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7,960원 · 전 거래일 대비 +2.71% · 시가총액 1,642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기업으로, 2002년 설립되어 국내외 300여 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그야말로 건기식 업계의 '보이지 않는 손'과 같은 존재다. 코스맥스 그룹의 일원으로서 화장품과 건기식을 아우르는 '헬스 & 뷰티'라는 큰 그림 아래서 시너지를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 이천, 미국 텍사스, 호주 멜버른에 생산 거점을 두고 중국 상해에는 영업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일찍부터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여 K-건기식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2025년에는 미국 텍사스 제조 시설을 국내로 이전하여 '메이드 인 코리아'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
2.비즈니스 모델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기획, 개발, 생산, 출하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솔루션(One Stop Service)'을 제공하는 ODM을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브랜드 디자인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서비스도 제공하며 고객사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돕는다.
정제, 캡슐, 분말, 액상 등 기본적인 제형은 물론, 스틱형 젤리나 초소형 정제 '아담(ADAM)'과 같은 특화된 제형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한다. 이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고객사의 제품 라인업 확장에 기여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한국, 미국, 호주, 중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곳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국가별 규제와 시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 공급이 가능하며, 이는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매력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3.건강기능식품 ODM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건강기능식품이 최근에는 2030 젊은 세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으로 소비가 확산되며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얼마나 오래 사는가'보다 '어떻게 건강하게 사는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근육, 관절, 피부, 수면 등 세분화된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4년 6조 원대 규모를 유지했으며, 2025년에는 7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역시 연평균 5% 내외의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아시아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는 인구 고령화,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 개인 맞춤형 영양 트렌드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이제는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차별화된 기능성 원료 개발과 혁신적인 제형 기술력이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채널의 강세 속에서도 소비자의 경험을 중시하는 오프라인 채널의 성장이 나타나는 등 유통 채널의 다변화도 중요한 산업 트렌드 중 하나다.
4.글로벌 영토 확장, 멈추지 않는 진격
코스맥스엔비티는 내수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일찍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글로벌 영토를 개척해 온 야심가다. 미국, 호주, 중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공급망은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 현지 시장의 트렌드와 규제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 공장을 한국으로 이전하며 'K-바이오'의 프리미엄을 업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품질 관리 효율화와 신속한 제품 공급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을 더욱 만족시키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수출에 특화된 DNA를 자랑하며, 2025년에는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호주 법인은 청정 지역 이미지를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세계 3대 할랄 인증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MUI' 인증을 추진하며 17억 무슬림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인도 시장 역시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자생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5.K-웰니스를 이끄는 숨은 연구개발 강자
화려한 브랜드 뒤에서 묵묵히 기술력을 갈고닦는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코스맥스 그룹 전체 연구원의 비중이 30%를 넘을 정도로 R&D에 진심인 편이다. 특히 단순 제조를 넘어 업계에서 가장 많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확보한 기업 중 하나로, 자체 개발한 특허 소재를 통해 제품의 기능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개별인정형 원료로는 피부 보습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가트리추출물', 관절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타히보추출물(타베트리)',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쉬아간다추출물' 등이 있다. 이러한 독자적인 원료 개발 능력은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제안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이며, 단순 하청 생산이 아닌 시장을 리드하는 기술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한국식품연구원과의 기술 이전 협약 등 외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미국 법인의 오랜 적자 구조를 드디어 수술대에 올리면서, 공장 매각 후 생산을 한국으로 이원화하는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2026년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려] 2025년 3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이상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등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실적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있어, 단기간 내의 유의미한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
[기대] K-웰니스 트렌드를 타고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중국의 바이오 소재 선도기업 블루메이지와 항노화 소재 공동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6년 2월 4일 발표된 2025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2,874억 원, 영업이익은 약 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9%, 57.8%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한국 법인의 수출 비중이 크게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으나, 미국 법인의 기존 고객사 매출 공백과 충당금 인식 효과로 적자가 확대된 것이 연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호주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기저 부담으로 매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내부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25년 3분기
2025년 11월 7일 실적 발표를 통해 해당 분기 매출액이 6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1.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 쇼크를 기록하며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되었으며, 특히 당기순손실은 91억 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부진의 원인을 분석하며, 다만 2026년부터는 한국 법인의 수출과 호주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8월 13일 2분기 실적을 안내하는 IR 공지를 게시하였으나, 구체적인 매출 및 손익 정보는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미국 법인의 경우, 2022년 한 차례 공장 통합을 통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았으며, 이는 2025년 상반기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지속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분기 모회사인 코스맥스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자회사인 코스맥스엔비티의 부진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5년 1분기
2025년 5월 1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1분기 실적 자료를 공개했으나, 외부에는 구체적인 수치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지속적인 미국 법인의 부진이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DS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미국 사업 전략 변화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는 2025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강기능식품 ODM이라는 업의 특성상 연구개발 역량과 다양한 제형 생산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회사는 꾸준한 신소재 개발 및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성장의 수혜를 노리고 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코스맥스비티아이(주) 외 10인 (44.50%)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와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된 최대주주 그룹이다.
자사주 (지분율 비공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이다.
안재식 (0.20%) 코스맥스엔비티 미국 법인장을 맡고 있는 부사장으로, 최근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3월, 안재식 미국 법인장(부사장)이 자사 보통주 6,000주를 장내 매수하며 지분율이 기존 0.17%에서 0.20%로 소폭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2019년 3월, '뉴트리바이오텍'에서 현재의 사명인 '코스맥스엔비티'로 사명을 변경하며 코스맥스 그룹과의 통일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파워를 제고했다.
2014년, 코스맥스 그룹에 인수되며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이를 통해 그룹의 화장품 ODM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9.주요 계열사
COSMAX NBT USA, INC.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현지 생산 법인으로, 북미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누적 적자가 1,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그룹 전체 실적에 부담을 주는 주된 요인이었으며, 결국 2025년 유휴 공장 매각 등 추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K-웰니스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이너뷰티와 맞춤형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COSMAX NBT AUSTRALIA PTY. LTD.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현지 생산 법인으로,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와 생산 능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향 주요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업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자회사 중 하나다.
2025년에는 전년도 대형 신제품 출시에 따른 기저 부담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했으나, 인건비 효율화 등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내실을 다졌다.
코스맥스엔에스(주)
구 '뉴트리사이언스'에서 사명을 변경한 자회사로, 코스맥스엔비티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구성하고 있다.
물리화학 및 생물학 연구개발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그룹 내 R&D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엔비티가 지분 54.00%를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다.
10.타사와의 관계
한국콜마: 화장품 ODM 시장의 라이벌인 한국콜마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며,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 건기식 ODM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블루메이지(Bloomage Biotechnology): 2025년 10월, 히알루론산 분야 세계 1위 바이오소재 기업인 블루메이지와 바이오 기반 항노화 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고객사: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 기업으로서 전 세계 32개국 300여 개의 고객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상회할 정도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사업의 핵심이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2일, 안재식 미국법인장이 자사주 6,000주를 장내 매수하여 지분율이 0.20%로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2월 4일, 2025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약 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2월 8일,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김남중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5년 10월 31일, 글로벌 바이오소재 기업 블루메이지와 항노화 기능성 원료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11월 7일, 2025년 3분기 연결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적자 전환을 알렸다.
2024년 6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NC 2024' 박람회에 참가해 초소형 정제 기술인 '아담(a;dam™)'을 선보여 '우수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