이 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미술품 경매 시장은 거시 경제 상황, 특히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인다. 2021년 유동성 장세 속에서 역대급 호황을 누렸으나, 이후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2022년부터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몇 년간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및 소형 미술품 중심의 거래가 확대되고 온라인 경매가 활성화되는 등 시장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정부의 STO 전면 허용 방침에 따라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4.라이벌, 그 이상의 관계 서울옥션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은 사실상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의 양강 구도로 굳어진 지 오래다. 1998년 먼저 설립된 서울옥션이 시장을 개척했다면, 2005년 후발주자로 뛰어든 케이옥션은 경쟁 체제를 구축하며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데 기여했다. 두 회사는 서로를 끊임없이 의식하며 경쟁하지만, 때로는 시장 침체기를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 운명 공동체이기도 하다. 매출 구조에서 케이옥션이 경매 수수료 비중이 높은 반면, 서울옥션은 미술품 직접 판매 비중이 크다는 차이점을 보인다.
5.디지털, 경매의 미래를 그리다
업계 최초로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구축한 DNA는 어디 가지 않는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유통 관리 시스템 '케이오피스(K-Office)'를 자체 개발하여 11만 건이 넘는 방대한 미술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매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자회사를 통해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에도 진출하여 라인넥스트와 협업하는 등 새로운 아트테크 영역을 꾸준히 개척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장이 얼어붙었을 때, 온라인 경매 횟수를 늘리는 기민한 대응으로 낙찰총액 1위를 차지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자회사 '투게더아트'를 통한 미술품 조각투자(STO)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계약증권 발행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우려] 고금리 및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술품 경매 시장 자체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본업인 경매 사업의 실적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연간 실적에서도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확대로 나타났다.
[우려] 2022년 발행한 전환사채(CB) 물량이 잠재적 매도 물량으로 존재하여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오버행 이슈)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우려 사항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이 공식화되며 한 해의 부진이 재확인되었는데,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8% 감소하고 영업손실 폭은 확대되는 등 시장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성적표를 받았다.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와중에도, 11월과 12월 경매에서 김환기의 '답교'와 '산' 등 거장들의 작품이 각각 18억 8천만 원, 16억 3천만 원에 낙찰되며 핵심 작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었다.
연말을 기점으로 2026년 미술 시장의 회복 여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으며, 회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가 작품 위주의 선별적인 경매 전략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3분기
9월 경매에서 이중섭의 '소와 아동'이 35억 2천만 원에 낙찰되는 등 일부 고가 작품의 거래는 성사되었으나, 시장 전반의 거래량 감소와 투자 심리 위축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본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자회사 투게더아트를 통한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대한 노력을 이어갔고, 이는 향후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연간 실적 부진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으며, 미술품 시장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단기적인 실적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 결산 결과, 낙찰총액 기준으로 경쟁사인 서울옥션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는데, 이는 온라인 경매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 침체기에 상대적으로 선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 전체 파이가 줄어든 상황에서의 1위 등극이라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으며, 상반기 10억 원 이상 고가 작품 낙찰이 시장 전체에서 단 1점에 그치는 등 큰 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힌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경매의 낙찰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이는 MZ세대를 포함한 신규 컬렉터들의 유입과 온라인 구매에 대한 신뢰도 형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025년 1분기
전반적인 미술품 업황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5년을 시작했으며, 컬렉터들의 투자 결정이 이전보다 훨씬 신중해지는 시장 분위기가 뚜렷하게 감지되었다.
2024년 말부터 이어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연초 경매 실적은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논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수준에 머물렀다.
회사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여 경매 출품작 수를 조절하고 내실을 다지는 전략을 취했으며,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며 돌파구 마련을 모색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티에이어드바이저(유)(49.25%) 케이옥션의 최대주주로, 도현순 대표이사가 지배하는 사실상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법인이다.
도현순(0.66%) 케이옥션의 대표이사로, 최대주주인 티에이어드바이저의 최상위 지배자이기도 하다.
유로통상(9.92%)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이다.
도정희(0.55%)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이다.
자사주(4.90%)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9월부터 10월에 걸쳐 김정임 등기임원이 장내에서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하며 지분율이 소폭 변동되었다.
2023년 12월, 이정자 비등기임원이 장내에서 약 6만 주를 매도하여 지분율이 0.40%에서 0.18%로 감소했다.
2022년 9월,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9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으며, 이는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물량이다.
2022년 7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하여 유통 주식 수가 크게 늘어났다.
202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주주 구성이 다변화되었다.
9.주요 계열사
투게더아트
케이옥션의 자회사로, 미술품 조각투자 즉 증권형 토큰 발행(STO) 사업을 주도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핵심 계열사다.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쿠사마 야요이, 조지 콘도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을 연달아 출시하며 국내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케이옥션의 본업이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사실상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책임지는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트네이티브
국내 갤러리 및 타 경매회사와의 미술품 매매 사업을 진행하는 100% 자회사로, 케이옥션의 경매 외 유통 채널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케이옥션의 방대한 미술품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B2B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상품 수급에 기여한다.
미술품 시장의 1차 시장과 2차 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케이옥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기여한다.
아르떼케이
신진 작가 발굴 및 매니지먼트, 파트너십 사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100% 자회사로, 미래 가치를 지닌 작가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담당한다.
잠재력 있는 작가를 조기에 발굴하여 전속 계약을 맺고, 작품 활동을 지원하며 장기적으로는 케이옥션의 경매에 양질의 작품을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술 시장의 근간을 튼튼하게 하고, 미래 경매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서울옥션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두 회사의 양강 구도는 2005년 케이옥션 설립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년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케이옥션이 낙찰총액 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LINE NEXT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의 NFT 자회사로, 케이옥션은 2022년 라인 넥스트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NFT 기반 미술품 유통 생태계 구축에 참여했다. 이는 전통적인 실물 미술품 시장의 강자가 새로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IT 기업과 손을 잡은 대표적인 협력 사례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025년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감소 및 영업손실 확대를 공시했다.
2025년 10월 김정임 상무가 보유 주식 일부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7월 LB인베스트먼트와 발행했던 전환사채(CB)의 이자율 및 전환가액 조정 등 조건 변경에 합의했다.
2025년 1월 자회사 투게더아트가 7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 청약을 실시하며 STO 사업 순항을 알렸다.
2024년 12월 2024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58% 성장한 193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공시하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2년 9월 295억 원 규모의 제1회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2022년 7월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2022년 4월 미술품 전시 공간 확충 및 복합문화 컴플렉스 조성을 목표로 380억 원 규모의 본사 인근 토지 및 건물 양수를 결정했다.
2022년 3월 자회사 아르떼크립토가 '투게더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인 넥스트와 글로벌 Art NFT 생태계 구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202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기업공개를 완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