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10,010원 · 전 거래일 대비 -0.89% · 시가총액 1,379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부품 제조 및 조립, 항공 정비(MRO), 그리고 우주 발사체 관련 사업까지 영위하는 항공우주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단순히 부품을 깎아 납품하는 수준을 넘어, 특수 원소재 공급부터 완제품 조립, 성능 개량 및 정비에 이르는 광범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국 본토에 생산 거점을 두고 록히드마틴, 보잉, 스페이스X, NASA 등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군용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NASA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항공기 동체, 날개 등 핵심 구조물 부품을 정밀 가공하여 보잉,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에 공급하는 것이 기본적인 수익 모델이다. 이와 더불어 항공기 개조 및 정비(MRO) 사업, 특히 노후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PTF, Passenger-to-Freighter)하는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미국 현지 자회사인 켄코아USA와 캘리포니아 메탈을 통해 미 공군의 F-16, F-35 전투기 등 핵심 전략 자산의 정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를 통해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 우주기업에 티타늄, 니켈 합금과 같은 특수 원소재를 공급하며 우주항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우주 발사체 및 위성 관련 부품 생산과 도심항공교통(UAM)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누리호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비행선박 '에어피시 보이저'의 핵심 구조물 제작을 완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3.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각국의 국방 예산이 증가하면서 방위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무기 수요가 급증했으며, 이는 K-방산의 수출 증대로 이어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같은 방산 부품 기업에게 긍정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민간 항공기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의 수주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신규 항공기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부품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공급망 병목 현상이 생산량 증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올드 스페이스' 시대에서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전환되면서 우주 경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성 통신, 우주 관광, 자원 탐사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서 발사체 및 위성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4.Made in USA, 신의 한 수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경쟁력은 바로 미국 본토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일찍이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기지(켄코아USA)를, 캘리포니아주에 원소재 공급기지(캘리포니아 메탈)를 구축한 덕분에, 'Made in USA'라는 막강한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항공우주 및 방산 시장에 직접 뛰어들 수 있었다. 이는 단순히 부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창정비 사업에 1차 협력사로 참여하는 등 미국 방산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북미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열처리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등, 미국 내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수주잔고는 쌓이고, 공장은 돌아간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핵심 지표는 바로 9천억 원에 육박하는 수주잔고다. 이는 연간 매출액의 10년 치에 달하는 일감으로,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보잉, 에어버스 등 민항기 부품 수주뿐만 아니라, MRO, 방산,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밀려드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공장 증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 개선까지 꾀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미국 자회사를 통해 NASA, 록히드마틴, 보잉 등 최상위 고객사를 확보하여 국내 유일의 F-35, F-22 등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부품 공급사라는 점은 향후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으로 여겨진다. 특히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파트너사로 선정되어 우주항공 부문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한 점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기대] 2025년 말 기준 수주잔고가 9,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까지 4,000억 원 이상의 신규 수주 계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항공 방산업체와 엠브레어 C-390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우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여객기-화물기 개조(PTF) 사업이 업황 둔화로 인해 매출 감소와 원가율 상승을 겪고 있으며, 이는 2025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반적인 항공기 부품 수요 감소와 MRO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763억 7,921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3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90억 2,592만 원으로 적자 폭이 68.64% 확대되었다.
당기순손실은 135억 8,025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6.16% 증가했는데, 이는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의 부진과 원가율 상승, 그리고 무형자산 손상평가 반영에 따른 영업외비용 증가에 기인한다.
해당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종료되기 이전의 내부결산 자료이므로,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2025년 3분기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09.1%, 225.7% 크게 증가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항공기 부품 부문에서 민항기와 방산 항공기 구조물 생산 및 부품 가공 수요가 감소한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우주항공원소재 공급 부문의 매출 축소와 더불어 항공 MRO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겹치면서 영업손실 폭이 확대되었다.
2025년 2분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644%나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되었다.
MRO 사업 부문이 전년 대비 49.9% 역성장하며 전체 실적 부진을 이끌었으며, 다른 사업 부문의 성과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 민수 및 방산, 우주발사체 부문 매출은 2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9% 성장했으나, 주력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2025년 1분기
미국 민수 및 방산 항공기, 우주발사체 부문의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이 1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연간으로는 해당 부문에서 전년 대비 22.9% 성장한 298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일부 사업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주력 사업인 MRO 부문의 성장 정체가 예상되면서, 신규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전사적인 실적 개선이 더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케플러(25.93%) 사모펀드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2024년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우리사주(0.12%)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지분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4월 11일, 창업주인 케네스 민규 리 대표이사가 장외매도를 통해 보유 지분 전량(27.48%)을 케플러 주식회사에 넘기면서 최대주주가 케플러로 변경되었다.
2024년 2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보유 지분을 3.45%에서 0%로 전량 장내 매도하며 주요 주주 명단에서 빠졌다.
2021년 7월 7일, 라로슈(유)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18.39%에서 11.12%로 변동되었다.
9.주요 계열사
켄코아 USA (Kencoa USA, LLC)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생산기지로, 록히드마틴과 보잉 방산 부문의 1차 협력사(Tier 1)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F-35, F-22와 같은 최신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한 미군 핵심 전략자산의 기체 부품을 생산 및 납품하며 그룹의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2026년 1월, 우주 발사체 제작의 필수 공정인 열처리 전문 기업 '알맥 히트 트리팅'을 인수하여 북미 우주·방산 공급망 내 핵심적인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메탈 (California Metal)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원소재 공급기지로, 고부가가치 방산 및 우주항공 원소재를 생산하는 주요 거점이다.
NASA,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주요 우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티타늄, 니켈 특수강 등 특수 원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소재를 직접 공급하며, 특히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밸류체인에 포함되어 부품을 납품하는 등 뉴스페이스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켄코아시스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항공방산 관련 시스템 개발 및 통합 사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실적 등 외부에 공개된 정보는 제한적이나, 모회사와의 기술적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10.타사와의 관계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과는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안정적인 수주 잔고의 기반이 되고 있다.
NASA,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과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 및 발사체 부품, 원소재 공급 등을 통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뉴스페이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ST 엔지니어링과는 에어버스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PTF) 사업에서 협력하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켰으나, 최근 해당 사업의 업황 둔화로 인해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다.
엠브라에르와는 C-390 군용 수송기 사업 관련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유럽 방산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2일 에어피시 보이저 위그선(WIG)의 첫 번째 기체 날개 조립체 초도품을 성공적으로 출하했으며, 연내 두 번째 기체 생산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 3월 10일 유럽의 항공기 방산 제조사와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C-390 군용 수송기 관련 대규모 판금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2월 27일 2025년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63억 원, 영업손실 90억 원, 당기순손실 13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실적이 악화되었다고 공시했다.
2026년 1월 6일 미국 자회사 켄코아 USA를 통해 미국 열처리 전문기업 '알맥 히트 트리팅'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히며, 북미 우주·방산 시장 공략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5년 12월 22일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추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스페이스X에 티타늄 등 특수 원소재를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025년 11월 7일 한국IR협의회는 보고서를 통해 MRO 부문의 역성장으로 2025년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2026년 이후 신규 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1월 19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공시했으며, 이후 케네스 민규 리 대표이사의 지분이 케플러 주식회사로 이전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