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265원 · 전 거래일 대비 -44.79% · 시가총액 13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06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전문 기업으로, LCD의 핵심 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에 사용되는 광학필름의 코팅 및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삼아왔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호필름, 도광판 등 다양한 기능성 필름을 생산하며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숙기에 대응하여 2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중이다. 이는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기술 기업으로 변모하려는 회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LCD BLU에 들어가는 다양한 광학필름을 만들어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납품하는 B2B 모델에 기반한다. 필름의 특성에 맞게 코팅액을 직접 배합하는 기술과 초정밀 초박막 코팅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며,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품질 우위를 동시에 확보한다.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광학필름 사업을 기반으로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특히 2차전지 양극재에 사용되는 나노산화알루미나, 반도체 초미세 공정용 SOC(Spin-On Carbon) 전구체 등 미래 시장을 겨냥한 신소재 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중국 충칭 및 난징에 위치한 생산 법인과 자회사 코이즈에이씨티(자동차 부품), 코이즈첨단소재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디스플레이 광학 필름
광학필름이 속한 디스플레이 산업은 기술 및 자본 집약적인 특징을 가지며, 과거 LCD에서 OLED, Mini/Micro LED로 기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CD는 여전히 대형 TV, 자동차, 산업용 디스플레이 등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어 핵심 부품 시장은 유지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전방산업의 수요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특히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부상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따라 기술적 우위를 통한 고부가가치 필름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BLU(백라이트유닛)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 못하는 LCD 패널의 뒤에서 빛을 쏴주는 광원 장치로, 디스플레이의 밝기, 색재현성 등 화질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코이즈는 이 BLU를 구성하는 다양한 광학필름들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4.탈 LCD, 첨단소재를 향한 광학 필름 명가의 변신
회사의 정체성이었던 'LCD 필름'이라는 껍질을 깨고 첨단 소재 기업으로의 환골탈태를 시도하고 있다. 5년 이상의 연구개발 끝에 2차전지 양극재용 첨가제(나노산화알루미나 등) 개발에 성공, 제천에 신규 공장을 짓고 양산을 준비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기존 사업의 정체를 타개할 비장의 무기로 평가받는다.
반도체 시장의 문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특히 3D 낸드 등 고적층 공정의 난제로 꼽히는 불순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가 가교(Self-Crosslinking)' 방식의 SOC 전구체 기술 특허를 확보하며, 차세대 반도체 소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러한 변신은 단순히 사업 다각화를 넘어, 오랜 기간 광학필름 분야에서 축적한 정밀 코팅 및 소재 배합 기술이라는 뿌리가 있기에 가능한 '업그레이드'에 가깝다.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준 기술력을 배터리와 반도체라는 새로운 그라운드에서 어떻게 펼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5.주가 롤러코스터, 테마주와 신사업의 교차점
코이즈의 주가는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 특히 신사업과 관련된 뉴스에 따라 격렬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2차전지 소재 개발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한때 창업자인 조재형 대표가 특정 정치인과 동문이라는 이유로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어,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투자 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시장의 단기적인 이슈를 구분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지만, 동시에 해당 사업의 실질적인 매출 발생 여부와 양산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공시나 뉴스를 통해 회사의 계획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기존 LCD 부품 사업의 부진을 털어내고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2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사업의 성과가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특히 제천 신공장 가동이 현실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려] 계속되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주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2025년 하반기 실시한 무상감자와 주주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실권하며 소액주주들의 부담이 가중된 점도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우려] 주력 사업이었던 광학필름 부문이 주요 고객사의 사업부 매각 및 중국 내 경쟁 심화로 인해 매출 공백이 발생하는 등 본업의 경쟁력 약화가 심화되고 있다.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이 매출액 126.5억 원, 영업손실 80.7억 원, 당기순손실 110.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을 고려할 때, 4분기에도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연말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을 시도했으나, 근본적인 이익 창출 능력 개선 없이는 재무 불안정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남긴 분기였다.
2025년 3분기
주요 고객사였던 L사의 중국 사업부 이관 및 매각 여파로 신규 거래처 모델 인증 과정에서 매출 공백이 발생하며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누적된 결손금으로 인해 자본잠식률이 49.9%까지 상승하며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현실화되는 등 재무 상태가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실적 악화와 재무구조 부실이 심화되면서 결국 9월 유상증자, 10월 무상감자를 결정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추진하게 되는 배경이 되었다.
2025년 2분기
1분기에 이어 적자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주요 고객사 관련 이슈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분기로 추정된다.
2025년 8월 14일 공시된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실적 부진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출 감소와 더불어 신사업에 대한 투자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수익성 악화 흐름이 고착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5억 원, 순손실 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저하되었다.
광학필름 사업 부문에서 내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수출이 증가하며 일부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회사들의 연구개발 비용과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매출 감소가 그대로 손실 확대로 이어지는 부진한 실적 스타트를 끊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조재형(18.46%) 코이즈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
최연주(5.8%)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주)코이즈 우리사주조합(0.56%) 2026년 3월 자기주식 처분을 통해 지분 보유.
자기주식(0.48%)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1월 19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90% 비율의 무상감자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 조재형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 수가 508만여 주 감소했다.
2026년 1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나 최대주주인 조재형 대표 및 특수관계인은 배정 물량의 약 5%만 청약에 참여하여 책임경영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2026년 1월 8일, 최대주주 조재형 대표와 조준호 이사 등은 배정받은 신주인수권증서의 상당량을 장외매도했다.
2026년 3월 6일, 우리사주조합 유상출연을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28,614주(처분가 2,275원)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9.주요 계열사
(주)코이즈에이씨티
금속가공을 통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과거 (주)에코파코이즈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였다.
코이즈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설립되었으며, 본업과의 직접적인 시너지보다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의 의미를 가진다.
(주)코이즈첨단소재
코이즈의 전자 유기재료 사업 부문이 분사하여 설립된 회사로, 관련 소재의 개발,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한다.
모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자회사다.
현재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연구개발 단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남경고일지광전유한공사
중국 난징에 위치한 자회사로, LCD 패널에 사용되는 필름 및 도광판의 제조와 판매를 담당한다.
과거 중국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으나, 최근 중국 내 디스플레이 산업 정책 변화와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년에는 또 다른 중국 자회사인 중경고일지광전유한공사를 흡수합병하며 현지 법인 구조를 개편했다.
10.타사와의 관계
코이즈의 주력 사업이었던 광학필름 부문은 LG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 대형 패널 제조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었으나, 경쟁 심화와 전방산업의 변화로 인해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 특히 주요 고객사였던 L사의 사업부 매각은 2025년 코이즈의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다.
신사업인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잠재적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각 사양에 맞는 성능 평가를 진행하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대규모 공급 계약이 체결된 바는 없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
2026년 3월, 중국의 첨단 전자재료회사인 Xinmei와 16.9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과의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9일 중국 Xinmei사와 16.9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DP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3월 6일 2025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126.5억 원, 영업손실 80.7억 원, 당기순손실 11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9% 감소하고 손실 규모는 크게 확대되었다.
2026년 1월 2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제2의 성장'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2025년의 매출 공백은 고객사 이슈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으며, 수출선 다변화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24일, 10대 1 무상감자를 단행한 직후 추진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최대주주가 소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책임경영 논란이 불거졌다.
2025년 10월 16일 누적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9월 15일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152.4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8월 14일 2025년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후 8월 18일, 자본총계 등 일부 항목의 오기를 정정하는 공시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