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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라비다 브랜드를 보유한 1988년 설립 화장품 제조사

2026.09.10 전일 종가 1,314 · 전 거래일 대비 0.00% · 시가총액 526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88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창업 초기 방문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며 90년대 국내 화장품 시장의 강자로 군림했다. "코리아나"라는 사명은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는 원대한 포부를 담고 있으며, 실제로 K-뷰티 1세대 주자로서 업계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자체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 회사로, 경기도 광교에 위치한 송파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 생산은 물론, 타사에 화장품을 공급하는 ODM/OEM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2.비즈니스 모델

  • 자체 브랜드 화장품: 코리아나의 핵심 비즈니스로, 기초 및 색조 화장품, 한방 화장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자체 브랜드를 기획, 개발, 생산하여 판매한다. `라비다`, `자인`, `세니떼`, `앰플엔` 등이 대표적이며, 각 브랜드별로 뚜렷한 콘셉트와 타겟 고객층을 설정하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ODM/OEM: 자체 브랜드 사업 외에 국내외 유수의 화장품 기업들에게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해주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및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는 자체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코리아나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 해외 수출: 내수 시장의 경쟁 심화와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K-뷰티의 높은 인지도를 발판 삼아 현지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국가별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화장품 산업

  • 화장품 산업은 대표적인 내수 소비재 산업으로 경기 변동과 소비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인다. 또한, 고객의 니즈가 빠르게 변화하고 유행에 민감하여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고, 브랜드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마케팅 능력이 필수적이다.

  •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매우 높은 수준의 제품력과 서비스를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 온라인 채널의 급성장으로 전통적인 유통 구조가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 과거 백화점, 방문판매 중심의 유통에서 벗어나 H&B 스토어, 온라인 쇼핑몰, 소셜 커머스 등 새로운 플랫폼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4.머드팩,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화장품

90년대 코리아나의 전성기를 이끈 일등공신을 꼽으라면 단연코 '코리아나 머드팩'이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머드(진흙)'를 원료로 내세우며 혜성처럼 등장, 뛰어난 피지 흡착 효과를 앞세워 젊은 층 사이에서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게그맨은 아름다워"라는 광고 카피와 함께 코미디언 서경석을 모델로 기용한 것 또한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이 제품 하나로 코리아나는 단숨에 업계 정상급 브랜드로 도약했으며, 30대 이상에게 코리아나는 여전히 '머드팩 회사'로 각인되어 있을 정도다.

5.방문판매, 조직력의 코리아나

코리아나의 성공 신화는 '방판'으로 불리는 방문판매 유통 채널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창업주인 유상옥 회장은 라미화장품 재직 시절부터 방문판매의 잠재력을 꿰뚫어 보고, 창업 후 이를 핵심 유통망으로 삼았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육성된 '뷰티 컨설턴트'들은 단순한 판매원을 넘어 고객의 피부를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가 역할을 수행하며 두터운 고객 신뢰를 구축했다. 이는 당시 화장품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코리아나의 고속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사업의 성장과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따른 수출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한다. 특히 중국 시장의 규제 강화라는 변수 속에서도, 미국 등지로 수출 판로를 다변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치열한 국내 화장품 시장 경쟁과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 어떻게 이익률을 방어하고 개선해 나갈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사주 처분은 단기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긍정적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 희석 가능성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 부족의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6년 2월 10일 발표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921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 당기순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수치다.

  • K-뷰티의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국 시장의 규제 강화에 따른 리스크를 어느 정도 상쇄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 다만, 여전히 전체 매출 규모나 이익률 측면에서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워낙 치열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액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상반기부터 이어진 실적 악화 흐름이 3분기에도 계속되었음을 의미한다.

  • 글로벌 K-뷰티 인지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력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규제 강화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 시장 역시 경쟁 심화로 인해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다.

  •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간 실적 목표 달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졌으나, 4분기의 극적인 반전으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억 원 감소했으며, 14.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는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 7월에는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5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 이는 당시 회사가 겪고 있던 유동성 문제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이벤트로, 주가에는 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 이 시기 실적 부진은 ODM 사업 부문의 경쟁 심화와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제품 출시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효과가 아직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던 시기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매출은 약 190억 원을 기록했으며, 10억 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도 4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연초부터 부진한 출발을 보였음을 의미한다.

  • 2024년 연간 실적이 매출 감소와 이익 급감으로 마무리된 이후, 1분기에도 뚜렷한 실적 개선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 이는 화장품 업계의 전반적인 비수기 영향과 더불어 뚜렷한 히트 상품의 부재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 회사는 이 시기에도 ODM 사업 강화와 온라인 채널 공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유학수 외 11인(15.10%): 대표이사 본인 및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그룹이다. 창업주 유상옥 회장의 장남으로, 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 자기주식(약 19.5% 추정): 2025년 7월 200만 주 처분 공시 당시 발행주식 총수의 24.5%인 98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처분 후 현재 약 780만 주를 보유 중일 것으로 추정된다.

  • 기타주주 및 유동주식(약 65.40%): 소액주주 및 기관투자자 등이 보유한 지분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15년 4월, 창업주 유상옥 회장이 장남 유학수 대표 등 자녀들에게 보유 주식을 증여하면서 최대주주가 유학수 대표로 변경되었다.

  • 2017년 5월, 유학수 대표가 증여세 납부를 위해 일부 지분을 매도하면서 최대주주가 동생인 유민수 외 12인으로 잠시 변경되었다.

  • 2019년 8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유민수 씨가 지분을 일부 매도함에 따라 유학수 대표가 다시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았다. 이 과정에서 관계사인 코리아나바이오가 유민수 씨의 지분 일부를 매입하며 유학수 대표의 지배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 2025년 7월, 회사는 대출금 상환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200만 주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9.주요 계열사

코리아나바이오

  • 코리아나화장품의 ODM 및 OEM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관계사로, 유학수 대표가 직접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 코리아나화장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타 화장품 브랜드에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 2018년 중국 남통시에 대규모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토지 사용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트피아

  • 화장품 용기 및 부자재 생산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추정되며, 코리아나화장품의 안정적인 제품 생산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 화장품 사업의 특성상 용기 디자인과 품질이 제품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그룹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비상장 회사로 구체적인 재무 정보나 사업 현황이 외부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코리아나의 생산 밸류체인에서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코리아나화장품(천진)유한공사

  •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코리아나화장품이 100% 출자하여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 2016년 천진시에 자동화 설비를 갖춘 신공장을 준공하고, 현지 ODM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 중국 화장품 시장의 규제 강화와 경쟁 심화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지 생산을 통해 K-뷰티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유통사와의 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1990년대에는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자였으나, 2000년대 중반 브랜드숍의 등장과 함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시장 점유율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각자의 영역에서 생존과 성장을 모색하는 관계에 가깝다.

  • ODM/OEM 고객사: 코리아나바이오를 통해 국내외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단순한 브랜드 회사를 넘어, 화장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B2B 사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성장 전략이다.

  • 중저가 브랜드숍: 2000년대 중반 이후 코리아나의 방문판매 채널이 위축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경쟁자들이다. 현재는 올리브영과 같은 H&B 스토어로 경쟁의 축이 옮겨갔으며, 코리아나 역시 이러한 유통 채널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2.10: 2025년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연간 실적 흑자 전환을 발표했다.

  • 2025.12.23: '2025 ESG 혁신대상'에서 소비자 ESG 혁신 부문 '소비자권익증진상'을 수상하며 소비자 중심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 2025.11.14: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누적 실적 부진 및 적자 전환 사실을 공시했다.

  • 2025.07.24: 운영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5.6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2025.03.26: 정기주주총회 결과 보고서를 공시하고, 2024년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 2025.03.26: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825억 원, 영업이익 4억 원, 순이익 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 2024.03.26: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2023년 실적을 승인했으며, 당시 발표된 2023년 연결 매출액은 860억 원, 영업이익은 9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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