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48,000원 · 전 거래일 대비 -1.13% · 시가총액 8,262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바이오 연구개발의 핵심 과정인 세포 분석 공정의 자동화를 선도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2023년 8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세계 최초로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지 않는 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술 '래미나 워시(Laminar Wash)'를 상용화하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MIT 박사 출신의 김남용 대표가 2008년 싱가포르에서 창업한 이후 2018년 본사를 한국으로 이전했으며, 단순한 장비 회사를 넘어 세포 분석 공정의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겠다는 야심 찬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미 글로벌 Top 20 제약사 중 18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자체 개발한 '래미나 워시' 기술이 적용된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장비와 전용 플레이트 등 소모품 판매이다. 장비를 먼저 판매해 시장에 보급한 뒤,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고가의 소모품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면도기-면도날'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초기에는 고가의 연구용 장비(HT2100, AUTO1000) 판매에 집중했지만, 2024년부터는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보급형 모델 'Pluto LT'와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Venus HT'를 출시하며 중소 바이오텍 및 진단 시장까지 고객층을 넓히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이전, OEM/ODM 계약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도하는 세포 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에 유일한 자동화 기업으로 참여, 자사 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시장을 독점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3.세포 분석 자동화 산업
세포 분석 공정은 신약 개발부터 질병 진단까지 바이오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오랜 기간 원심분리기를 이용한 수작업에 의존해왔다. 이 방식은 세포 손상 가능성이 크고 연구자 숙련도에 따라 결과 편차가 발생하는 등 데이터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최근 CAR-T와 같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시장이 연평균 37.6%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분석 공정의 정확성과 재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큐리옥스는 바로 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것이다.
글로벌 세포 분석 시장 규모는 약 19조 원으로 추정되며, 특히 세포·유전자 치료제 관련 시장은 2030년 1,00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큐리옥스는 자동화 기술을 통해 기존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나아가 전혈 진단 시장까지 넘보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4.사실상 '한국판 써모피셔'를 꿈꾸는 K-소부장
큐리옥스의 최종 목표는 단순히 장비를 파는 회사가 아니다. 세포 분석 공정의 'A to Z'를 책임지는 플랫폼 기업이자, 업계 표준을 선도하는 '룰 메이커(Rule Maker)'가 되는 것이다. 이미 미국 NIST 컨소시엄 활동을 통해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으며, 여기서 자사 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마치 반도체 공정의 ASML처럼,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큐리옥스의 장비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는 꿈같은 시나리오다.
5.창업주의 뚝심과 글로벌 DNA
이 회사의 뿌리는 의외로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다. KAIST와 MIT를 거친 김남용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창업해 기술의 초석을 다졌고,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2023년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냈다. 이러한 글로벌 경험은 큐리옥스의 조직 구성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 싱가포르, 중국, 유럽에 흩어진 다국적 인재들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 국적과 배경은 달라도 '세포 분석의 혁신'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이들의 모습에서 큐리옥스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기술인 'Pluto' 시리즈의 라인업 완성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의 상업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의 표준화 컨소시엄을 통해 자사 기술이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경우,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게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기대] 2024년 하반기부터 출시된 신제품 'Pluto LT', 'Venus HT' 등의 판매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고가 장비의 단점을 보완한 가성비 라인업과 중국 NMPA 인증 획득 등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우려] 2023년 상장 이후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여 고평가 논란이 존재하며, 실적은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잠정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증가했으나,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평가손실 등으로 인해 당기순손실 폭은 오히려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현재의 높은 주가 수준이 실제 기업 가치보다 시장의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것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잠정 실적이 발표되었으며, 이는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완료되기 이전의 정보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2025년 4분기 실적은 연간 실적 공시를 통해 추정해볼 수 있으며, 2025년 연간 매출액은 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23억원, 당기순손실 27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되었다.
특히, 당기순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한 주요 원인은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의 전환권 등 파생상품평가손실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영업 활동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회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3분기부터 'Pluto HT' 장비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Pluto Code'의 초기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2026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부터 IMU Biosciences와 체결한 'Pluto HT' 장비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는 향후 실적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Pluto' 시리즈의 상업화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찰스 리버와의 협력 소식이 전해지며, 세포 분석 자동화 장비 및 기술의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단순한 장비 판매를 넘어, 기술 라이선스 및 서비스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인근에 '큐리옥스 혁신 센터' 개설 계획을 발표하며,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기술 경쟁력 중심의 회사로 발돋움하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6월, 최대 96개의 샘플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자동화 장비 'Pluto HT'를 출시하며 'Pluto' 시리즈 3종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로써 소규모 연구실부터 대규모 제약사까지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
2025년 2분기 이후의 실적은 미국 Thermo Fisher와의 공급계약(49억 원) 및 보급형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인해 부채총계가 급증했으며, 이 중 유동부채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여 재무 안정성에 대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연구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는 시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에는 실적 자체보다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을 가능성이 높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김남용 (16.92%):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이다.
ZIG VENTURES Limited (12.17%):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였으나, 2025년 10월 보유 지분 전량을 매도하여 특별관계자에서 제외되었다.
정홍태 (0.24%): 등기임원(사내이사)으로 재직 중이다.
김남호 (0.10%):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
기타: 소액주주 및 기관투자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0월, 최대주주 김남용 대표이사의 특별관계자였던 지그벤처스가 투자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보유 지분 전량(148만 6380주)을 장내 매도했다. 이로 인해 김남용 대표 및 특별관계자의 합산 지분율은 26.31%에서 17.38%로 감소했다.
2025년 10월, 김남용 대표이사는 콜옵션 행사를 통해 19만 1988주를 추가 취득하여 지분율이 16.95%에서 17.07%로 소폭 상승했다.
2025년 10월, 정홍태 사내이사가 보유 주식 1500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11월, 대량보유자의 단순처분(장내매도)으로 인한 소유주식수 변동 공시가 있었다.
9.주요 계열사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사업보고서상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10.타사와의 관계
벡크만쿨터 (Beckman Coulter): 2024년 5월, 글로벌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인 벡크만쿨터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큐리옥스의 'C-FREE' 기술과 벡크만쿨터의 세포분석 항체 패널 제품을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양사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비티 (Revvity): 2023년 8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레비티의 중국법인과 차세대 세포분석 자동화 제품 'AUTO'의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진단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제약사: 세계 상위 20개 제약사 중 18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R&D) 부서를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OEM/Licensing 계약이 본격화되면 생산 공정 전반으로 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4일: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 및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했다.
2026년 2월 5일: 2025년 연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나, 파생상품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손실 폭은 확대되었다.
2025년 12월 17일: IR LETTER를 통해 2026년 사업 계획 및 비전을 공유했다. NIST 표준화 연구 결과 도출, 글로벌 바이오파마로의 제품 도입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영업 채널 다변화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2025년 12월 10일: 세포 전처리 자동화 장비 'Pluto' 시리즈의 전 라인업(LT, MT, HT)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025년 10월 15일: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였던 지그벤처스의 지분 전량 매도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26.31%에서 17.38%로 변동되었다고 공시했다.
2024년 12월 5일: 'Pluto' 워크스테이션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의료기기 1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중국 시장 진출의 가시성을 높였다.
2024년 6월 11일: 가성비를 앞세운 보급형 신규 장비 출시 계획과 미국 바이오 장비 업체 벡크만쿨터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