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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스파마

OLED를 털어내고 제약과 폐배터리로 환골탈태한 기업

2026.09.10 전일 종가 5,520 · 전 거래일 대비 -1.95% · 시가총액 1,108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본래 OLED 디스플레이 장비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던 '케이피에스'였으나, 2025년 3월 '킵스바이오파마'로 사명을 변경하고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의 완전한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단순한 사업 다각화가 아닌, 한국글로벌제약 인수를 시작으로 업종 자체를 '의약품 제조업'으로 변경하며 체질 개선을 이룬 것이다.

  • 2025년 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의약품 제조업에서 발생시키며 성공적으로 제약·바이오 시장에 안착했음을 증명했다.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전문의약품(ETC) 사업을 기반으로, 자회사를 통해 항암 신약 및 경구용 비만 치료제 등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캐시카우(전문의약품)와 성장동력(신약개발)의 이원화: 모회사인 킵스파마는 전문의약품(ETC) 유통 및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회사들의 혁신 신약 R&D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는 신약 개발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 M&A를 통한 밸류체인 확장: 한국글로벌제약 흡수합병으로 의약품 제조 역량을 내재화했으며, 항암제 전문 유통사 '엘피스팜' 인수를 통해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이어지는 자체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는 외부 유통사에 지급하던 마진을 내부로 흡수하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종합병원 등 신규 유통망을 확보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 플랫폼 기술 기반의 기술이전(L/O) 추진: 자회사 킵스바이오메드가 개발 중인 경구용 약물 전달 플랫폼 '오랄로이드(Oraloid™)'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펩타이드 약물을 주사제가 아닌 먹는 약으로 바꾸는 잠재력을 가졌다. 경구용 비만치료제, 경구용 인슐린 등에서 긍정적인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며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 또는 공동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제약 및 바이오

  • CDMO에서 신약개발까지, 스펙트럼 넓히는 제약업: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자체 생산이 어려운 바이오텍의 증가와 빅파마의 아웃소싱 전략 확대로 인해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동반 성장하는 추세다. 단순히 생산만 대행하던 CMO를 넘어 개발 단계부터 협력하는 CDMO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 원료의약품(API) 공급망 리스크와 국산화 니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료의약품(API)의 안정적인 수급이 국가 보건 안보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 인도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은 글로벌 공급망에 구조적 취약성을 노출시켰으며, 이에 따라 주요국들은 자국 내 생산을 장려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향한 무한 경쟁: 항암제, 비만치료제 등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기존 주사제의 불편함을 개선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은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으며, 혁신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4.체질개선, 광속의 마법사

이름부터 업종까지, 그야말로 환골탈태의 정석을 보여준다. 본래 이름은 케이피에스, OLED 장비 만들던 회사가 불과 몇 년 만에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2020년 현 경영진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한국글로벌제약 인수를 시작으로 항암제 유통사 엘피스팜까지 품으며 의약품 개발, 생산, 유통의 삼위일체를 완성했다. 이 과정은 마치 잘 짜인 각본처럼 신속하게 진행됐으며, 2025년에는 코스닥 업종 분류마저 '의약품 제조업'으로 바꾸며 디스플레이의 흔적을 지우고 제약주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5.미래를 향한 야심, 먹는 약 플랫폼

킵스파마의 가장 큰 승부수는 자회사 킵스바이오메드를 통해 개발 중인 경구용 약물 전달 플랫폼 '오랄로이드'다. 주사제로만 가능했던 인슐린이나 비만치료제(GLP-1) 같은 펩타이드 약물을 알약처럼 먹을 수 있게 만드는 기술로, 성공 시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미 동물실험에서 경쟁 기술 대비 높은 생체이용률을 기록하며 노보노디스크 같은 글로벌 빅파마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단순한 제네릭 제약사를 넘어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는 핵심 카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자회사 킵스바이오메드가 개발 중인 경구용 약물 전달 플랫폼 '오랄로이드'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경구용 비만 치료제와 인슐린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 계약이라는 잭팟을 터뜨릴 수 있다는 전망이 주주들의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 [기대] 기존 OLED 장비 사업에서 제약·바이오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성공적으로 전환하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바이오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 [우려] 제약·바이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작은 실패나 지연 소식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2025년 중반 고점을 기록한 후 상당폭 조정받은 전례가 있어, 주가 변동성에 대한 부담이 상존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회사 측은 4분기 실적이 반영되면 연간 기준으로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연내 새로운 인수합병(M&A) 계약과 신제품 도입을 예고하며 4분기에도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 4분기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공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3분기까지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제약·바이오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3분기

  •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1250억 원, 누적 영업이익 6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누적 매출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의 소폭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을 증명했다.

  • 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은 1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44억 원 대비 4배 이상 급증하며 제약·바이오 사업 본체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 다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OLED 사업부에서 누적된 손실의 영향으로 소폭 적자를 유지했으나,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 2025년 상반기(2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84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 영업손실은 약 9억 원으로,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의 영업손실 약 30억 원이 반영된 결과다.

  • 4월 자회사 한국글로벌제약 흡수합병이 완료되면서 2분기부터 제약·바이오 사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406.5억 원을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92.04원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 이 시기는 사명을 케이피에스에서 킵스바이오파마로 변경하고, 한국글로벌제약을 흡수합병하는 등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던 과도기였다.

  • 기존 OLED 장비 사업과 함께 제약·바이오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초기 투자 및 비용이 반영된 실적으로 분석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주)둠밈 (19.92%): 2020년 킵스파마(구 케이피에스)의 경영권을 인수한 최대주주로, 김성철 및 김하용 대표가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 김정호 외 3인 (4.13%): 창업주이자 OLED 사업부문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정호 및 특수관계인이다.

  • 자사주: 공시된 자료상 최근 보고서 기준일 현재 자사주 보유 내역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

  • 기타 (75.95%): 소액주주 및 기관 투자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0년: (주)둠밈이 경영권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 2026년 1월 26일: 최대주주 둠밈이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를 공시했다.

  • 2026년 3월 3일: 김형규 비등기임원이 3,006주의 보통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9.주요 계열사

킵스바이오메드

  • 경구용 펩타이드 약물 전달 플랫폼 '오랄로이드(Oraloid)'를 개발하는 핵심 자회사로, 주사제를 경구용(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특히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인슐린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생체이용률 데이터를 확보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 2025년 '바이오 유럽'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트너링을 논의하는 등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배터리솔루션즈

  • 폐배터리를 재활용하여 순연 및 합금연을 생산하는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로, 그룹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2025년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벤처천억기업'에 선정될 만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생산능력(CAPA) 증설을 위한 환경부 승인을 획득했다.

  • 중국 BYD의 LFP 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사 등록을 추진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할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빅씽크테라퓨틱스 및 알곡바이오

  • 항암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자회사들로, 그룹의 중장기 성장 동력인 파이프라인 확대를 책임지고 있다.

  • 미국 자회사인 알곡바이오로부터 차세대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이데트렉세드(Idetrexed)'의 한국 및 동남아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 2026년 3월, '이데트렉세드' 기반 항암 치료제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며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협력] 대웅제약: 과거 자회사 킵스바이오메드가 대웅제약과 골다공증 치료제의 경구 제형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 [경쟁]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경구용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빅파마인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와 잠재적인 경쟁 관계에 있다. 킵스파마는 이들보다 높은 생체이용률을 가진 플랫폼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기술 격차를 통한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 [협력] BYD: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가 중국의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인 BYD의 폐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사 선정을 위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며 협력 관계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10일: Idetrexed(CT900) 기반 항암 치료제의 제2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 2026년 3월 3일: 자회사 케이피티(KPT)를 통해 항암제 전문 유통사 '엘피스팜' 지분 92%를 인수하며 의약품 유통 밸류체인을 강화했다.

  • 2026년 2월 11일: 미국 자회사 알곡바이오(Algok Bio)로부터 차세대 표적항암제 '이데트렉세드'의 한국 및 동남아시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누적 매출 1250억 원 및 영업이익 6억 원 달성을 공시하며 흑자 전환 소식을 알렸다.

  • 2025년 9월 26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주된 사업이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에서 '의약품 제조업'으로 변경되었음을 인정받았다.

  • 2025년 8월 14일: 2025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연결 매출 840억 원을 공시했다.

  • 2025년 4월 8일: 100% 자회사인 한국글로벌제약을 흡수합병 완료하며 제약 사업을 본업으로 삼는 구조를 완성했다.

  • 2025년 3월 28일: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사명을 '주식회사 케이피에스'에서 '주식회사 킵스바이오파마'로 공식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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